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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과 좋은시간

서울,길음> 두끼 롯데백화점 미아점 딸과 즉석 떡볶이를 먹으러 롯데백화점 미아 두끼에 갔습니다. 친구들과 가 봤었다는 딸은 학생이라 8,900원, 성인은 9,900원의 이용료가 있네요. 자리에 앉으면 실버 스뎅 용기에 재료를 담아와서 끓여 먹으면 됩니다. 보글보글 끓여 먹는 즐거움이 가득한 즉석 떡볶이 시식 시간~~ 끓기 전까진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한데 딸은 어묵과 튀김을 먹고 있으면 된다고 가져다줍니다. 튀김만두, 김말이, 탕수육 등등 따끈해서 맛있게 느껴지며 탕수육소스, 케찹 등 소스도 있죠. 대부분 교복을 입은 학생들인데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등 이용고객이 다양합니다. 밀떡, 쌀떡, 구멍떡, 치즈떡 등 떡종류도 다양하고 길다란 어묵과 일반 어묵, 비엔나소시지, 채소류가 있으며 중국 당면, 납작 당면, 옥수수면 등 특색 있는 즉떡 .. 더보기
서울,명동> 셋이서 도란도란.. 왠만해선 타지 않는 편인 1호선을 탑승했는데 신삥이 왔어요. 플라스틱 좌석에 앉아 머리를 들어 짐칸을 올려다보니 문양이 멋스러운 철제가 보입니다. 명동 애플에 방문하야 애플폰 악세사리를 살펴봅니다. 예쁜데 단단해 뵈는데 좋은데 비싸네요ㅠ,.ㅠ 모든 게 예술입니다! 디자인과 기술을 결합한 신혁신의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기계치에 가까운 엄마는 오색찬란한 헤드셋과 튼튼해 뵈고 실용적이기까지 한 핸드폰 악세사리를 구경하시느라 분주한 부녀간이 마냥 신기할 따름입니다. 음질은 강렬하고도 착용감과 스타일도 멋스러우니 이것이 좋다 하면 냉큼 사야 하는 건가요? 생일선물로 아내가 질러 주시겠다는데 좀 더 기다렸다가 구입하겠다는 남편의 애플워치는 오늘도 아이쇼핑! 좀 더 신중하게 애타게 기다리다 사야 획득의 즐거움이 있는.. 더보기
서울,종로> 무인양품 무지 영풍문고점 뭔가 맘에 드는 장소나 물품을 발견하면 물어오는 딸. 이번엔 심플하고 깔끔한 무인 양품을 물어오길래 가장 크다는 종각 영풍문고 무지에 가봅니다. 친구도 사준다는 문구류와 의류까지 넓긴 넓네요. 1호선 지하철 영풍문고로 들어가면 1층과 지층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자리하고 있었는데 요즘 핫 해졌는지 젊은이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나봅니다. 심플한 생활을 보여주는 가구, 먹거리, 학용품, 의류까지 살짝 일본 느낌이 나던데 기본적인 것이 가장 멋지거나 무난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도 같아요. 아이의 문구류, 아들의 남방, 양말, 간식거리를 구입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영풍문고에 무인양품도 있었다니, 에코백에 가득히 담고서 이동하며 요즘 관심있는 베스트셀러 서적과 읽고 싶은 서적도 훑어봅니다. 책 또한.. 더보기
중학생 딸.. 훌쩍 큰 딸이 본인은 몇 개월이냐고 묻더군요. 나이도 가물거리는데 개월 수라니,, 매년 달마다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적었는데 남매가 고학년 되는 사춘기가 되면서 접었습니다. 아이는 순수와 열정으로 성장하고 있고, 가끔 부부와 부딪히지만 그녀의 특성과 기질을 인정해주며 무조건 믿어주는 부모의 진심 어린 마음이 필요한 때 같아요. 활동적인 그녀는 교복을 입고 친구를 만나고 학원도 다닐 정도고, 반 친구들을 사귀려고 사탕을 가져가서 먼저 이름을 물었다는 적극성도 보입니다. 시력이 떨어져서 안과에서 검사를 했고 안경을 썼어요. 친구에게 퀵보드 타는 법을 알려주고, 본인은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워오는 재미까지.. 열심히 해보려는 그녀에게 자전거도 사줬습니다. 먹는 것에 호불호가 강한 그녀에게 식사때마다 집.. 더보기
서울,동묘> 동묘시장 딸과 자주 나서 보는 동묘시장 나들이입니다. 약간의 현금과 나부끼는 바람과 흩날리는 기분으로 동묘역, 혹은 신설동에서 걸어서 회색 빛이 창연한 오래된 동네의 냄새를 맡아보아요. 자주 접하는 익숙함에 몰랐다가 홍콩의 느낌을 솨솨삭~ 받아보네요. 시간이 지나면 하등의 쓸모없는 언제 샀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잡다구리한 딸의 물건들은 문구완구시장에서 여전히 반짝이는 눈망울의 아이들에게 팔리고 있습니다. 딸의 방을 최근 정리했는데 문구점 하나는 차릴 만한 것들이 쏟아져 나와 버릴 것은 버리고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지인들에게 전달하였건만, 나이를 먹으면 그 시선에 따라 새로운 것을 또 구입하니 오호통재라!!!!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두는 딸은 일본캐릭터 샵에도 들립니다. 그래 봐라, 보고 사지는 말자,,,이야기를.. 더보기
서울,압구정> 압구정 프리덤 딸과 강남으로 쇼핑을 나옵니다. 쑥쑥 성장하는 아이들은 일년도 안되어 신발이나 의류를 재구입해야하니 그 성장속도가 어마무시하게 느껴지곤 해요. 후다닥~~급하게 보고 바로 사이즈 확인하고 구입을 했는데도 쇼핑하기는 버거운 일. 배고프다는 딸과 현대백화점을 나와 식사하러갑니다. 맞은 편에 위치한 빨간벽돌 중국집, 호화반점이 떠올랐어요. 짜장면을 선호하는 딸이기에 아싸~~~하고 갔는데 이전했다는... 하지만 근방에 있어서 금새 찾아갔지요. 2층으로 마련된 새로운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좋았으니 짜장과 짬뽕을 주문하고 시원스레 칭따오도 한 잔 곁들입니다. 옛스러운 짬뽕맛, 잘 먹는 딸의 짜장면..탕수육은 다음 기회에 먹을래요. 엄마의 10대후반과 20대에는 정말 핫했던 압구정로데오거리. 지금의 홍대정도라고 딸에게 .. 더보기
서울,동대문> 너의 취향은~ 오전 일찍 일어나서 메가박스 동대문에 갑니다. 딸이 원하는 애니메이션 영화'하이큐'를 진정한 조조, 7시 50분에 예약했기 때문입니다. 한시간도 안되는 상영시간의 배구애니메이션을 봐야 굿즈를 받을 수 있다길래.... 새벽녘 밥 해놓고 씻고 나와 딸만 상영관에 넣어주고 밋밋한 시멘트빛 도심속 아침을 바라봅니다. 아침 영화관은 조용하였고 넓은 상영관엔 4, 5명의 진정한 애호가들이 자리했었던 듯 합니다. 종이 출력된 굿즈를 받고자 아침부터 부지런쟁이 코스프레를 했던 딸은 좋다네요. 저게 머라고,,,못 받을수도 있다했던 아가씨. 좀 친절해보셩~~ 시원한 아침공기도 오랫만이고 시원하니 청계천 좀 걷자고 합니다. 코로나와 여름방학 등으로 방콕의 시간이 많았던 게으름뱅이가 걷습니다. 아침 시간 걸어보는 청계천은 조.. 더보기
서울, 신촌> 젊음이 가득한 거리 딸이 좋아하는 젊음의 거리, 신촌으로 나들이갑니다. 아직은 햇살이 뜨거운 거리는 젊은이들의 열기가 더해져 후끈.. 예쁜 외관의 기능이 궁금해지는 상점들을 거닐자니 진짜로 낮술하고 싶은 음식점도 만납니다. 특징과 개성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느낄 수 있는 상점들이 가득해요. 거리와 골목으로 돌아보면서 내 취향, 혹은 나의 시선을 끄는 곳들을 자유스레 둘러봅니다. 하루 여행과 비슷한 감성을 느낄 수 있지요. 걷다보니 젊음의 거리로 유명했던 신촌거리가 나옵니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외출이다보니 쇼핑객들이 적었고, 모녀도 원하는 상점에서 원하는 물품과 의류를 구경하고 확인하며 구매합니다. 딸은 오락실에서 귀여운 제품을 겟~~~ 허리가 한줌되야 입을 수 있을 듯한 옷가게를 지나 자유로운 버스킹을 느낄 수 있는 거리도.. 더보기
서울,마포> 하이큐 히나타 생일기념 주말에 합정동에 가자는 딸. 가보고 싶은 소품샵이 있는가 했더니 일본애니메이션 주인공의 생일이래서 스폐셜한 기획이 있는 카페로 가자고하니 가봅니다요. 배구공도 사달라하고 운동도 하는 등, 관심있어 보이기는 했는데 신기방기한 딸입니다. 좁은 골목의 작은 카페에서 진행되고 있었으며 번호표 받고 대기해서 입장합니다. 만화에서 배구부 주장인가 한다는 오렌지색 머리카락을 지닌 해맑은 아이, 히나타의 모습.. 뭔가 끌리는 것이 있으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서 축하해주고 있겠죠? 입장하여 음료와 쿠키를 샀고, 영수증을 확인하고 뽑기를 해서 스티커랑 포스터 등 관련용품을 받습니다. 구겨질까 조심해서 들고가는 딸은 인근 교보문고에서 파일을 사서 곱게 끼우기까지... 일본어도 독학하던데 나름의 기준과 보는 눈을 갖고 있.. 더보기
서울,종로> 인사동 언제와도 좋은 인사동에 걸어보고 돌아보려 나왔습니다. 가족, 친구, 혹은 혼자라도 좋은 서울에서 대표적인 걷기 좋은 거리죠. 사계절 모두 좋지만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와 맛있는 한식전문점과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어 부담없는 곳입니다. 골목 골목 추억이 깃든 곳과 더불어 핫한 서울의 느낌을 나타내는 고층건물들도 늘고 있어요. 옛 피맛길 골목으로 멋진 공간이 있어 돌아봅니다. 서울의 여러 곳들도 그렇지만 문닫은 매장들도 많지만 슬슬 방문자들도 늘고 있는 듯 하고 작가들의 감성이 가득한 작품관람과 관련 용품 구입도 가능한 장소네요. 모든 것에 시선과 감성을 돋우게 하는 작품들은 참 신선하고 참신합니다. 입구에서 쭉 들어가면 고갈비집이 있었는데 이제는 흔적도 없다는게 아쉽네요. 공간은 완전 새롭기보다 살짝 덧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