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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성장

생일> 14세 생일. 딸의 14세 생일입니다. 가지고 싶은 것을 물으니 최근엔 없다고 하여 엄마는 여름 의류와 편한 속옷을 선물해주었어요. 남편은 남매의 입출금 통장에 금액을 더해 적금을 들어줬고, 청약통장도 가입했으며 앞으로의 계획과 생활을 위한 가족회의도 갖습니다. 다 먹기 힘들지만 달지않은 초콜릿 케이크를 사서 축하했고, 역시 냉장고에 키핑!! 말복이 지났음에도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식사 장소를 고민하다가 예약합니다. 딸이 좋아하는 육식으로 미국식 바베큐 음식점입니다. 더워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으며 오후 시간인지라 식사손님과 더불어 알콜을 곁들이는 손님들이 많아서 산만하고 시끄러웠어요. 오픈 좌석이었고 동호회로 보이는 단체손님들이 있어 가족 식사 혹은 데이트 식사에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네이버 예약시 우대갈비 코스 .. 더보기
초등학교 졸업식 딸의 초등학교 졸업식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각 반에서 방송으로 진행된다기에 참석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학교 운동장에서 20분가량 사진촬영이 가능하다길래 서둘러 가봤어요. 마스크를 쓰고 간략하게 진행되니 아쉽기도 하지만 안전합니다. 후딱 들렸다오려고 꽃다발도 준비 안했는데 아이의 친구들 가족분과 대기하시는 분들 모두 선물과 꽃다발을 가지고 오셔서 찔끔.. 엄마가 돈으로 줄께 했는데 지갑엔 8천원...ㅠ,.ㅠ 꽃다발 2개인 친구가 전달해줘서 그나마 꽃다발 들고 사진을 찍습니다. 인기만점 담임선생님께서 등장하시니 아이들이 알아서 찍자고 하네요. 젊으신데 사고도 오픈되셔서 고학년인 아이들을 존중해 자유롭고 다양하게 이끌어주심에 만나뵌적은 없지만 신임하고 있었습니다. 일일이 지적과 잔소리를 겸하는 .. 더보기
생일> 12세 생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맘 때, 둘째인 딸이 태어났군요. 모두 소중한 아이들이지만 '아빠, 엄마의 사랑으로 태어났어요.' 라는 책제목을 외쳐대며 아침부터 일어나서 나의 생일을 경축하라~~~하고 다니던 어릴 때가 생각나서 웃습니다. 이제는 으젓한 숙녀가 되어서 곁에 있어주니 세월이 정말 빠르네요. 덥긴 하지만 조식으로 딸이 좋아하는 반찬들과 미역국을 끓여서 생일을 축하해줍니다. 멋스러운 핸드폰에 관심을 두지만 고가의 선물은 더 성장한 뒤에 사주기로 해요. 대신 여름방학에 함께 나들이하며 그녀가 원하는 것들을 사주고 먹고 마시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땡!! 이후 친한 친구들이 챙겨줬다며 선물을 받아와서 보여주네요. 고맙당~~ 눈 세개 달린 '알린'캐릭터를 좋아하므로 대형 다이소에서 잔뜩 사주기로 합니다. 집.. 더보기
초등6학년의 딸 아들과 딸의 성장을 태어날 때부터 한 달씩 정리했었다가 고학년이 되어 글쓰기를 중단했습니다. 그와 그녀는 항상 나의 일상 속에 있고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지만. 각자의 생각과 바운더리가 있으므로 더이상 사진을 찍기가 미안하고 그들만의 세상과 인격체로서의 존중을 뜻하면서요. 이제 아들은 중3, 딸은 초6이되어 낯설기도하고 감사하기도 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초6이 되어 생리를 시작했고 어릴 적부터 남매에게 생리에 대한 교육은 해왔으므로 좋은 생리대 구입과 착용법, 관리 등만 세밀하게 알려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몸도 마음도 생각도 커지는 그들에게 시간을 주고 스스로 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자 했는데 한 달에 두번 생리를 하기도 하고 생리통도 있어 산부인과에 갔습니다. 지인이 권해주신 인근 여의사 산부인과에서.. 더보기
생일> 11세 생일 무더운 여름에 생일이 있는 우리딸입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메뉴로 생일상을 차렸는데 맛있게 먹어주어서 좋았어요. 매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데 생일이랍시고 아침 일찍 일어나주시는 웃김 연출합니다. 딸의 생일 여행도 그렇고, 선물도 그러그러하고 뭔가 딱 특별한 것은 없을지언정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네가 있어서 참 좋다'라는 진정성있는 말을 전달합니다. 브런치 느낌으로다가 후딱 상차림을 하였습니다.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니 미역국에 나물반찬 차려야 하는 아들과 다른 입맛이 감사하군요. 양상치샐러드와 주먹밥, 칼집내어 구운 소시지와 계란후라이를 준비하면서 사온 함박스테이크를 팬에 약불로 구우며 치즈를 덮어 녹여줍니다. 노란 황도는 좀 더 익도록 해야하길래 통조림 황도와 섞어 주었어요. ebs에서도 개.. 더보기
너는 예술가~~ 초등 고학년이 된 딸과의 거리는 일 만 광년 정도로 서로 약간의 거리를 두고 지내는 것이 서로의 정신건강에 유익한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사춘기의 그 반항심과 화가 치솟음은 그나마 낳아주고 길러주신 은혜로다가 감사함에 많이 참고 엄마를 대해줌으로 감사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뜨거움을 뭔가에 쏟는 것은 사춘기의 시간을 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우리 딸의 애정은 그림그리기랍니다. 어려서부터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신나했던 딸인데 그림을 좋아하네요. 엄마가 좋아서 데리고 다니던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도 편안스레 마주했던 그림들인데 내가 그려보고 싶다는 의지를 갖게 된 것이 반갑습니다. 집중력이 부족한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3,4시간에서 6시간까지 공들여 그렸다는 작품을 보여주면 놀랄 따름이며 정말 좋아서 .. 더보기
서울,안국> 우주공간과 알린 딸이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 이가 다양한 안국동 우주공간에 왔어요. 성북동 우주공간이 자리할 때부터 좋아했던 딸인데 이전한다고 하니 없어진다고 울고 불고 했었는데 아들의 역사수업이 진행되던 안국동에서 발견하였답니다. 우주공간 집에서 오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해서 멀미난다고 버거워하지만 우주공간에 온다며 꾸역꾸역 참고 타고 왔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발견되는 알린이들.. 토이스토리의 다양한 주인공들 중에서도 조연급에 빛나는 캐릭터인지라 다양하고 많은 제품들을 확인하기 힘든데 이 곳에서는 정말 많은 알린이들을 마주할 수있습니다. 딸은 보고 또보고, 반짝이는 눈동자로 둘러보며 신납니다. 계산기랑 피규어, 문구류와 볼펜 등 알린이가 나오는 제품들은 이리보고 저리보고 저렇게 신중할수가..... 얼렁뚱땅스러운 딸인지라.. 더보기
서울> 리안헤어 석계점 답답스레 집에서만 지내는 딸과 함께 미용실에 갔습니다. 염색을 새로하고자 갔는데 느닷없이 금발을 원해서 중간부분의 머릿결이 손상되어 있으므로 전에 했던 붉은 머리색을 유지하고 여름에 밝은 색을 하자고 합의했네요. 리안헤어 석계점 디자이너 윤진님으로 네이버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맛있는 음료와 간식을 시작으로 세시간 정도의 예뻐지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작년 10월 할로윈 데이에 딸과 함께 머리를 하러 갔습니다. 아들도 커트를 했는데 신속정확 명확하게 마무리되어 먼저 집으로 갔고 오픈특가로 할인도 받았으며 손마사지 랩핑에 음료와 과자 등 서비스가 매우 좋으셔서 만족했었지요. 재미있는 스타일링을 하신 할로윈 분위기도 좋았지만 딸의 염색머리가 예뻤습니다. 염색하면 후회하는 경우도 많은데 빨강머리앤처럼 어여쁜.. 더보기
120개월의 딸 그녀를 보며 많은 성장을 헀구나 하고 최근에 사진을 보며 느끼게 됩니다. 호기심많고 덜렁대는 기질은 여전하지만 예쁜 것을 좋아하고 자신도 꾸미며 다양한 주위사항에 관심도 많습니다. 조금 무신경해진 엄마의 감각을 일깨워주기도 하죠. 여전히 무뚝뚝한 엄마 곁에서 애정을 구하며 많은 대화를 추구하고 있으니 엄마도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함을 느끼곤 합니다. 살면서 엄마에게 꼭 필요한 것은 딸이라했는데, 무조건 엄마 편을 들어주는 딸이 있다는 것이 어쩔때는 든든함을 느끼게 해주네요. 쇼핑할 때 더욱 집중력을 발휘하는 그녀는 그러나 허투루 소비를 하지 않으니 감사합니다. 몇 가지를 고르고 그 중에서 신중하게 선택해서 구입하는데 나름의 기준이 있다는 것이 재미있고 소비성향도 느껴집니다. 용돈을 받아서 누군가를 위한 선.. 더보기
119개월의 딸 더위를 무척 싫어하는 딸은 외출에 대비하여 준비할 것도 많습니다. 외출 가방도 엄마보다 많은 딸은 그 날의 기분에 따라 색과 질감이 다양한 가방을 선택하는데 화장품과 손선풍기, 물티슈 등은 물론 장난감까지 빵빵하게 챙겨나가십니다. 하지만 덜렁거리는 면도 있어 잃어버리고 오기도 부지기수~~ 물놀이도 좋아하지만 아이들에게 양보하고 시원한 카페에서 맛있는 음료와 간식도 먹습니다. 아빠하고 친구하고도 다녀왔다는 핑크핑크 여성여성한 카페에 엄마와도 갔어요. 그녀의 최근 취향은 치킨에서 달달이 간식으로 변화했군요. 알아서 사진도 찍고, 참 많이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빠라바라바라밤~~~~ 아직 여기저기 함께 나들이하면서 엄마의 요구에 사진도 찍어주는 딸은 언젠가부터 싫어하곤 합니다. 살이 쪘기 때문이라는데 본인이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