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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24년 4월의 밥상 등원 및 출근하는 가족들의 조식을 챙기는 것이 조금 일상이 되는 4월입니다. 마음을 들뜨게 하는 봄날의 기운은 밥상에도 자리해서 봄나물 및 식재료를 구입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가격이 많이 올라서 걱정이기도 하죠. 오이, 양배추, 양파, 사과를 포함한 과일들의 가격이 정말 무섭도록 요란스레 오르고 있어요. 주부에게 식재료 구입만큼 중요한게 없는데 화가 납니다, 경제 관련해서 이거 밖에 못하겠니?? 식사 준비 및 외식 가격이 모두 부담인 가운데 집밥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실감하게 됩니다. 조금씩 식재료를 사서 소분하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부지런함을 떨어야 할 때군요. 오이부추김치, 참치야채볶음, 무생채, 견과류 멸치볶음, 어묵볶음 등의 반찬을 준비하고 묵은 김치를 활용해서 먹으면서 열성적으로 임합니다. 가족 건.. 더보기
2024년 3월의 밥상 일 년 중 가장 설레이는 마음을 갖게 하는 춘삼월입니다. 개학으로 등원하여 힘든 일정이지만 잘 적응해주고 있는 남매와 새로운 기대와 활력을 기대하는 봄이에요. 재래시장엔 봄나물과 식물들이 자리해있고, 딸기와 과일 등은 비싸긴 하지만 눈에 띄네요. 생선커틀렛과 돼지고기 마파두부, 생굴무침, 마늘쫑무침, 시금치국, 팽이버섯 야채계란부침과 함께 하는 식판 식단입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기운딸리는 이맘때, 봄나물과 과일,채소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봄나물 달래가 귀여워서 달래무침, 달래 양념간장을 만들어서 활용해요. 곱창김에 싸 먹고, 나물로 무치고, 찌 두부와 계란후라이에 비벼먹으며 에너지를 받습니다. 아침에 먹으면 좋다는 사과와 양배추 샐러드를 준비하고 요거트와 홍삼제품, 비타민류도 챙겨봅니다. 조리와 양.. 더보기
2024년 2월의 밥상 새해도 한 달이 훌쩍 지나 2월이 도래합니다. 꿈 꾸듯이 다가온 2024년에는 즐겁고 분주하고 희망차다가도 우울해지는 다양성 넘치는 감정이 생기고 방학 및 연휴들이 가득하니 꾸준한 집밥의 일상도 이어지네요. 저탄고지를 기본으로 건강식을 추구하며 조금씩 줄이고 비우고 하트밥으로 애정도 전하고 있답니다. '빨간국을 줄까, 하얀국을 줄까?' 국물 요리도 기온 오르기 전에 준비해보고 샐러드와 과일을 곁들이고 옥수수밥, 현미밥, 된장밥 등도 올려봅니다. 두부,올리브유, 소금, 레몬즙을 넣고 두부 마요네즈를 만들어봤는데 모자간은 좋은데 남편은 힘들어하는 맛입니다만, 자주 만들어서 먹을 예정이에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건강한 식재료 미역을 불려서 미역국과 초고추장에 곁들여 먹습니다. 속을 편하게 하고 든든하게 채워주.. 더보기
2024년 1월의 밥상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중등 남매는 방학을 했고, 추우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집밥과 간식을 해야할 시기입니다. 출근하는 남편의 조식은 항상 준비해야하므로 대부분의 가사일은 식사 준비가 되네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동절기에는 역시 매콤한 굴순두부, 돼지고기 김치찌개, 우렁된장찌개 끓입니다. 빨간 찌개를 끓였으니 하얀 국물도 준비해야겠죠? 시원하게 무를 넣고 북어국을 끓입니다. 강원도식으로 감자를 넣어 묵직하게 끓여내도 좋지만 부부만 먹으니 심플하게 조리했어요. 하루 한끼 혹은 두끼를 집에서 먹을까 말까하는 남편이라서 조바심나니 자꾸 조식치고는 양이 과하게 된다고 느낍니다. 조금 간단하게 차린다고 반찬의 수를 줄이고 밥 양도 줄여봅니다. 과일도 사과 이외에는 조식으로는 제외했어요. 대신 단백.. 더보기
2023년 12월의 밥상 아직 춥지 않은 겨울 12월의 초인데 가족이 독감인지 감기인지 지독하게 앓았습니다. 고로 식판사진이 확실히 적군요. 냉장고 파먹기처럼 있는 식재료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죽이나 미역국 등으로 간단히 먹고 약복용했으며 미지근한 물 마시기 및 가습기는 좋은 것을 재구입해서 방콕을 하였습니다. 친언니의 배려로 과일 배송은 끊이지 않았으므로 남편의 조.석식에 빠지지 않으려고 준비했어요. 사과, 귤, 감 등이었고 계란도 후라이, 말이, 찜, 전에 활용하며 고마워하였습니다. 다시 따뜻한 국물의 시대가 도래했으니 열심히 끓여서 마시고 먹어봐요. 주말엔 부자간의 기상 시간이 비슷하므로 함께 차려봅니다. 친구가 갖다준 완두콩으로 지은 완두콩밥은 멋진 색상으로 식탁을 꾸며주며 건강미도 전달하죠. 매운 어묵 두부국, 김.. 더보기
2023년 11월의 밥상 더웠다 급 추워진 날씨때문에 감기와 독감환자가 속출하고 있으니 따뜻한 국과 찌개, 단백질 식단을 구상합니다. 독감 접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온 가족이 감기로 힘들어 했으므로 장어구이도 먹었구요. 입 맛 없었던 만큼 다양한 반찬도 준비해서 먹었으며 생기있는 샐러드도 준비해봅니다. 이제 더욱 건강하게 겨울기간을 보낼 일만 남았다고 생각해요. 남편이 코다리를 먹고 싶다길래 얼린 생태를 코스트코에서 사서 찜과 매운탕을 만듭니다. 살이 통통하고 양이 넉넉해서 좋지만 양념만들기와 비린내 잡기가 관건이네요. 마늘과 생강 등 여유있게 재료를 합하여 양념장을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역시 깊은 어머님들의 손 맛이 그리워지는 메뉴이기도 하네요. 냉동실에 부산어묵으로 실속과 맛을 갖춘 고래사와 삼진어묵을 가득 쟁여뒀습니다. 어.. 더보기
2023년 10월의 밥상 언제 가을이 오나 싶었는데 일교차가 심한 10월이 도래했습니다. 장을 보고 식사준비를 하면서 국물을 준비할 수 있다니 낯설고도 반갑네요. 남편이 애정하는 번데기는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서 끓입니다. 제철 식재료를 확인해서 사용하는데 가을에 단 맛과 영양이 많다는 버섯도 이용해보고, 무를 사서 무생채와 오징어 무국, 어묵 무국,소고기 무국 등도 만들어봐요. 4인가족의 식단은 복잡다단합니다. 호불호가 있는 식재료를 어떻게 이용하느냐를 여실히 보여주는 식판사진을 보면서 주부의 일상이 매우 분주하다는 것을 스스로도 느껴봅니다. 나물을 무치고, 고기를 굽고, 목감기 기운이 있는 가족을 위해 죽도 끓이는 등 가을 밥상도 분주했군요. 건강을 챙긴다고 사과, 요거트, 영양제 등도 잊지 않습니다. 친구의.. 더보기
2023년 9월의 밥상 정말 무더웠던 2023년 8월이 지나가면 너무 행복할 것만 같았는데 늦더위에 허덕였네요. 그래도 그나마 위안하면서 가족을 위한 상차림을 하는 9월입니다. 가족들이 선호하는 태백산 배추김치를 소량 판매하는 곳에서 주문했더니 밥을 많이 먹네요 ㅠ,.ㅠ 남편을 위한 상차림에는 국물도 준비해보구요. 탄수화물을 줄여야 하므로 아쉽지만 김치 참 선호하는 가족임을 실감했습니다. 우엉조림, 멸치조림, 어묵조림, 메추리알 장조림 등 간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네요. 반찬은 3,4일에 한 번 정도 만드는데 양은 반으로 줄인 듯합니다. 대신 샐러드, 과일을 곁들여 식판사용의 장점을 활용하고 있지요. 단백질을 위해 달걀, 닭고기, 참치도 활용합니다. 좀 먹어야 하는 날은 장을 많이 봤거나 주말이 있는 날입니다. 잡채, 꽈리고추.. 더보기
2023년 8월의 밥상 매미 소리가 가득한 도심 속 아파트에서 대형 마트와 동네 마트만 돌아보고 여름 식사를 준비합니다. 무더위에 재래시장 장보기가 쉽지 않으니 남편과 더불어 다니는데 모든 식재료 가격이 정말 무섭게 올랐군요. 에어콘 틀고 짧은 여름방학에 집콕 만을 원하는 남매에게 식사로 엄마의 마음을 전합니다. 과일, 채소, 육류, 어류, 가공 식품이고 뭐고 일단 쟁여 두고 이용하는 식단이에요. 추어탕, 김치 콩나물국, 양배추 찜이 올라간 식단을 제공했는데 단백질 공급과 다이어트에 좋은 번데기는 남편을 위해 냉동으로 소분해두고 한 두끼씩 먹고 있습니다. 지인들이 사용하면 좋을 식재료들을 나눠 전달해주시기도 하고 맛있었던 외식메뉴를 포장해와서 먹기도 합니다. 계란만 있다면 응용하기 좋은 식단으로 김밥이 있는데 10개 정도 풀고.. 더보기
2023년 7월의 밥상 기나긴 장마가 전국을 휩쓸고 간 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어 8월까지는 쉬면서 재충전 하는 시기이기도 해요. 이제 하루 2끼정도와 간식을 어떻게 해서 먹이느냐가 엄마의 중요한 문제! 쌀을 주문하고 건강한 집 밥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과일을 동반한 여름 식단엔 물을 자주 마시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때이죠. 국물 요리를 마다하는 남매 덕분에 엄마의 한식 차림은 조금 수월해졌지만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기도 해서 간단하지만 골고루 영양이 깃들게 준비하곤 해요. 냉장고는 더 자주 확인해서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거나 오래된 반찬이 생기지 않도록 소량으로 조리하고 바로 제공합니다. 밑반찬도 마다해서 간단한 김치류와 장조림 외엔 준비해두지 않으며 계란을 더욱 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