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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특별상> 정월대보름 밥상 & 장어구이. '내 더위 사라!' 무더위를 넘기는 우스개소리가 떠오르는 정월대보름입니다. 2월 24일 토요일 저녁엔 비가와서 커다랗고 예쁜 달을 보긴 글렀지만 묵은 나물과 오곡밥은 챙겨봐요. 친구에게 구입한 햇땅콩도 타지않게 볶아 식힌 뒤, 껍질제거합니다. 어릴 때는 큰집에 가면 할아버지께서 귀밝이술도 주시고 덕담도 해주시며 친척들과 지냈던 기억이 가득한데 옛날과는 다르지만 가족들에게도 정월대보름 풍습을 이야기해줍니다. 넉넉스런 6가지의 말린 묵은 나물 무침과 오곡밥 입니다. 건가지나물, 호박버섯나물, 취나물, 부지깽이나물, 피마자나물, 시금치나물의 구성이군요. 묵은 나물은 다양한 영양소가 우수한 식단이지만 미리 불리고 밑간하고 볶는 까다로운 조리법. 쇠고기와 굴, 무를 넣고 탕국처럼 맑게 국을 끓이고 두부조림, 소시.. 더보기
초대상> 2024년 설날상차림 2024년 설날 상차림입니다. 올해부턴 안한다 했는데 생선전을 부치기 시작해서 잡채까지 완성시키고 있었군요. 계란 떡국을 만들고 있자 남편께서 친정 아버지께 전화를 드리고 딸이 좋아하는 소고기까지 구워주셨어요. 생선전, 계란떡국, 시금치무침, 도라지무침, 배추김치, 오징어 미역 초고추장 등을 준비해서 온 가족들이 잘 먹었습니다. 과일 잘라서 드리고 설거지하고 있으려니 식탁 정돈해주시고, 청소기 돌려주시는 부자간.. 점차로 자리를 잡아가는 명절 식탁입니다. 명절 전, 햅쌀 및 배추김치를 구입했고 배추 새우전도 부쳐서 먹었습니다. 친정아버지와 남조카도 들려서 식사 및 과일도 함께 먹었으며 호박고구마 운운하는 남편을 위해 고구마, 감자튀김도 했지요. 남편의 애정 와인도 더 구매해뒀고, 여행 다녀오신 분과 지인.. 더보기
초대상> 길게 오래가는 삼총사, 샴페인2병순삭! 친애하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합니다. 그녀들에게 줄 멸치 볶음 및 올리브 오일, 고형카레 등의 식재료와 보태니컬 비누 등을 넣은 선물도 준비했으며 친구들과 마시라고 남편이 미리 구입해서 쟁여 두신 샴페인 2병 오픈 할까 해요. 남편께서 권해주신 첫 번째는 샤를 클레망 트라디시용 브뤼 샴페인, 두 번째는 전에도 먹었던 모에상동 입니다. 집에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서 샴페인에 어울릴 안주를 구상해봅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그녀들을 위해 식사를 겸한 안주를 떠올렸어요. 양배추 스테이크, 연어 카르파초, 오이 참치, 견과류 샐러드, 새송이 버섯전 정도 생각했는데 일찍 오신 친구가 양배추 스테이크 굽고, 전 부치시는 등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ㅋㅋ 신나고 즐거운 샴페인 마실 시간 도래했어요. 각자 테이블 세.. 더보기
초대상> 2023 추석상차림 올해부터 추석 명절 상차림을 안 하겠다 하였지만 추석날 오픈하는 음식점도 적고 예약 불가하여 간략하게 차린다 하곤 설거지를 마치니 또 저녁입니다. ㅠ,.ㅠ 어차피 긴 연휴이고 밥상과 간식상은 차려야 하니 그냥 하자 했는데 양이 많았나 봐요. 다음엔 기필코 진심으로 간략한 추석 명절 상차림을 꼭 하겠습니다. 테트리스 게임하듯이 접시를 식탁에 올리고 담을 음식을 구상합니다. 친정 아버님이 좋아하시니 전, 소갈비, 배추 겉절이, 도라지무침, 잡채 정도로 간략하다고 생각했는데 오전에 슬슬 부치다 보니 전종류가 6개나 되었습니다. 느끼하니 매콤 칼칼한 가래떡 떡볶이도 맛있게 먹었는데 부산 이가네 떡볶이처럼 무를 넣었더니 정말 맛있고 시원한 맛이 났어요. 고추장은 넣지 않고 고춧가루와 춘장을 사용했더니 깔끔한 맛입.. 더보기
짜파게티> 일요일은 짜파게티 요리사! 마늘쫑 짜파게티를 만들고, 아삭한 단무지를 곁들입니다. 마늘쫑은 아삭하면서도 특유의 향이 있어 짜장라면과 잘 어울리는데 다진 볶음고기를 넣어도 좋아요. 짜파게띠는 주말뿐만 아니라 종종 생각나는 간식 메뉴죠. 부추와 양배추 등 냉장고 속의 채소들과 곁들여 단무지와 함께 먹습니다. 날이 더워지니 면요리가 더욱 땡길 것 같네요. 다양한 짜장라면 제품들이 있지만 광고의 힘이 무섭다고 짜파게티를 집게 되곤 해요. 너구리와의 콜라보 짜파구리도 한 참 잘 먹었는데 다시마 향과 잘 어울리고, 최근엔 틈새라면이나 빽라면과 함께 끓이면 매콤 칼칼해서 조화롭습니다. 달군 후라이팬에 양파를 볶아 넣아 끓일때 추가하면 간 짜장 맛이 나서 좋고 채썬 오이, 물기제거한 옥수수콘을 올려주면 아이들이 좋아해요. 중국집에 가면 양이 많.. 더보기
먹거리선물> 장어가 왔어요~~ '나는 네게 무엇이더냐?' 좋은 것만 있으면 계절별로 장어, 전복, 복숭아 등등 맛있는 식재료를 보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녀가 또 커다란 살집이 제대로인 장어를 보내주었어요. 실한 장어는 손질되어 살짝 익혀져 압축되어 왔고, 곁들일 소스와 생강채까지 포함입니다. 전북 고창의 풍천장어~~맛 한번 제대로 보고, 건강한 번 잡아보겠습니다. 어찌나 큰지, 커다란 장어는 뼈도 많은데 어떻게 손질하신 건지, 잔뼈도 없이 잘 먹었습니다. 손질 시, 쪽집게를 사용해서 꼼꼼히 뽑으신 게 아니신가 상상해보아요. 반으로 잘라도 프라이팬에 꽉 찰 만큼의 사이즈 라서 몸통과 꼬리부분으로 잘라서 굽습니다. 장어덮밥과 장어 구이쌈으로 준비합니다. 밥 3공기에 잘게 자른 단무지, 참기름, 깨를 넣고 비벼주고 그릇 2개에 나눠 담.. 더보기
특별상> 2023년 정월대보름 나물을 즐기는 모자지만 정월대보름은 말린 나물 등 더 많고 다양한 나물반찬을 먹을 수 있어 좋아요. 고사리나물, 시금치나물, 콩나물무침, 시래기, 취나물 등 먹습니다. 말린 나물은 찬물에 6시간 이상 불려서 사용하는데 더운 물에 불리면 특유의 좋지 않은 향이 나니 여유 있는 시간이 필요한 진정한 로컬 푸드인듯요. 불린 나물을 물러지는 상태를 보고 30분정도 다시 끓이고 찬물에 5시간 담궜다 채반에서 물기 제거합니다. 최근엔 여기까지 손질되어진 나물들도 판매하니 손쉽게 볶기만 하면 됩니다. 식용유9, 국간장6, 들기름3, 다진마늘3, 설탕2, 다진파1, 깨..요렇게 해서 볶아요. 들깨가루 넣으면 고소한데 없습니다. 어렸을 때는 호두와 땅콩, 쥐불놀이도 하고 귀밝이술도 할아버지께서 주셧던 기억이 있습니다. .. 더보기
초대상> 2023년 설날 상차림 2023년 계묘년, 똑똑한 검은 토끼의 해라는 설날의 상차림입니다. 올해부터는 가족만을 위한 명절상만 준비하기로 해서 간소하게 장을 봤던 식재료로 구성해요. 작은 김치 손만두, 멸치육수, 떡국떡, 계란, 김가루만으로 떡만두국을 만들고 소 갈비찜, 잡채, 몇 가지의 전과 반찬만 준비합니다. 코스트코에서 구입했던 호주산 냉동 꽃 갈비살은 해동해서 물을 바꿔 핏물을 제거해줍니다. 끓는 물에 넣어 뼈의 핏물이 빠지지 않을 즈음 찬물에서 몇 차례 씻어준 뒤, 갈비 양념과 물을 잠길 정도로 해서 냄비에 끓여줬더니 살이 뻣뻣하군요. 소불고기와 쌀밥을 먼저 줬더니 아이들이 다 먹었습니다. 뻣뻣한 육질의 유연함을 위해 필요한 건 시간, 압력솥에 담고 윗부분에 동글게 썬 무와 감자, 전복4개를 얹어 추가 움직일 때까지 2.. 더보기
가족상> 2023 신정상차림 안 한다 하면서도 아침에 눈떠서 차리고 있는 신정 상차림입니다. 명절음식이나 제사음식을 시댁에서 하지 않게 되었으며 코로나로 명절 귀경길에 참여하지 않아 몸은 편해졌지만 명절하면 전부치는 기름 냄새 정도는 원츄하시는 친정아버님과 가족을 위해 마련하네요. 남편과 미리 사서 쟁여 둔 식재료들은 말간 얼굴로 맞아주는 듯하고 열심히 양념하고 끓여서 완성해요. 소갈비를 사뒀는데 전 날 남편의 감기기운으로 혹시나 해서 확인하고 차리게 되어 삼겹살 수육만 삶기로 했습니다. 두툼스런 1등급 국내산 통삼겹을 냉장으로 구입해서 한 번 끓는 물에 소주 넣고 삶아냅니다. 무, 양파, 사과 등을 잘라 냄비에 깔아준 뒤, 4등분한 수육을 된장발라 켜켜이 담고, 소금, 설탕을 약간 흩뿌려주고, 대파와 양파를 얹어 20분 정도 푹 .. 더보기
특별상> 2022 크리스마스 상차림 올 해 다시 돌아온 크리스마스는 온 세상이 하얗게 눈 덮힌 화이트 크리스마스네요. 성장한 아이들이 있으니 케이크, 크리스마스 용품은 준비하지 않아도 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따뜻함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먹거리만 준비합니다. 딸의 친구들도 와서 즐겁게 놀다 갔어요. 크림스파게티, 짜장떡볶이와 튀김만두, 햄치즈샌드위치, 웨지감자를 준비했고 시원한 얼음생수와 사이다도 갖췄습니다. 주말에도 학원을 다니는 중학생들이니 간단스레 두 시간 정도 먹고, 놀다 갔는데 각자 용돈을 모아 미니 티슈와 롤케이크, 방향제 등의 선물도 가져오는 센스쟁이들이네요. 가족들도 오붓하게 여유로운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식탁을 함께 합니다. 계란물 입혀 버터에 구운 식빵에 햄치즈햄 순으로 속을 넣고 덮어 4등분으로 잘라 몬테크리스토 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