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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2024 남편과 아내, 생일선물들. 남편 생일 날, 오밤중에 타이중에서 한국으로 도착했던지라 다음 날, 석식으로 미역국을 챙겨드렸습니다. 그나마 점심으로 가자미 미역국 전문점에서 드셨다니 되신거죠. 제 미역국은 제가 챙겨 먹습니다. 부부는 둘이만 맛있는 자장면과 수제 군만두도 먹었어요. 제 생일은 평일였는데 남편은 모자가 좋아하는 회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떠오셨으며 비가 살짝 내림에도 불구하고 케이크까지 사들고 오셨습니다. 아내는 피를 맑게 한다는 미나리를 넣어 김밥을 쌌고, 테이브 세팅을 마쳤어요. 학원 끝나고 오신 남매들의 생일축하송과 더불어 초 하나를 붙여 끄고, 본격적인 회와 케이크 먹방이 시작되어요. 역시 신선하고 도톰한 모듬회는 정말 맛있었고, 김밥과 더불어 든든한 석식이 됩니다. 간편한 세상인지라 얼굴을 마주하지않아도 톡으로 .. 더보기
대만> 편의점 및 타이중 먹거리. 타이중 여행자가 가장 만만하게 찾았던 편의점입니다. 생수 및 음료수, 맥주는 기본에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샌드위치와 삼각김밥, 도시락 등을 구경하고 구입도 가능하며 한국처럼 많아요. 차종류가 많은데 호불호 있는 향으로 홍차 및 밀크티 종류도 확인 후, 취향대로 구입할 수 있는데 용량이 크고 포장이 예쁘고 한자와 이미지, 색상이 귀여운 특징이 있습니다. 마라탕 좋아하는 사춘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끓여먹는 종류의 식사가 많고 살짝 덥지만 짜거나 맵거나 양념이 강하지는 않으며 추가해서 먹는 분위기 입니다. 컵라면, 국물요리인 제품도 많아보이고, 덮밥과 우육탕은 육류와 내장 등 아낌없이 넣어 건더기가 많아요. 아침에 먹기 좋을 요거트 종류, 당근, 사과, 키위 등의 착즙쥬스가 반가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더보기
대만숙소> Olah Poshtel 타이중 중심부에 있는 Olah Poshtel을 3박4일 동안의 숙소로 정했습니다. 포시텔이라고 호텔과 호스텔의 합성어로 편의성과 합리성을 주며 2022년 오픈했네요. 궁원안과에서 매우 가깝고 코스로 짠 이동 동선에도 제격이었던 숙소로 가성비 좋으며 깨끗합니다. 1층 인포메이션과 카페가 있으며 지층엔 조식과 야식으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장소도 있지요. 전자상가 거리에 쌩뚱맞게 자리하나 편의점도 많고, 도보 이동이 용이한 곳입니다. 친절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질문도 할 수 있는 1층은 유리창으로 거리를 보면서 낮에는 커피 혹은 음료를 마시기도 하고, 밤에는 청량한 병맥주를 마시면서 여행자의 여유를 만끽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기념품 구입과 대화 및 수다를 떨면서 앉아 있기도 했어요. 가볍게 마실.. 더보기
서울,한남> 록시땅 에스파스, 바이닐 앤 플라스틱. 쌀쌀한 겨울에 더욱 생각나는 필수품은 립밥과 핸드크림 및 바디제품입니다. 록시땅 에스파스 스토어가 새단장을 하고 로 거듭났다니 방문해봐요. 내가 원하는 제품도 확인해보고 구입하고 여행가서 사용하기 좋은 샘플도 가득 받아와서 기분이가 매우 좋습니다. 봄을 알리는 느낌 가득한 록시땅에는 핑크색 노블에핀, 노랑색 멜리노트, 연두색 바르보틴의 3가지 향수가 출시되었고 취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에 따라 나에게 맞는 제품을 확인할 수 있어요. 청량미가 감돌며 시트러스와 플로랄향을 머금은 바르보틴이 제게 맞는 스타일이라하니 비슷한 향의 향수가 있긴 하지만 스스로에게 선물로 구매했어요. 화사한 외관의 록시땅 제품들은 색채감을 가득안고 있지만 친환경적인 제품생산과 환경보호 등의 캠페인으로 좋은 인상을 주는 기업입니다. .. 더보기
서울,성북> 성북동나들이. 2024년 신년운세를 보기 위해 남편과 성북동 책집으로 갑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새해 운세 또한 예측 가능하고 기본적인 계획과 방향은 인지하고 있지만 재확인하며 확고한 언어로 위안과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때문에 발걸음을 옮기는 거겠죠? 일찍가서 3번으로 대기했으나 가족 운세보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대기가 길었어요. 어제는 부산에서 오신 분도 그냥 가셨다는 이야기를 전해듣습니다. ㅠ,.ㅠ 봄이 오기는 하나 아직은 꽁꽁 언 겨울의 발자욱이 남아있으니 모두 정진해서 때를 기다리고 그냥 열심히 살아야 하는가 봅니다. 새해를 위한 다이어리와 볼펜, 화장품을 선물받고 선물주고,,, 부모로서의 역할, 믿고 때를 기다려줘야하는 자녀에 대한 시선, 모든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새해에도 모두 따뜻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내.. 더보기
경기,고양> 라빈리커스토어 엄마의 관심사 카테고리에 있는 라빈리커스토어에 남편의 관심사가 더해져 방문합니다. 디셈버 세일이라고 위스키, 사케, 유명 와인이 왕세일한다며 좋다고 갔는데 금액 할인보다 포인트 적립이 많아서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부부에겐 살포시 아쉬웠어요. 하지만 주류 박물관같은 느낌에 여유있고 멋스러운 알콜스터디 시간인지라 재미있게 다녀옵니다. 2층에 엘베타고 올라가면 택배싸시느라고 분주한 관계자분들이 보이십니다. 커다란 대형마트에서나 볼만한 회색 빅사이즈 카트를 끌고 신나게 알콜 쇼핑에 나서요. 역시나 연말분위기 무르익은 이 곳에는 선물용 와인도 예뻤구요. 크리스마스 트리 와인을 비롯해 종이 창문을 열면 산타얼굴이 있는 와인 등 보기만 해도 신이 납니다, 화장실 다녀온 사이, 남편은 제품명만으로도 맛 보장이 되는 샴.. 더보기
서울,석관>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바라클라바 만들기.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에는 이 곳만의 독특한 수업들이 많아서 좋은 프로그램엔 신청해서 참여하고 있어요. 라는 핫한 패션아이템 만들기가 있어서 친구와 함께 합니다. 5천원이라는 비용만 내면 대바늘과 털실까지 제공하며 선생님도 짱 좋으세요. 화욜 저녁으로 2번 2시간의 수업이지만 한 번 더 들려서 만들기 확인받고 집에서 짬짬이 짜야했고, 정신건강은 물론 기분전환에도 그만였던 좋은 핸드메이드 바라클라바 만들기 수업이었습니다. 주민이 참여하고 강사가 되기도 하는 희망찬 비젼을 제시하는 공간입니다. 대바늘로 3겹의 두툼한 털실을 이용해서 겉뜨기와 안뜨기로 이어지는 화려한 손뜨기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고딩 때 가사 시간에 분명 배웠거늘 헤매고 있는 나는 20여년의 오랜 기간동안 기억 상실이 되었나 싶은데 친절하고 짱.. 더보기
라면인건가.. 라면은 인생속에 친밀하고 친숙한 먹거리입니다. 네이버에서 라면에 대한 정보와 애정을 가득 실어 전달해주시는 라면정복자피키님과 이웃이에요.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 있는데 가까이 하면서 공부하고 정리하는 모습은 참 아름답죠. 라면에 관한 서적도 몇 권 쓰셨으니 서점에 가면 찾아보곤 합니다. https://blog.naver.com/pikich89 라면 완전정복 : 네이버 블로그 라면 문화 콘텐츠창작자, 라면 평론가 '라면정복자 피키'의 라면 완전정복 * 책 : 라면 완전정복(2017), 오늘도 라면입니다(2023) * tvN, MBC 등 방송 다수 출연 * 2013년부터 다양한 라면들을 직접 구입 blog.naver.com 지금은 초등학교라는 국민학교 5학년 즈음, 친구집에 갔더니 그녀가 끓여줬던 라면.. 품.. 더보기
서울,월곡> 동덕여대, 유홍준 강연. 성북문화재단이 마련한 대학들과 함께 만드는 명사강연시리즈에 미술평론가 유홍준님이 포함되어 계셔서 추가 접수하고 동덕여자대학교 동인관 춘강홀로 서둘러 갑니다. 감기 기운이 살짝 남아있지만 약복용하고 마스크쓰고 서둘러 도착했는데 복잡한 동선에 친절히 길안내를 도와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네요. 사유의 연결이라는 주제가 돋보이는 지층의 춘강홀에는 학생들 및 신청하신 분들로 꽉 찼습니다. 동덕여대 학장님의 인사말과 더불어 인문학이라는 커다란 테두리 속에 한국의 미술과 관련된 멋진 시선과 문구로 마음을 사로잡는 유홍준님의 등장으로 기대감 완전 증폭이네요. 열렬한 환호와 박수에 겸연쩍어 하시며 등장하셔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보는 내내 집중되는 강의였습니다. 조명은 좀 눈부셨어요ㅜ,.ㅜ 기자, 저자, 교수, 문화.. 더보기
서울,종로> 하나로의료재단, 건강검진 부부가 함께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남편의 미국출장으로 일주일 후로 변경했는데 대장암 검사를 하는 남편을 배려했어요. 3일전부터 식사를 부드럽고 순하게 먹으라 하며 전 날 점심식사는 죽으로 하시고 퇴근 후 6시부터 물약을 나눠 복용하고 화장실에 들락날락하는 경험 해보십니다. 새벽에도 복용 해야함으로 거의 잠을 못 잔다 할 수 있죠. 올해 건강검진 병원은 하나로 의료센터입니다. 강남점, 종로점이 있는데 종각역에서 바로 이동되는 종로점을 이용했으며 많은 분들로 가득했어요. 찰리의 초콜릿공장이라는 영화가 떠오르면서 북적이는 느낌!! 옷을 갈아입고 대기하는데 지팡이 있으신 할아버지와 저를 제외하고 모든 분들이 핸드폰을 보고 계십니다. 유리창으로 외부도 바라보고 호명되면 바로 대답하고 이동합니다. 핸폰 없이 대기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