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이야기>/좋은책신사고, 새싹맘2기

새싹맘> 인터넷 숨바꼭질 반가운 새싹맘도서가 도착했습니다. 인터넷 숨바꼭질... 최근 핸드폰을 구입해준 뒤 통화와 문자의 기본사용보다는 게임 위주로 사용하고 있어서 잔소리가 시작된 터라 컴퓨터를 비롯해 핸드폰사용까지 제한을 두려고 하고 있는데 잘 읽어보게 해야겠습니다. 건우라는 주인공은 형과 아빠의 인터넷 사용에 흥미를 보이며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 대해 신경을 쓰게 되고 인터넷 카페를 만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하기위해 재밌는 이야기를 올리고 조커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면서 인기를 얻게 되자 무척 뿌듯해 하죠. 더 많은 관심을 받기 위해 은서라는 반친구를 모티브로 삼아 나쁘게 꾸며댑니다. 무시무시하고 지저분하다는 이미지의 은서는 어느날 건우가 잃어버린 돈봉투의 범인으로 몰리고 학교에도 결석하게 됩니다. 인터넷에 글을 올려 연예.. 더보기
새싹맘> 씩씩한 발레리나 발레는 여아들이 한 번쯤은 자신이 아름답고 나비같다고 착각하게도 하는 필수 과목 같습니다. 4,5세쯤 우리딸도 한껏 발레의 아름다움에 취해 몇 번 수업을 듣다가 자세를 잡고 반복하는 것에 힘이들어 그만두면서도 연습은 하지않고 꿈은 발레리나였던 적이 이어졌었지요. 씩씩한 발레리나는 그러한 동경과 더불어 선머슴처럼 자라날 수도 있는 여아들의 특징을 잘 알려주는 동화입니다. 언제나 원피스같은 여성스러운 옷을 입고 예쁜 딸이었으면 하는 부모의 바람과 달리 초등학교에 들어서면 많은 여아들이 편안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머리도 싹뚝...잘라버리며 활발하고 뛰어놀기 좋아하는 남자아이같아지기도 하죠. 주인공 채민이가 그러했는데 딱지치기를 좋아하고 온동네 아이들의 일상에 참견하는 등 활발한.. 더보기
새싹맘> 맨날 맨날 화가 나! 맨날 맨날 화가 나! 책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일지 감이 와서 살픗 웃게되는 동화책입니다. 아직 말을 못하는 유아기때도 그렇지만 사춘기가 되면 가장 심했다가 어른이 되어서도 조절하기 힘든 감정의 밑바닥을 보여주는 마음이죠. 함께 공감하고 들여다보면서 내 마음도 읽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주인공 강지하는 3학년이 되었지만 키가 작고 왜소해서 고민인 남자친구로 귀엽다고 강아지라는 별명이 있어요. 본인은 무척 싫어하지만... 이 즈음의 아이들은 이름이나 특징으로 별명을 부르고 지속적으로 놀리기도 하는데 스트레스가 많아지기도 해서 남자아이들을 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10세 정도면 키도 크고 몸도 성장해서 놀다가 다치기도 쉬운 시기인지라 남자아이들의 학교생활과 교우관계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답니다. .. 더보기
새싹맘> 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8 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입니다. 제목을 발음해서 읽어보니 굉장히 힘들어서 웃음이 나는 색다른 제목의 동화책이에요. 사투리를 쓰는 지역아이들과 다문화가정도 많은데 북한에서온 탈북가족의 이야기라 매우 새로웠습니다. 예전에는 서울에서 사투리를 듣는 것이 매우 신기했는데 다양한 사람들이 서울로 몰려들다보니 경상도, 전라도 등 특색이 살아있는 독특한 말투는 개성이 묻어나는 듯 하죠. 3학년 1반이 된 태구는 매우 조심스러운데 우리말에 대한 발표를 모둠별로 준비해야해서 걱정입니다. 북한말을 쓰는 태구를 경상도에서 온 민호가 편을 들어주면서 잘해야한다는 동준이와 갈등이 일어나지만 잘 합심하기로 한답니다.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는 태구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했어요. 우리말 발표.. 더보기
새싹맘> 내엄마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내엄마 입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재미와 감동을 주지만 다양한 현실을 보여주고 아름다운 결말을 맺고 있어서 우리집 남매와 자주 보게되는 서적이랍니다. 환한 미소를 머금고 엄마와 손을 잡고 서있는 모녀의 그림이 미소를 머금게 하네요. 이제 제법 훌쩍 자란 딸은 표지그림이 맘에 들었는지 본인이 먼저 읽어보고 독후활동지도 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또박또박 책제목과 의견도 기입하고 무척 설레여하면서 책을 정독했어요. 나중에 책 내용을 들여다보니 글밥이 많아서 깜짝 놀랐는데요. 아직 어린 우리딸이지만 내용에 공감가는 부분을 찾았는지 열심히 집중해서 다 읽더군요.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우리가족에 대해 소개하고 사진을 첨부하는 부분이 항상 있는데요. 책의 주인공인 현지의 반에서도 그런 학습.. 더보기
새싹맘> 알쏭달쏭 내짝꿍 알쏭달쏭 내짝꿍이라는 귀여운 제목의 책이 도착했습니다. 표지와 뒷장의 그림만 봐도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가는데 귀여운 아이들의 짝꿍 알아가기 이야기가 엄마도 궁금해집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가방을 벗어던지고 오랫만에 받아든 동화책을 펼치는 아들이에요. 항상 만화로 엮인 것들을 자주 보는 바, 이렇게 글밥이 많은 책은 저만치하곤 하는데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참으로 좋아하니 신기합니다. 아마도 또래 아이들이 겪는 감성과 에피소드가 동감이 많이 되는 까닭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창작동화 시리즈 86번째 도서 알쏭달쏭 내 짝꿍은 2015년 9월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작이네요. 멋쟁이 진주는 새로운 짝꿍이 누가 될지 기대가 크답니다. 똑똑하지만 무뚝뚝한 오원이와 짝이 되었다가 실망하자 독서퀴즈대회에서 우승해.. 더보기
새싹맘> 또 형 거 쓰라고? 또 형 거 쓰라고? 라는 재미있는 책을 남매가 함께 보았습니다.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잘하고~~라는 말이 무색한 모든 것들이 많고 많아서 차고 넘치는 시대에 살고있는지라 낡고 오래된 것들을 물려받기보다는 좀 더 다양성있는 것들을 받아쓰고 있는 아이들이에요. 우리 딸은 집안의 막내로 다양한 장난감과 책 등을 물려받은데 모두 깨끗이 사용하고 돌아오는지라 다양한 것들로 멋을 내거나 놀곤 한답니다. 그래도 새 것에 대한 소유욕이나 남다른 생각들은 있을테니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인테리어가게를 하시는 엄마를 둔 문호는 왕문호라는 이름이 있는 초등학생이에요. 장난꾸러기에 활동적인 아이로 그려지는데 왕무호라는 형이 있어서 물려받는 것들이 싫은 아이랍니다. 형은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이라서 모든 물품을 어.. 더보기
새싹맘> 무조건 내말이 맞아! 무조건 내 말이 맞아! 열살과 일곱살인 우리 남매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면 온통 세상은 자신을 위주로 돌아간다는 생각이 가득 할 것 같습니다. 타협과 양보를 아는 큰 아들은 많은 것을 동생에게 배려까지 더해서 실천하고 있는데 아직 까진 움트는 새싹이면서도 쏟아지는 짜증과 이기적인 마음이 많은 딸아이에게 함께 보고 반성하기 좋은 책입니다. 언젠가 남자들의 머리속이나 여자들의 머리속 구상도처럼 귀여운 꼬마의 머릿속엔 우기면 장땡~~등 다채로운 생각들이 가득 들어있는 머리구상도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짜증쟁이 강동기입니다. 엄마가 가져가라는 우산도 가져가지않고, 독서왕 친구에게 만화책같은 얇은 서적만 읽는다고 심술부리며 발표를 잘해서 선생님께 칭찬받은 친한 친구에게조차 시비를 거는 군요. 왠지 우리딸의 모습을 보는.. 더보기
새싹맘> 다시 만난 내친구 다시 만난 내친구~~ 아들은 찬찬히 책을 읽고 주방에서 저녁준비를 하고 있는 엄마에게 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너무 슬프다고~~ 오늘 학교에서 친구들과 공차기를 하다가 넘어져 아픈 무릎 만큼이나 슬픈 내용이라고... 언제나 재밌고 유쾌할 수만은 없는 현실을 슬슬 알게되는 10살.. 아직은 밝고 희망적인 부분을 보여주고 싶은데 아파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방법이 있겠죠?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 재롱이가 떠난 재형이는 아직은 힘들기만 합니다. 함께 한 모든 시간을 그리며 그리워하죠. 우리집 아이들도 강아지를 귀엽다하며 몹시 기르고 싶어하기도 하는데 사람보다 15년정도 사는 강아지의 성장과 떠남과 함께 일상을 산다는 두려움이 기대감보다 더하므로 항상 반대했어요. 알러지 탓을 하면서요.. 마귀할멈이라 동.. 더보기
새싹맘> 마음을 배달해드립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2, 마음을 배달해드립니다입니다. 새 책이 오면 어떤 내용일지 무척이나 기대하는 아들인데 또 집중해서 책장을 넘겨보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읽기시간을 선물해주는 것 같아서 엄마도 기분좋아집니다. 왠지 제목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도서에요! 이제 제법 마음이 성장한 아이들은 좋아하는 사람도 생기고, 챙겨주거나 혹은 삐지기도 하면서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것 같아요. 마음을 배달해드립니다에서도 역시 그러한 아이들의 맑고 순수함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 좋아하는 여자아이 미지에게 사과를 주면서 마음을 전하려다가 더럽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상하는 남자아이 형진을 보면서 웃음이 나네요. 그럴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미지까지 지저분한 아이로 만들어버리고 미안해진 형진은 편지를 써보라는 친구의 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