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이야기>/술이야!!

소주파티> 자축생일, 불화의 나날~~

동우맘 2017. 3. 9. 01:23

 

 

오랫만에 집으로 친구들을 불렀습니다.

집 술을 추구하다가 나가서 먹자하야 좀 뜸했던 지라, 오늘은 집으로 친구들을 불렀어요.

 

모두 만나기도 어려운 개인사들이 있으니

일 마치고 밤 8시경으로 ..

 

 

 

 

 

황태를 좋아한다는 친구의 말이 떠올라 소주에 걸맞게 강원도식으로 감자를 넣고 들기름으로 뽀얗게 우린

감자황태국을 한 솥 끓였어요.

 

한 냄비 다 먹었다는...

 

 

 

 

야채부침개에는 당근, 부추, 양파, 버섯 등이 들어갔으며

끓는 물에 데친 감자와 동글게 자른 호박, 당근도 구워서 햄과 곁들였습니다.

 

 

 

느타리 버섯 떡잡채 입니다.

 

간장으로 양념해서 쫀득스런 떡과 야채와 한 입에 냠냠하는 안주로

우리집 남매에게도 좀 주었어요.

 

 

 

 

참치샐러드 크래커 카나페입니다.

 

참치에 다진양파, 당근, 오이등의 야채와 마요네즈로 샐러드를 만든 뒤

크래커에 올렸는데 우리 딸이 완성했어요.

재미있어 하면서 먹어가면서 완성!

 

 

 

 

생선안주를 좋아하는 친구도 있음에

파를 넣고 이면수를 구웠습니다.

 

뼈는 별로 없고 바삭한 껍질도 맛있는 이면수 구이~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친구가 구워돈 딸기케이크..

 

제노아즈에는 향이 은은한 허브를 넣어서 치즈크림의 느낌함을 잡아주고

싱그러운 딸기를 곁들여 와구와구 먹었습니다.

 

2월인 나의 생일은 느즈막히 챙겨주는 자리도 되었습니다.

 

 

 

예정 모임 멤버는 5명이었는데 3인으로 시작해서 4인이 되었어요.

두통으로 불참하신 진정한 술친구에게는 사진을 전송하였습니다. ㅋㅋ

 

소주6병이 모자라서 부산의 시원이 꺼내지기 시작합니다.

이래서 저는 술을 모을 수가 없어요 ㅠ,.ㅠ

 

 

 

안주는 김치까지 더 해지면서 새벽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불금도 아니고 불화라니....정말들 대단합니다~~

아침에 출근해야하는 저 친구들은 대체 어떻게 되었을까요?

 

카카오택시를 타고 떠난 그녀들과의 다음 약속을 기다립니다.

 

식탁을 차리고 메뉴를 정하고 그녀들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참 행복합니다.

이 행복이 오래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