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아> 즉석떡볶이먹고 아이스커피마시고
생명력이 움트는 봄 날입니다.
봄바람이 살랑거리며 마음에 스며서 만나자는 연락이 오곤 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하려고 나서보아요.
즉석떡볶이 좋아하는 언니랑 만나서 가려니 전에 알던 곳이 없어졌어요.
다른 메뉴를 먹을까 하던데 언니가 먹고 싶은 것을 먹어야한다는 일념으로다가
찾은 즉석떡볶이집, 레드락입니다.
미아사거리 롯데백화점 주차장후문쪽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말끔하고 깔끔했어요.
퓨전메뉴도 있지마는 오랜 기억속에서 고추장떡볶이만을 추구하는 지라
가장 기본으로 주문하고 모듬튀김 주문하니 둘이 혹은 셋이 먹을 넉넉스런 양입니다.
만두랑 계란은 2개씩...2인분입니다.
떡도 길쭉한 것, 치즈떡, 그냥 밀떡 등등에 매콤하고 달달한 양념이 맛있는 떡볶이였어요.
크림생맥주 추가요~~~
국물이 졸아서 양념이 베이고 열심히 먹어서 볶음밥 해먹을 양념이 없었네요.
배도 부르니 깔끔하게 떡볶이 클리어하고 일어섰어요.
오전 11시 오픈이니 아이들 하원시간 맞추기 힘든 엄마들에겐
즐거운 즉떡시간 갖고 수다떨기 좋은 시간대인지라 또 와야겠습니다.
* 레드락 즉석떡볶이 : 서울 강북구 도봉로10길 54 남상빌딩
롯데백화점 정문에 커피전문점으로 후식을 겸해 또 다른 분 합류하려고 갔습니다.
오늘은 약간의 비가 내려 미세먼지도 좀 적고
쏟아지는 햇살은 딱 봄 볕입니다.
커다란 유리창이 내려다보이는 2층에 앉아서 귀여운 브라운을 마주하며
대화도 나누고 일상을 나눕니다.
오픈기념으로 일정금액을 넘게 주문하면 커피잔을 주는 행사를 하시네요.
생각보다 예쁜 커피잔이라서 케이크라도 또 따로 주문해서 받아볼까 하다가
욕심을 거둡니다.
집에 있는 것도 버리게 생겼는데 사람의 마음이 참 그래요~~
미니멀 라이프는 아닐지언정 있는 것도 정리정돈해야하는데 새 것, 예쁜 것에 소유욕이 생기는 것은
워 워~~~~
다음 주에 좀 더 편안하고 좋은 시간을 평일 중에 잡아 수다를 떨어보자고 약속하고 헤어집니다.
만남은 반갑고 헤어짐은 아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