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편과 주말 보내기.
아이들과 무조건 함께 였던 주말나들이는 그들이 사춘기라는 연령에 들어서자 천천히 사라졌습니다.
대신 가족행사와 일정, 개인적인 업무와 만남 등으로 채워지니 그리 허전하진 않아요.
큰 일정이 없는 주말, 장을 보기도 하지만 남편과 드라이브, 맛집방문 등 알콩달콩 부부만의 시간이 늘었습니다.
무더위지만 출발하여 엄마가 계신 납골당에 잠시 들려 예쁘고 붉은 장미꽃도 붙여드리고 마음도 전달합니다.
납골당 인근엔 까사미아 아울렛, 장난감 할인점도 있지만 더워지면 자주 신는 크록스 아울렛 샵에 갑니다.
굽 높은 크록스에 다채롭게 지비츠를 달고 다니는게 최근 유행인지 학생들이 아주 많았고
틀로 찍어내는 쿠키처럼 천편일률적이라는 사고에 찬 물을 끼얹듯 개성으로 무장한 크록스 매장은 핫해요.
남편과 동네마실 다닐때, 요즘 처럼 소나기급의 장마시즌일 때 제격인 슬리퍼로 3켤레 구입해서 20%할인 받습니다.
2켤레 까지는 10%할인된다고 하네요.
굽 있는 묵직한 크록스에 얍상한 크록스까지 역시 꾸미는덴 관심이 많은 여학생들과 가족들이 많았고,
가방, 신발 등에 개성이 담긴 인형, 키링 등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네요.
길을 걸어가면서도 바라만 봐도 그 사람을 나타내어주는 자신마저 간편하고도 세밀한 작품으로 만드는
MZ세대들의 특출나고, 특이한 개성을 인정합니다.
남편이 관심가지는 샴페인과 와인 구경을 하러 백현동 카페거리에 갑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충전해서 사용가능한 보배로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잠시 여름의 뙤약볕 온도를 느껴보며 남편과 손을 잡고 애정담아 입장하면
차곡차곡 놓인 스낵류와 초코릿들이 귀여워요.
남편은 친구맺기로 받은 할인주류를 확인하느라 집중해있고,
아내는 귀여운 과자들의 재료와 열량을 확인하느라 신나있군요.
애정하는 카페가 한 군데 정도는 있고, 위안이 되는 공간을 집 안에 마련해보듯
남편은 이 곳에 오면 토이랜드에 온 듯 신나있고, 즐거워하니 함께 둘러보아요.
1층을 지나면 추천와인 및 할인되는 와인들이 진열되어있으며
일본사케와 맥주 등도 정면 냉장진열장에서 구경하면서 가볍게 함께 곁들일 치즈도 있습니다.
2층이 본격적으로 신나며 재미있는 와인샵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지요.
호주, 스페인, 미국, 뉴질랜드 등의 산지로 구분되어 있기도 하고, 냉장된 값비싼 와인도 구경가능합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는 것으로 보아 1월~3월 사이의 보배로이의 사진도 발견됩니다.
선물용이나 소장용으로 어여쁜 패키지까지 선물처럼 느껴지는 와인과 샴페인 제품들은
예쁜 것을 선호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반영하여 디자인이 끝내주어요.
대용량 뿐만아니라 소장용, 혹은 미니어처 제품들도 꽤 나오고 있습니다.
신나는 보배로이 구경 및 구입을 하고 아내가 얌전히 기다렸던 이유의 홍루원에 식사하러 갑니다.
아점시간도 살짝 비켜간 시간이지만 주차 및 대기하기 수월한 시간에 방문하여 행복한 외식해요.
항상 똑같은 해물짬뽕과 탕수육을 주문하는데 정말 맛있답니다.
2,3번 먹으면 질리기 마련인데 이 곳은 한 달에 한 번 먹어도 될 듯, 항상 만족한답니다.
식곤증 저리가라~~운전하는 남편을 배려하여 오늘은 졸거나 잠들지 않지요.
하늘의 구름은 빨리 흐르고, 건강하게 함께 다닐 수 있는 지금의 남편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