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의 밥상
기대하면 실망이 있는 법처럼 9월임에도 여전히 뜨거운 여름 기온에 지쳐 있었습니다만,
가족 밥상은 쉴 수 없고 꽃게가 풍년이라니 탕도 끓여봅니다.
미역국을 끓이려 불린 미역 중에서 커다란 사이즈의 미역은 데친 오징어와 함께 초무침으로 활용하며
냉동 새우를 데쳐 다진 마늘, 버터, 간장 등에 볶아 덮밥으로 활용도 해요.
국물 원츄~부부는 두부찌개, 된장찌개를 해서 먹기도 하지만 온 가족이 다 잘 먹는 것은 역시 어묵국.
무가 맛없으니 간단하게 멸치육수, 국간장, 소금 정도로 간단하게 밑 국물을 잡은 뒤,
부산의 고래사어묵, 삼진어묵 등으로 끓여서 먹습니다.
여전히 식판을 사용하면 적양, 다양한 반찬과 색상으로 먹고 싶은 마음까지 유도하는 바,
잘 사용해서 식사하고 있어요.
배추도 김치도 너무 비싸서 겉절이도 안 해먹고 있는데, 쿠팡 종갓집 맛김치를 주문했더니
깔끔한 양념에 익지 않은 겉절이 스타일이라 잘 먹고 있고, 전 날 주문해도 새벽에 도착해있어 깜놀@@
오이김치, 소고기 메츄리알 장조림, 달걀채소사라다, 파래김무침, 취나물, 도라지무침,
계란찜, 달걀 새우완탕, 소시지전, 어묵볶음, 고추장떡볶이 등 어른과 청소년 남매의 반찬으로 채웁니다.
무더위에 요리도 힘드니 간단히 사먹고, 해 먹었던 여름 식단에 반성하듯
조금씩 준비해보는 반찬인데 여전히 손에 익지 않으며 제육볶음도 살짝 아쉽 ㅜ,.ㅜ
생활과 식단 등을 공유하는 주부이며 엄마인 그녀들과 교류하면서 식재료의 가격, 반찬도 응용하는데
국내산 마늘쫑은 찾을 수 없어 중국산 구입, 데쳐 고추장 양념에 무치고, 진미채와 볶으니 또 색다릅니다.
식재료 가격이 너무 무서우니 콩나물, 대파, 양파, 부추 등 안정된 가격의 채소들을 구입 후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과 함께 했지요.
냉동장어를 굽고 비싸질대로 비싸진 상추, 깻잎도 함께 곁들입니다.
팽이버섯은 3묶음이 있으므로 잘게 다져 역시 다진 대파, 양파 넣고 전을 부쳐요.
환절기라고 발에 건선이 온 딸에겐 햄이나 베이컨, 밀가루 제품은 주지 않도록 확인하고 약발라 주면서
건강하게 먹기 위한 식재료도 다시 검색했습니다.
잘먹고 편하게 줄 수 있으니 냉동식품, 햄 등도 많이 활용했는데 엄마로서 반성되는 부분이며
좀 더 좋은 식재료를 찾아보고 간식류 및 성분확인도 자세히 봐야겠군요.
잘 먹고 건강하다면 유기농 텃밭에서 기른 식재료가 아니면 도심에서 완벽한 것들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죠?
대신 채소를 많이, 햄과 라면 및 어묵은 끓는 물에 데쳐 사용하고, 세척에 신경쓰며
영양제와 물섭취 등 습관적인 생활패턴을 확인하고 변경함하려 해요.
역시 뭐든지 대충하는 것보다 꼼꼼할 수 있는 시선은 중요합니다.
한 달의 밥상의 마지막으로 채워지는 과일은 이번 달도 친언니의 감사한 제품들로 채워집니다.
과일의 중요성도 있지만 비싼데 온 가족이 잘 먹고 좋아한다며 꼭 전달해주세요.
달달한 메론, 아삭하고 사각한 사과, 부드럽고 진한 황도, 알알이 영양과 맛이 들어찬 적포도까지
이번 달은 더욱 풍성하고 맛있게 먹었으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