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령> 그녀들과 축하파티!
길었고 위대했던 일상을 끈기로 일궈낸 그녀들의 승진 및 수료가 있어 셋이 모여 축하하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현수막 대신 들고 사진으로 남길 문구를 A4용지에 그리고 색칠하며
상품권까지 구겨지지 않게 투명 화일에 담아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 매장에서 작은 케이크 하나 구입해서 보령으로 출발!!
함께 만나 장을 보고 친구@ 게스트하우스에 갖다 둡니다.
출출해지니 정육식당 한우식당 백두산에서 고기구이부심 가득한 밍친구가 궈주는 야들야들 소고기와 맥주를 짠~
잡채, 도라지무침, 육회, 소고기무국, 연근샐러드, 동치미, 육회 등이 제공되는 한식당 느낌의 상을 받고
물냉, 비냉, 된장찌개까지 추가해서 알차게 먹습니다.
준비됬나~~2차는 게하에서 상펴서 준비 완료하고 먹고 먹고 또 먹어요!!
이제 우린~~
따로 또 같이 각자의 일상과 만남의 행복을 수다로 풀며 축하, 위로, 박장대소를 나누는 우리는 겨울에 만나
밤새 눈 내리는 줄도 모르고 맥주와 안주를 나누며 즐깁니다.
왜 우리는 우리여야만 하는가~ 왜 우리는 만나면 좋은 친구인가를 진중하게 논할 필요도 없이
먹고, 나누며, 온 밤을 케이크의 양초불처럼 환하게 미소로 밝히는 시간였어요.
사우나처럼 절절 끓는 온돌방같던 게하의 하루를 보낸 뒤,
먹는게 남는 것인지라 맛집을 논하다가 이동한 보령 터가든입니다.
천북굴단지를 살짝 지나 로컬맛집이라는데 정식2개와 굴밥을 하나 더했어요.
굴정식에는 굴물회, 생굴회, 굴숙회가 먼저 제공되며 굴튀김, 굴파전, 굴밥 과
맛있는 어리굴젓, 달래간장과 김 등의 기본반찬이 제공되는데 친절하고 맛있었어서 과식!!
굴러당겨야 할 판의 배를 잡고 인근 유명한 우유창고 카페로 이동합니다.
인기가 많아서 앉을 좌석이 부족해 사진만 찍고 냉큼 타 카페로 가려해요.
전원일기의 배경음악이 떠오르는 멋진 전경의 마을안에는 젖소키우는 농장도 많았는데 보령호와 오천항의
멋진 풍경 및 충청수영성까지 차량구경 제대로 했군요.
보령에 가면 여유있게 즐기려고 명천동 도심에 있는 프루너스 힐 카페로 갑니다.
좀 더 고르는 재미가 있는 넉넉한 디저트 종류와 케냐 원두의 시그니처 드립커피가 있지요.
케냐 핸드드립 AA TOP와 AB TOP을 주문하고 여전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모두 다른 환경, 성향, 성격을 복합적으로 가진 세친구지만 만나서 나누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는 듯하고
평안하고 좋은 맘의 우리인지라 쭈욱 함께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