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25년 4월의 밥상

동우맘 2025. 4. 15. 23:56

 

 

무심한 듯 시크하게 지나가는 짧은 봄의 계절 4월입니다.

쉬는 날은 온니 주말밖에 없으니 피곤함이 몰려오므로 잘 먹고, 자고, 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조식을 건너뛰고 맛있게 한끼 먹어도 속편해서 유지하기도 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고 잠도 오니 잘 먹어두려고 아침, 점심, 저녁, 간식까지 잘 챙겨먹었습니다.

남편이 애정하는 계란후라이를 꼭 올린 석식차림인데 아침에는 삶은 달걀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한식에 빠질 수 없는 된장과 고추장을 이용해서 밥상을 준비합니다.

따뜻하게 몸을 데워주며 든든함을 느끼게 해주는 전통장이 참 좋은데 봄맞이 냉이와 쑥을 이용해서 된장찌개도 끓이고,

전도 부쳤으며 달래양념간장을 준비해서 비벼먹기도 해요.

순창고추장으로 닭볶음탕과 떡볶이도 만들어먹고, 볶음밥으로 확실하게 몽땅 이용해서 먹습니다.

 

 

 

 

슬슬 배추김치가 익어가는 시즌이므로 남아있는 신김치는 볶음김치, 김치전, 김치부침개, 김치찌개로 이용하고

알배기 배추를 사다가 겉절이도 하고, 오이김치, 파김치도 만들었어요.

사먹는 것도 간단하고 맛있지만, 엄마가 만든 집김치는 다양한 양념에 사과, 배, 생강청, 매실청 등이 들어가니

더욱 맛은 간결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아 가족의 좋은 호응을 얻습니다.

알싸한 반찬도 생각나서 도라지를 사다가 무침과 볶음으로 해서 잘 먹었어요.

 

 

 

 

입 맛없을 때 준비하는 연어는 4월에도 잘 이용해서 먹습니다.

커다랗게 구매해서 회, 스테이크, 연어장으로 소분해서 정리하고 잘라낸 뒤 일주일 내내 먹을 수 있는 알짜배기 식재료죠?

연어장의 간장은 유연하게 짜지않게 만들어 불린 다시마로 덮어주면 3~5일 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연어구이는 올리브유와 시즈닝소금으로 고르게 발라 버터에 구워줍니다.

생와사비와 냉장고 속의 채소들과 잘 어우러지게 사용했어요.

 

 

 

 

알배기 배추겉절이와 오이무침, 파김치가 상온에서 잘 익었으니 냉장보관하고

식사할때 조금씩 꺼내서 과일과 함께 곁들입니다.

마파두부덮밥, 불고기덮밥, 돼지고기덮밥 등 간단한 한 접시요리와 함께 하면 든든하고 배부른

한식 기본 반찬이 되니 두 세달에 한 번씩 만들어둘까 해요.

 

 

 

 

출출하고 자꾸 간식 등이 땡기는 사춘기의 딸은 매콤한 불닭비빔면을 선호하니

팽이버섯과 양념을 넣어 만들어주고 군만두, 너겟 등과 곁들여줍니다.

중국집에 갈 시간도 아쉬운 때에는 감자, 고기, 양파와 춘장을 볶아 짭잘스런 짜장면도 만들어주니

오랜만에 맛있다고 잘 먹었습니다.

 

 

 

 

빨리 먹고 가야하는 시간차 공격자 같은 고딩딸에게는 좋아하는 딸기라떼 사먹지말라며

딸기와 설탕, 시럽을 한데 넣고 버무린 딸기청과 우유를 섞어 집에서 만들어주고 있어요.

아침식사 혹은 학원가기전에 볶음밥, 비빔밥, 김치콩나물국 등 빠르게 섭취가능한 한식을 준비해서

떠먹여줄 때도 있는데 잠도 부족하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보여서 안타깝네요.

남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떠올리며 클램차우더 스프를 코스트코에서 구입해서 먹었습니다.

 

 

 

 

엄마가 해주는 내용물이 많은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 닭가슴살 샌드위치, 계란양배추 샌드위치, 참치샌드위치 등

만들어서 준비해두고, 청소와 정리정돈을 열심히 해주고 있습니다.

말랑한 식빵들은 토스트, 샌드위치용, 단백질 많은 것과 곡물 등 매우 다채로워지고 있으니 용도에 따라 구입해서

사용하기 좋고, 파리바게트는 사용금액에 상관없이 현대카드 포인트로 50%할인이니 좋아요.

 

 

 

 

가족사랑 친언니의 과일배송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산불때문에 사과먹기 힘들 수 있다는 소식에 안타깝습니다.

사과, 배 등 국내산 과일들은 당도와 아삭함이 정말 좋은데 기온변화도 있지만 재해때문에

농가피해가 심하다는 것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에요.

볶은땅콩과 견과류도 구입해두고, 국산 식재료를 꾸준히 구입하려고 합니다.

모든것이 시간이 지나면 지나가고 여물듯 피해농가들이 힘내서 다시 일어서주시길 희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