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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문화센터 여름학기 노리야 첫째주 이야기

문화센터의 겨울학기와 봄학기가 지났습니다.
아이는 그만큼 성장했고, 엄마는 여름학기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여름학기에는 노리야라는 수업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은 준비하기도 날도 더운데 힘들것 같아서 하나의 수업을 취소하여 화요일 수업만 있습니다. 일일 특강도 있었는데 깜빡잊고 못갔습니다.

화요일 노리야수업을 연우는 다른수업으로 일주일에 두 번, 혜진이는 금요일로 모두 이번엔 다른 수업을 듣기로 하였지요. 아이들은 뛰어난 부분이 다르므로 이제 각자의 수업을 듣고 얼마나 맞는지 확인한 뒤, 가을학기엔 다시 함께 들어도 되니까요.
일단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도 있고, 아이에게 좀 더 눈높이를 맞추게 될 듯 합니다.
12시 수업이라 조금 일찍 나와 걷게 하였어요. 신나게 걸어가는 것을 보자니 이제 나가는 것은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전에 공부했던 교실보다 훨씬 넓은 홀이며 피아노도 있고 좋더군요.
좀 더 많아보이는 인원에 선생님이 수업을 시작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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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아이들까지 참여하는수업이라 형같네요. 아이의 개월 수가 늘어난다는 생각을 못하고 엄마는 18개월수업을 신청하는 착오를 범했어요.
선생님께서 확인하신 뒤, 다른 수업으로 옮겨주시겠다고 하시는군요.
그래도 수업은 재미가 있었어요. 얇은 색지를 가지고 놀다가 찢어서 비닐봉지에 넣어 인형도 만들고 신나게 뒤집어쓰고 놀았거든요. 차츰 재미가 든 제가 없이도 다른 엄마와 아이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놀고 있습니다. 커다란 천을 놓고 흔들기도 하고, 좋아하는 비눗방울 잡기도 하였습니다. 소리소리를 질러가며 환호합니다.
노리야는 놀이를 통해 통합적인 교육을 제공한다고 하며 다른 수업도 비슷하긴 하지만 인형을 통해 누구누구야 이렇게 놀자 하며 아이들에게도 놀이유도를 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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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 날로 서로 인사를 하고 이름표를 적느라 간단한 노래에 맞춘 율동과 교재에 대한 이야기로 간단히 첫수업을 마치었어요.  뛰어다니며 춤도 추면서 매우 열정적으로 보여 많은 엄마들이 웃었네요. 수업을 같이 듣는 연우야~하고 찾아서 대체 연우가 누구냐며 엄마들이 묻더군요. 친구라는 것을 아는가 봅니다.
집에서 입는 긴치마를 입고갔었는데 불편했어요. 아이의 수업을 받을때는 항상 바지를 입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