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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로> 안국동과 삼청동 부부동반 나들이. 화사한 색감의 봄 꽃이 동네에 가득해 시선을 사로잡는 안국동과 삼청동 길을 돌아보기로 합니다.한 낮은 여름같아 반팔이며 그늘로 걷기엔 더 없이 좋은 주말이에요.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면 될 것인데, 다시 이 길로 오지 않게 될까봐 솔트24에서  애정하는 소금빵을 사들고 손에 쥐어지는 감각이 무디게 걸었습니다.    주민들이 사는 동네는 관광객에게 사랑을 받아 오픈된 형태의 대표적인 걷는 명소가 되었지만변화된 부분과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점들이 반갑습니다.소소한 나의 동네와도 닮아 있고,따뜻하고 풋풋하며 살아 숨쉬는 듯한 친밀감의 전경은 어여뻐요.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 더보기
서울> 크라운호프&홈와인 오락가락하는 날씨는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해서 몹시도 변덕스럽습니다.목이 간질거리며 감기 기운이 돌기도 하니 스카프를 두르고 땀이나더라도 외투를 입어줘요.봄꽃은 지기 시작하고, 한 낮의 태양은 뜨거우니 곧 여름이 도래할 듯 합니다.오랜만에 친언니와 크라운 호프에 가서 낮맥주를 마셨더니 시원스러워요.애정하는 어묵깡과 치킨을 주문했다가 매콤 순산 치킨은 테이크 아웃하여 집으로 갑니다.    집 근처 마트에서 캔맥주와 반찬거리를 대충 구입해서 이고지고 집으로 와요.슈퍼드라이 아사히 맥주는 좀 더 냉장 보관을 했으면 맛있었을텐데, 앞 뒷맛 가릴 것 없이정말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깜놀했습니다.원형 뚜껑이 전체적으로 열리면서 생맥주 느낌이 확~~살아나니 제품디자인 아이디어 짱!!  .. 더보기
서울,제기> 경동시장 정오의 기온이 초여름 같았던 주중의 시간, 남편없이 청량리 경동시장에 갑니다.청과물도매시장, 농수산물시장 쪽을 돌아봤는데 노상의 족발, 치킨집은 벌써부터 손님들이 착석하시고대기하기도 하니 최근에 또 방송을 탄 모양이에요.챙모자, 에코백, 바퀴달린 시장바구니와 함께 어머님들과 어울려 우르르~~이동합니다!    덥지만 초여름의 느낌이 살아있는 시장에는 식재료들의 종류와 색상도 다양합니다.먹으면 힘날 듯한 버섯류와 알록달록한 색감을 머금은 채소들이 즐비한데,이름, 가격, 생산지 표기를 해두셨고 대파로 인한 경제적 위기감이 지나간 듯 착한가격입니다.    돌아보면서 접할 수 있는 초록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각종 나물들은 한 번 더 눈길이 가게 합니다.여수 미나리, 가평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