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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크라운호프&홈와인

 

 

오락가락하는 날씨는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해서 몹시도 변덕스럽습니다.

목이 간질거리며 감기 기운이 돌기도 하니 스카프를 두르고 땀이나더라도 외투를 입어줘요.

봄꽃은 지기 시작하고, 한 낮의 태양은 뜨거우니 곧 여름이 도래할 듯 합니다.

오랜만에 친언니와 크라운 호프에 가서 낮맥주를 마셨더니 시원스러워요.

애정하는 어묵깡과 치킨을 주문했다가 매콤 순산 치킨은 테이크 아웃하여 집으로 갑니다.

 

 

 

 

집 근처 마트에서 캔맥주와 반찬거리를 대충 구입해서 이고지고 집으로 와요.

슈퍼드라이 아사히 맥주는 좀 더 냉장 보관을 했으면 맛있었을텐데, 앞 뒷맛 가릴 것 없이

정말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깜놀했습니다.

원형 뚜껑이 전체적으로 열리면서 생맥주 느낌이 확~~살아나니 제품디자인 아이디어 짱!!

 

 

 

 

남편이 퇴근하셔서 석식 후 함께 와인을 마시고자 합니다.

반가운 처형을 위해 찰스하이직 브릿 리저브 샴페인 오픈해요.

프랑스원산지로 오크없이 토양에서 장기숙성을 시켰다는 리저브 와인이 기본으로

마시면 밝고 맑고 자신있게 변모하게 되는 발랄하고 산뜻한 샴페인입니다.

 

 

 

 

남편의 보물창고같은 와인냉장고에는 귀하신 분들이 집으로 오면 한 병씩 꺼내는 즐거움을 누리십니다.

머리를 수그러서 꼼꼼히 손님께 뭘 내어줄까 고민하는 얼굴은 희미한 미소가 번지구요.

작고 소소한 그만이 누리는 기쁨일테죠.

그가 구입하고 저와 제 지인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우리집 와인.

그는 그렇게 또 우리집 와인셀러를 채워주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