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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113개월의 딸 신나고 활력 넘치는 그녀는 항상 새로운 것과 유행할만한 것을 선별해내는 능력이 있지요. 가지고 싶다던 것을 손에 넣고는 무척 신나했습니다. 노력하면 나아진다더니 조금은 우스꽝스러웠던 몸짓과 노래도 많이 늘었고 일단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않고 스스로 즐기는 마음이 좋아보여요. 먹는 것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지만 잘 먹습니다. 물론 배가 나와서 걱정인데 잘 먹어야 키로간다는 할머니와 고모의 이야기에 힘을 얻고 정말 잘 먹습니다. 야식을 찾기도 해서 자중하곤 하는데 육류의 소비가 많이 늘었고 시원한 음료수와 마실거리를 찾으며 부페에 가도 아깝지않을 폭풍식성을 자랑합니다. 이제 열 살이 넘었으니 어린이가 아니라 학생이라고 하니 초등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눔이 아쉽다며 본인은 중학년이라던 3학년이 마무리되고 .. 더보기
110개월의 딸 어릴 것만 같은 딸도 폭풍성장을 하고 있음을 신체적으로나 심적으로 느끼고 있어요. 매우 털털한 성격이지만 예민함도 가지고 있어서 10세 즈음의 여아들의 까칠하고 모난 관계들에 상처를 받기도 했는데 남자친구들이나 다른 여친들과 놀라는 말에 정말 그렇게 하고 있더군요. 고학년의 오빠가 있지만 세밀하게 정리정돈해주고 편 들어주는 사촌언니가 있으니 그나마 많은 위안도 되며 놀이친구도 됩니다. 언니와 함께 아파트 벼룩시장에서 만원을 벌어와서 엄마에게 쥐어줬고 장난감도 정리해서 나눔했어요. 외식은 짜장면 혹은 돈가스의 메뉴만 지정하던 시절, 막내라는 이유로 항상 외식메뉴였는데 아직도 선호하는 메뉴입니다. 텀을 두고 선정하면 온 가족은 중국집이나 돈가스집에 가서 맛있게 먹고자 하는데 정말 빠르고 후딱 먹어서 조금 천.. 더보기
109개월의 딸 솜사탕과 군것질, 귀여운 강아지를 좋아하는 딸은 이웃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상냥함을 지녔어요. 밝고 호기심이 많은 딸에게 제약을 하고 혼내는 일이 많은 것 같아서 주변 친척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도 해보게 되는 가을입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주고 격려하며 괜찮다고 말해주는 습관을 엄마도 지속적으로 연습해야겠습니다. 환절기라서 그런지 초기 목감기와 배앓이 등을 했었고 손 발을 잘 닦고 개인위생에 신경쓰게 했더니 바로 좋아지긴 하네요. 대신 먹고 싶은 것들을 요구해서 만들어서도 먹고 구입해서도 먹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리가 아프다며 스트레칭도 약간 하고 잠자기 전에 안마도 해줍니다. 비빔국수도 한 그릇 다 먹고 스파게티, 돈가스, 카레, 샌드위치 등 엄마가 해주는 음식도 좋아하지만 짜장면과 .. 더보기
108개월의 딸 여름방학을 맞은 딸에게도 에너지넘치는 그녀에게 무더위는 잠시 머뭇거리고 주춤하게하는 무서운 것이었나 봅니다. 대신 시원스레 지하철을 타고 가까운 미술관, 박물관, 체험관은 따라 나섰지요. 1주일에 두 번 밀리지않고 일기도 작성했습니다. 예쁘고 색감이 끌리는 것을 강렬하게 인지하는 딸에게 체험을 하게 하는 장소는 다양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그녀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어 좋습니다. 미술관도 체험형이 많은지라 관람만 하는 곳으로서보다 더욱 신나게 따라 나선답니다. 대신 멀미를 하므로 약을 챙겨먹거나 든든스레 식사를 꼭 하고 나가며 시원한 물을 담은 보온병을 소지하고 다녀요. 그녀는 사람을 빨리 사귀고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잘 파악합니다. 어린 동생들도 잘 데리고 놀며 선물도 해주고 언니다운 면모도 보여줘요... 더보기
107개월의 딸 장난꾸러기 딸은 무럭무럭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에너지가 넘치고 호기심도 강렬하여 번잡스럽고 뛰어다니는 스타일인데 날이 더워지니 땀범벅이가 되어 무릎은 항시 시커먼스~~ 온 학교를 무릎으로 끌고 닦고 다니는지 알 수가 없어요. 장난감은 여전히 좋아하는데 최근엔 레고프렌즈에 폭~빠져있답니다. 가격대가 대단스럽고 올려둘 장소도 필요한 장난감이다보니 신중한 구매와 더불어 용돈을 모으게 하고 있어요. 친구들과 가지고 놀던 액괴는 합의를 빙자하여 엄마가 버렸고 낡고 오래된 인형들과 짝 없는 장난감들도 안녕을 고하며 분리수거 됩니다. 다양한 것에 관심을 보이지만 엄마를 많이 도우려는 모습을 봅니다. 더위에 요리를 위한 장보기, 전처리와 요리하기, 설겆이까지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웠는지 아빠를 나무라며 엄마를 많이 .. 더보기
106개월의 딸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는 딸은 어느곳에 가도 궁금한 것이 많고 질문도 많은 피곤한 스타일~~ 하지만 타고 난 기질과 성품은 변하기 힘들다는 것을 오랜 잔소리 끝에 깨닫곤 남에게 피해가 가지않는 선에서 그녀를 제어합니다. 예전 어른들은 그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내신건지..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참을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딸을 키우며 알게되네요. 아빠가 빨리 사준 핸드폰으로 많은 정보를 알게도 되지만 미리 알지않아도 될 것들까지 검색과 영상으로 알게되니 사용시간을 확인하고 책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하거나 숙제와 문제집 푸는 시간을 확인해야해요. 밥먹는 시간에도 유투브를 보기도 하니 그 것은 금지합니다. 학교에 가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니 5분거리 집에 들리지 않고 준비물을 바리바리 싸가요. 시원한 것들.. 더보기
105개월의 딸 추위가 달아나니 바로 더위가 다가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짧은 봄날은 잡고 싶듯이 이제 어린이에서 아이로 성장해가는 딸에게서 아쉬움과 기대를 가져보네요. 몸도 그렇듯 마음도 성장하는 듯 뗑깡과 똘망똘망함 사이를 오가는 딸.. 그녀의 일상을 보면서 잔소리를 줄이고 그저 바라봐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봄이되니 찬란한 하늘과 예쁜 꽃들의 기대를 무색하게 할 미세먼지와 황사로 기관지염을 호되게 앓았습니다. 자신의 10년 인생 중에서 제일 아팠다는 소감을 밝혔지만 따스한 꿀물과 가습기 사용, 푹 잔 꿀잠은 아이를 금새 쾌차하게 합니다. 스승의 날과 어버이날 등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5월, 뭔가를 만들고 준비하느라 바쁘기도 했어요. 선물을 받지않는다는 학교인지라 아이의 사진과 애정의 글을 담아 전달했고 딸은 귀여운 모.. 더보기
104개월 딸 봄이 되니 더욱 생글거리며 생명력과 호기심이 늘고 있는 딸이에요. 예쁘게 외모를 꾸미는 것에는 관심이 떨어졌으나 장난감과 학용품, 화장품 등의 물건에 디자인과 색상 등 관심이 많아졌답니다. 꾸준히 습관을 들이는 부분이 중요함을 느껴서 일기, 독후감, 독서, 문제집 풀기 등 바른자세로 하는 것을 하고 있어요. 소풍도 한 차례 다녀왔고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댄스동아리가 시작되어서 더욱 활기찬 것 같은데 몸치이긴 하지만 열심히 활력있게 함께 하는 것이 좋아보이고 동작도 많이 좋아졌어요. 최신 유행곡을 기준으로 춤을 추니 엄마에게도 정보를 전달해준답니다. 호기심대박이신지라 일단 하고 본다라는 마음은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되지요. 머뭇거리게 되는 시점에 그녀가 주는 용기와 단호박의 말들에 엄마가 감사를.. 더보기
103개월의 딸 봄기운 제대로 받아 펄펄 날아 다니는 듯한 에너지의 딸입니다. 개학을 해도 친구들과 실컷 만나서 뛰어노느라 하원시간이 다 되어도 돌아오지않는데 피아노와 영어학원은 이제 제법 익숙해졌는지 놀다가도 다녀오네요. 9세와 10세, 2학년과 3학년은 다르다며 열심히 이야기해주었거늘 그래도 여전히 막내티를 내며 빨빨거리고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지 항상 옷이 엉망입니다. 호기심도 많고 예쁨받고자 하는 마음이 많은 것도 알겠지만 잔소리하고 다그치고 소리치다보니 아이가 주눅만 드는 것 같아요. 항상 하게되는 단점이니 반복하는 경향도 많아 아들과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합니다.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애정을 가지며 참을 인을 생각해야할 때 같아요. 인형을 좋아하고 모으다보니 너무 많아서 한 번씩 정리정돈을 하고 버리기도 하.. 더보기
102개월의 딸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력을 보이는 딸은 새로운 장난감, 창의적인 활동, 예쁘게 꾸미기 등에서만 시간에 온전히 정신을 뺏깁니다. 이제 나이가 들었다며 어린 동생들은 유치하게 보기도 하는데 핑크색 옷들과 공주풍의 장신구들은 모두 빼서 물려주었습니다. 약속을 했으므로 인형이나 장난감은 마구 구입하지않아요. 1,2학년때는 놀겠다고 선언한 뒤 그냥 두었더니 수학문제 푸는 게 가관이어서 방학동안 문제집을 꾸준히 풀었습니다. 똑바로 앉아서 10분도 집중을 못하더니 자세도 좋아지고 집중력도 늘었으며 문제체크를 하고 틀린문제는 남겼다가 동그라미를 해주었더니 수학자신감도 생긴 듯 합니다. 잊고 있던 파닉스를 시작으로 영어는 학원에 가고 있어요. 그녀의 밝고 활기참은 많은 에너지를 방출하는 듯 하여 엄마가 쌩쌩할 때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