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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성장

107개월의 딸

 

 

장난꾸러기 딸은 무럭무럭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에너지가 넘치고 호기심도 강렬하여 번잡스럽고 뛰어다니는 스타일인데

날이 더워지니 땀범벅이가 되어 무릎은 항시 시커먼스~~

온 학교를 무릎으로 끌고 닦고 다니는지  알 수가 없어요.

 

 

 

 

장난감은 여전히 좋아하는데 최근엔 레고프렌즈에 폭~빠져있답니다.

가격대가 대단스럽고 올려둘 장소도 필요한 장난감이다보니 신중한 구매와 더불어

용돈을 모으게 하고 있어요.

친구들과 가지고 놀던 액괴는 합의를 빙자하여 엄마가 버렸고

낡고 오래된 인형들과 짝 없는 장난감들도 안녕을 고하며 분리수거 됩니다.

 

 

 

 

다양한 것에 관심을 보이지만 엄마를 많이 도우려는 모습을 봅니다.

더위에 요리를 위한 장보기, 전처리와 요리하기, 설겆이까지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웠는지

아빠를 나무라며 엄마를 많이 돕네요. ㅎㅎ

짜장떡볶이에도 도전했는데 불만 조심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으니

계란후라이와 라면끓이기에 도전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엄마의 잔소리에 힘입어 책보는 즐거움을 다시 찾았고 만화일지언정 반복해서 읽고 독서록도 작성합니다.

1학기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으니 여름방학에 할 일을 정해보고

문제집도 풀어보며 잘 지키지는 않으나 계획표도 작성해서 알록달록 칠할 것 같아요.

학교에서는 단원평가를 본 듯 한데 열심히 한다고는 하는데 점수가 보통이라서

수학문제풀이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합니다.

 

 

 

 

예쁜 것을 좋아하고 가지고 싶어도 하는 어린아이의 소유욕에 찬 물을 붓는 편인 엄마인지라

눈구경만 하는 편인데 문구류, 소품, 화장품, 의류까지 정말 다양하게 살펴보고 확인하네요.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쇼핑몰에서 아이쇼핑을 하는 재미를 함께 누려보도록 하고 싶습니다.

 

 

 

 

검도는 꾸준히 하고 있는데 하다보면 좀 더 안정적인 자세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유치원생, 저학년 아이들도 새로 들어왔지만 여자아이는 혼자인지라 많은 애정을 받고 있는 것 같고

승급심사도 이루어졌습니다.

다쳤던 부분도 많이 나아졌고 인형을 가지고 역할놀이도 하고 뭔가를 만들고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