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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가족상> 2021년 신정상차림 2021년 개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임을 피하게 되는 시기이다보니 조촐하게 4인의 가족만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늦잠을 자는 가족들이 가득하니 엄마도 늦잠을 늘어져라 자고 일어나 주섬주섬 아점으로 준비하는 신정상차림입니다 2021 신정상차림 간단스레 쌀떡과 비비고 만두로 떡만두국을 끓이고, 잡채와 새우튀김, 치킨팝샐러드, 콩나물무침과 시금치무침만 준비해요. 새우는 냉동으로 베트남산 흰다리새우를 사용했는데 양도 넉넉하고 씹는 맛도 괜찮아서 마요네즈 레몬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었습니다. 연휴에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에도 듬뿍 넣어서 먹었는데 가격과 용량이 적당한 안성맞춤 식재료였어요. 전 날, 냉동된 새우를 냉장실로 옮겨두고 사용하면 좋습니다. 마요네즈 소스: 마요네즈5큰술, 레몬즙2큰술, 꿀1큰술, 다진당.. 더보기
2020년 12월의 밥상 나이 먹을 수록 한 해, 한 해가 더욱 빠르게 지나간다고 하더니 2020년 경자년도 막 달입니다. 한 해가 지나감의 아쉬움과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기엔 우울이 가득 드리워져 있네요. 추워지고 쌀쌀해지는 이맘 때, 먹으면 바로 행복해지는 집밥을 준비합니다. 12월 밥상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산지만을 고집하긴 욕심인 것 같아 인근 재래시장에서 굴을 구입합니다. 신선도는 떨어지지만 굴향이 전해주는 감동은 겨울의 감사함을 더하죠. 무넣고 시원한 굴국도 끓익 굴전도 부쳤습니다. 굴 향을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수육도 준비합니다. 사먹어도 좋지만 양이 부족하니 커다란 삼겹살을 한 덩이 사와서 기름은 약간 제거하고 압력솥에 조리해서 특유의 부드러움은 추가하고 조리시간은 단축합니다. 시원한 김장배추김치와.. 더보기
2020년 11월의 밥상 찬바람이 싸늘하게 불어오기 시작하는 깊은 가을입니다. 따뜻한 국물요리가 곁들여진 밥상을 준비해요. 11월밥상 재래시장에서 야채들을 사오고 인근 중소형 마켓에서 자주 장을 봅니다. 이마트에 가는 것도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자주 인근에서 홀로 사서 실어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귤을 일주일에 한 두상자씩 소진하는 것 같고, 음료대신 차를 많이 마십니다. 오늘은 뭘해서 먹나? 고민되기도 하지만 계란도 있고 김치도 있으니 국물요리와 3가지 정도의 반찬, 잡곡밥과 쌀밥으로 나뉘어 밥을 짓습니다. 따뜻한 물이 나오는 주방, 냉장고가 2대, 전기밥통이 있으니 그나마 예전 어머님들의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지 가늠도 하면서 다양한 생각이 드는 일상입니다. 무, 대파, 콩나물, 시금치, 멸치, 오징어포 등을 사와서 다듬.. 더보기
2020년 10월의 밥상 10월은 맘이 두둥실 두둥실...바람이 들어가는 달인 것 같아요. 눈물도 많아지고 밖으로 나돌고 싶은 것이 갱년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0월에도 가족을 위한 밥상은 계속 됩니다. 10월의 밥상 덥지않으니 밥차리기에 신체적으로는 수월해졌지만 마음과 시선은 주방내 창밖을 내다보니 마음과 정성을 기울이지않는 밥과 반찬은 맹할수도 있겠어요. 밥과 국이 있어야 하는 우리집에서 홈쇼핑으로 마련한 갈비탕은 소고기무국에 가깝고 육개장은 금새 질리니 대량구매는 실패 ㅜ,.ㅜ 또 다시 콩나물김치국, 어묵국, 된장국을 끓여야 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이맘 때, 등원과 출근하는 가족들을 위해 아침에는 꼭 국물을 준비해두죠. 미역국, 김치콩나물국을 제일로 많이 먹은 10월이네요. 잡채하려던 당면을 넣고 매콤하게 당면찌개를 .. 더보기
2020년 9월의 밥상 이 얼마나 밥하기 좋은 날씨인가... 올 여름만큼 무더위 적고 비가 많았던 적이 없었다며, 추석을 앞두고 모조리 가격이 오르고 쌀과 김치 품귀현상이 심해지지만 아침, 저녁 선선한 날씨에 밥하기에는 땀 흐르지 않고 참 좋은 시절입니다. 9월밥상 햅쌀은 아니지만 윤기 반지르르한 쌀밥에 따끈한 국물이면 환절기의 입 맛 및 등원과 출근이 슬슬 시작되는 이맘 때 한식의 기운을 가족에게 전달합니다. 요리하면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꽤 번거로운 일이긴 한데, 느껴보지 못한 색감, 가지런함, 일상의 예쁨을 느끼곤 해서 좋아요. 과하게 반찬과 식단을 고려한 부담감에서 벗어나 한 두가지의 식재료로 밥상을 차리고 맛있게 먹고 색감과 향을 느껴보기도 하니 채소가 참 좋은 계절입니다. 풋고추의 생생함, 연어의 부드러움, 복숭아.. 더보기
토마토> 닭가슴살 토마토스파게티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 중에 스파게티가 있는데 오랫만에 만난 어머님들도 댁에서 자주 해드시는 메뉴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냉장고에 재료가 있었으니 뜨끔하면서도 아이들이 잘 먹으니 또 만들어볼까용? 닭가슴살 토마토 스파게티 건강한 맛을 돋보이기 위해 생토마토와 닭가슴살 구이를 얹어 든든하게 구성합니다. 모든게 색감이라지만 토마토 스파게티의 빨간 맛과 빨간 색을 위하야 노란색 옥수수와 초록색 부추, 빨간 토마토 등 강렬하게 준비합니다. 안줘도 된다니까 챙겨주신 압백의 부쉬맨빵과 마늘바게트도 버터를 두른 팬에 한 번씩 익혀주고 함께 곁들여 든든함을 더했어요. 닭가슴살은 납작하게 옆으로 더 칼집을 넣어 소금, 후추 간을 하고 버터에 구워 먹기 좋게 편으로 썰어줍니다. 먹으면서 혹은 조리시에 면에 흡수되는 소스는.. 더보기
2020년 8월의 밥상 기나긴 장마. 끕끕한 습기. 코로나의 여운이 가시지않은 여름철 밥상은 '단순하게 하자'였어요. 하던 가닥은 이어지려고 하니, 아이들에게 영양적인 밥상과 맛에 대한 제공을 생각하게 하며 남편과 함께 장을 보고 냉장고 속에 정리정돈을 시키고 있어요. 여름밥상 긴 장마가 이어지니 날씨가 그러던지 말던지 맴맴~~울어대는 매미들처럼 나도 그렇게 하루하루~~~그러면 좀 시원해지겠죠? 비오는 하루는 지짐이 반찬으로 스팸밥전, 두부전, 호박전, 팽이버섯 모듬전을 몽땅 부쳤어요. 냉장고에는 가능하면 반이상은 넘치지 않게 식재료를 구입하고 보관하는 편인데 남편이 장을 보면 꽉차게~~~안 맞지만 서로 맞춰가는 이번 여름엔 냉자고 안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며 밥상을 차려보네요. 장마로 인해 김치와 과일, 야채 가격이 금값이 된.. 더보기
2020년 7월의 밥상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해결된다' 아름다운 사계절에 감사하면서도 더위가 찾아오면 더욱 걱정되는 밥상 고민들. 빠르게 무더위가 찾아왔고, 아이들과 남편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걱정이었지만 모두 알아서 살아가고 있군요. 여름밥상 아침에 밥하고 국끓이고 반찬하기는 땀흘리며 고역이었지만 시원한 장마도 시작되고 선풍기를 틀어주는 아이들의 배려에 살포시 흐트러집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해산물로 밥상도 준비해보았습니다. 냉동자숙문어는 쫀쫀했고, 골뱅이 등과 같은 통조림도 사용하고 있어요. 꽁치통조림 제품으로 김치찜을 해주면 잘 먹던 아이들이 요즘 시큰둥하니 참치통조림만 가끔 사용하고 있습니다. 친언니가 전달해준 대구찜인데 살캉한 무와 칼칼한 양념이 무척 맛있었어요. 요리를 즐겨하시는 형부의 작품이 전.. 더보기
계란> 계란볶음밥&계란토스트 우리집 냉장고에 항상 든든스레 자리하는 식재료는 계란입니다. 라면에 넣기도 하고 달걀말이, 달걀찜, 찐계란 등의 먹거리로도 활용되는 변신의 귀재죠. 든든스레 두 판 구비해두고 또 무더위에 신나게 먹기로 합니다. 계란 단백질공급원으로 가장 저렴하면서 영양공급이 확실히 되는 계란은 비릿한 맛만 잡아주면 되며 호불호가 적다는 장점의 식재료죠. 오늘의 계란 활용밥상은 냉장고에 넣어뒀던 차가운 식빵을 계란물에 입혀 버터에 구운 계란 토스트와 찬밥을 이용한 계란볶음밥입니다. 계란토스트는 약불이나 중간불로 재빠르게 익혀주는 것이 좋고 계란볶음밥은 파기름을 내어 달걀물을 보글보글 익힌 뒤, 찬밥에 간장, 소금, 참기름만 둘러 후르륵 간단스레 볶습니다. 더우니 계란국이라도 끓일까 하다가 너무 노랑이 천국일 듯하여 국물은.. 더보기
2020년 5월의 밥상 차갑고 매서운 바람이 한 두 차례지나가며 꽃샘추위도 못 느낄 만큼 빨리 지나가는 봄!! 봄은 입맛이 돌고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식재료들도 많아 나들이 식객들이 생기기도 한데 코로나로 인해 보이지 않는 투명벽이 있는지라 설레발 치지 못하고 집밥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네요. 5월의 밥상 아이들도 한 학기를 거의 홈스쿨링으로 대체되는 바, 엄마의 밥상은 분주하고 가족들도 서로 돕습니다. 새로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어 먹은 뒤, 찬밥 또한 볶음밥과 주먹밥, 죽으로 응용해 먹습니다. 소시지볶음밥, 베이컨에그덮밥 등 재료에 따라 준비하죠. 아침에 한 시간 정도 공들여 만든 반찬은 아이들이 좋아하니 양념했던 고기를 굽고 계란으로 반찬을 만들며 고소한 참기름과 깨를 더하면 아이들이 냄새를 맏고 스믈스믈 기상해요. 든든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