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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2016년 한 여름의 밥상 (7월~8월) 여름방학은 시작되고 무더위는 찾아오고 밥하는 엄마들에겐 고충의 시간입니다. 아이들에겐 간단한 한 접시로 제공을 많이 해줬는데 건강하게 잘 먹어줘서 감사합니다. 너무 덥다보니 과일들도 야채들도 시들시들해서 자주 장을 봐서 바로바로 먹었어요. 자전거가 있으니 후딱 1,2일 먹을 거리만 구입합니다. 간단하게 국과 밥으로 해결하는 경우도 있고, 땀을 뻘뻘 흘리며 식사를 하자니 식욕도 사라지고 맹해지기도 합니다. 딸이 좋아하는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 아들과 비빔면 등도 해먹고 이열치열 뜨겁고 시원한 국물로 먹습니다. 고루 잘 먹는 편의 아이들인지라 간단하게 햄과 무장아찌 혹은 단무지 정도만 넣고도 간단손말이 김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더 어렸을 때는 이렇게 만들어 입에 쏙쏙 넣어주기도 했는데 밥2공기가 금새 없어지.. 더보기
2016년 초여름의 밥상 (5월~6월) 주부들에게 무시무시한 초여름이 다가왔습니다. 반찬과 밥을 매일 바로바로 준비해야되기 때문에 힘들고, 조리하면서 땀나서 힘든 초여름... 더 더운 한여름도 남아있는데 아직 지치면 안되는데 말이죠. 인근 마트를 이용해서 조금씩 하루에 한 번 혹은 이삼일에 한 번 먹을만큼만 장을 봐서 바로바로 만들고 있습니다. 너무 과하게 먹는 것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볍게 준비하려고 하고 있답니다. 학교에서만 점심식사를 잘해도 영양불충분은 오지않을 메뉴여서 집에서는 반복되지만 않게하는데 가끔은 국과 찌개가 없는 날로 엄마도 편하고자 하고 있답니다. 한식위주의 식사에 습관이 들여져있는 부부와 국에 밥말아 김치올려먹는게 맛있는 것같은 아이들까지 간단한 식생활에 가끔 적응하려고 하죠. 저장반찬은 가급적 하지않고 바로 조리하.. 더보기
2016년 초 봄의 밥상 (1월~2월) 추운 겨울 아이들은 간단하게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체했다가 먹을 것에 두려움을 갖게되었던 딸은 조심해서 맘에 드는 음식만 먹었고 우유, 치즈 등 유제품을 좋아하더니 이제 슬슬 별로인가 봅니다. 아들은 돌도 씹어드실만큼 잘 먹고 많이 먹고 원하는 것들도 많았던 방학기간이었어요. 좋아하는 김밥, 샌드위치를 함께 만들어보면서 자주 먹었고 대신 과일이나 요플레를 많이 먹었습니다. 귤은 1주일에 한 상자씩은 먹었던 것 같은데 비타민제나 약으로 먹는 것보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훨씬 좋지요. 키위, 사과, 블루베리도 먹고 플레인 요구르트에 꿀을 타서 먹기도 하였더니 목감기나 몸살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우동, 떡볶이, 김밥, 만두 등 분식을 자주 먹었네요. 넘치는 열량이나 밀가루 섭취, 탄수화.. 더보기
2015년 가을의 밥상 (9월~10월) 가을의 밥상입니다. 봄가을 등 중간에 끼인 아름다운 계절들은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만 길어지는 느낌이 있네요. 그만큼 아름다운 계절은 지나감이 빠르게 느껴지듯 아쉽습니다. 아이들도 바쁘고 남편도 일이 많아져서 함께 식사는 아침이나 가능할 지경에 이르렀고 그만큼 장보는 횟수와 종류도 확~줄었습니다. 그래서 음식물쓰레기와 식비낭비는 줄었지만 텅빈 냉장고는 아이들의 열고있음을 늘게 하네요. 남편과 아들에게 먹고 싶은 것을 물으면 그냥~ 엄마가 맛있는 거 해주세욥~하더니 이제는 제육볶음, 부대찌개 등 좀 더 확실한 맘속의 메뉴를 이야기해주어요. 아마 아는 것도 많아진 이유도 있겠지만 몸이 허해지니 먹고 싶은 것들을 맘속에 꼬깃꼬깃하게 잘 담아뒀다가 아빠랑 아들이랑 함께 먹어야지하는 생각이 깃드는 듯 합니다. 학교.. 더보기
2015년 한 여름의 밥상 (7월~8월) 이번 여름에는 기필코 1kg이라도 빼어보리라 생각하며 먹는 것을 약간 줄여도 보고, 탄수화물보다는 과일과 야채쪽으로 먹었답니다. 물론 먹고 싶은 것은 먹는 방향으로 했지만 언제나 희희낙낙하게 살았던 나의 몸과 정신은 그 기준에 맞춰져있는 것인지 약간의 조율에 큰 변화는 보이지않았지만 정신건강에는 도움이 되네요. 친구들이 가져다준 가지, 감자, 상추도 바로바로 이용해서 비타민 넘치는 식탁을 꾸몄습니다. 우리집 아이들은 엄마의 입맛에 영향을 받아서 떡볶이를 좋아하는데요. 엄마는 매콤칼칼달콤한 밀가루 떡볶이를 좋아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쌀떡을 이용해 조금 덜맵게 만들거나 짜장떡볶이로 응용해보기도 하였습니다. 부산 쪽에는 통통한 쌀떡을 뜨끈한 어묵탕에 넣어 물떡이라고 판매하는데 서울에는 없어요. 어묵탕의 간간짭.. 더보기
2014년 가을의 밥상 (9월~10월) 하늘이 높아지고 먹거리가 풍성해지며 식욕이 돋는 가을이 도래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입맛은 높아지고 바라는 것은 많아져서리 엄마가 장보기 바빠요. 남편도 늙는지 맛있는 것을 찾으면서도 최근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지라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과일과 열량이 적으면서도 영양적으로는 우수한 간식거리들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일단 과일들이 많이 나왔으며 해산물은 먹고 싶어도 산지가 아니면 신선하고 맛있는 식재료들을 얻기엔 서울은 부족스러워서 간략하게 구입합니다. 우리집식탁의 새바람... 온가족의 식판화입니다.ㅋㅋㅋ 알맞은 양을 먹고 설겆이도 손쉬운데다가 한 눈에 보고 먹기에도 좋아서 자주 사용하는데 아직 낯선 남편이기에 식기가 슬슬 늘고 있기도 합니다. 여름에 담궜던 매실청도 걸러서 액은 고기나 조림요리에 사용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