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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2018년 8월의 밥상 내 생에 최고의 더위를 이번에 모두 느끼셨을 거에요. 어른들의 불쾌지수가 치솟고 아이들의 짜증도 늘어나니 여행이나 나들이 계획은 포기하고 집에서 시원하게 에어콘을 틀면서 쉬는 날이 많았습니다. 더위가 심하니 식재료들도 피해가 많아 가격도 오르고 맛도 없는 사태에 이르러.. 가능하면 구입하던 무난한 식재료를 구입해서 먹었습니다. 8월의 밥상 시원한 국수, 모밀, 비빔국수, 간장비빔국수, 카레, 계란비빔밥 등 손쉽고 시원하며 든든한 메뉴들이 반복됩니다. 그래도 또 밥은 밥인지라 하루 밥을 하여 양이틀로 나눠먹는 경우도 많은데 밥 맛이 없다하니 작은 양으로 하루에 소진하곤 했어요. 보온을 해도 더운 기운이 감돌며 밥 맛도 떨어지는 시기 적게 해서 빨리 소진하는게 좋죠. 열무김치 담근 것이 그나마 많은 도움이 .. 더보기
2018년 7월의 밥상 여름, 여름, 여름~ 즐거운 여름!! 긍정적인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일깨워주는 무척 더운 여름입니다. 아이들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은 예쁜 가사들처럼 그렇게 예쁘고 맛있는 것만 떠오르는 입 맛 사라지는 여름이 되었습니다. 7월의 밥상 아이들이 좋아하는 국수메뉴인데 김치말이국수로 시원하게 만듭니다. 삶은계란과 송송 썬 익은 김치, 향긋한 오이로 새콤달콤 입맛을 돋궈주지요. 시판 유부초밥제품에 오이와 참치샐러드를 더해 불없이 한끼 마련했습니다. 최근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덥기 전에 집안 일을 시작하는지라 전날 불려 삶은 고사리를 향긋한 들기름에 볶고 새콤한 김치를 넣고 김치찌개를 끓이고 친구어머님이 주신 버섯으로 버섯밥까지 완성하여 아침식사를 구성합니다. 9시까지는 그래도 만들만 하더군요. 든든하게 .. 더보기
2018년 6월의 밥상 무더위가 찾아오기 직전, 6월의 밥상입니다. 이제 슬슬 적은 양으로 빠르게 소진해야할 시기가 도래했어요. 6월밥상 적정스럽게 만들어서 먹고 냉장고로 바로 직행~~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서 냉동식품으로 밥상과 간식메뉴를 만들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불고기, 계란말이, 두부와 계란을 이용한 밥상을 차리게 되며 어떻게 먹나 싶은 것은 모두 계란물 입혀 전을 부치면 됩지요. 된장찌개, 고추장찌개, 알탕, 김치찌개 등 국과 찌개 종류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돌아가면서 준비합니다. 더워지면 국물도 없을 예정~~~ 친구어머님께서 말려서 주신 표고버섯을 이용해서 버섯밥을 자주 합니다. 꼬순내 진동하는 들기름까지 챙겨주셔서 준비한 양념장과 비벼먹으면 최고의 식사가 완성되지요. 버섯넣은 된장찌개도 좋고 표고버섯이 .. 더보기
2018년 5월의 밥상 따사로운 5월의 밥상입니다. 가족의 달이니만큼 엄마로서의 애정과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식탁의 구성은 중요한 일과인데요. 미세먼지로 컬컬한 기관지때문에 따뜻한 국을 이용해서 아침상을 준비했어요. 5월의 밥상 꿀물도 먹고 비타민, 유산균제품도 먹고 대추쌍화탕까지 먹게 되었습니다. 어머님께 받아온 열무김치를 신랑이 잘 먹길래 좀 더 만들어두고 입맛없을 때 비빔밥, 비빔국수로 활용하려한답니다. 소고기를 비롯해 오리고기, 돼지고기 등도 자주 올리게 되더군요. 아이들이 원하기도 하고 몇 번 구워보니 굽는 실력도 늘고 준비와 정돈도 빠르게 되는 육식입니다. 대신 다양한 야채들도 함께 준비했어요. 냉장고에 두고 먹는 밑반찬은 좋아하지않으니 바로 준비하는 반찬을 준비하는데 제일 만만한 식재료인 감자가격이 훅하고 올라가서.. 더보기
2018년 4월의 밥상 어중간한 봄날의 4월입니다. 식재료 가격은 인상되고 미세먼지와 고온현상까지 더해져서 야채가격들도 들쭉 날쭉.. 아이들은 배앓이를 하기도 하고 더위가 오기 전에 입 맛을 잃는 분위기.. 4월의 밥상 요로케 조로케 어쨌든 먹고 사는 일상입니다. 눈도 오고 비도오고 변덕스러움의 끝을 보여주는 날씨속에서 냉장고파먹기도 하고 간단한 덮밥이나 한 두가지의 반찬으로 먹는 날들도 있었는데 밥이라도 금새해서 먹으면 그나마 좀 맛있게 느껴집니다. 봄에만 먹을 수 있는 싱그러운 식재료들은 친정어머니가 아니계시니 전혀 향도 못맡네요. 향있는 것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누군가의 애틋한 손길이 감사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곤 합니다. 아욱, 달래 등 조금씩 국이나 나물로 맛봅니다. 어느 집이나 그렇겠지만 아빠가 늦으시는 경우에는 아.. 더보기
2018년 3월의 밥상 3월 봄이라 생각했거늘 꽃샘추위가 기승입니다. 한국인은 밥힘이라는 것을 더욱 느끼게 되는 날씨~~ 단백질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기도 하고 아이들도 고기를 먹고 싶다하니 오리고기와 닭고기를 이용해서 상차림을 하였습니다. 훈제오리는 후라이팬에 볶거나 양파 등의 채소도 가미만 하면 맛있으니 좋아하고 닭고기도 닭볶음탕, 닭백숙 등 다양한 반찬으로 활용되니 좋아합니다. 닭가슴살을 사서 탄수화물보다 더 먹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닭가슴살은 구워서 땅콩소스 등에 찍어먹을 수도 있고 월남쌈으로 활용하거나 더 다져서 닭가슴살 샌드위치로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의 간식이나 선생님께 선물로 드리기도 했지요. 대신 오이, 당근, 양파 등 야채도 함께 해서 맛과 영양도 골고루 섭취가능하게 했습니다. 탄수화물을 줄이자해도 밥이 주는 .. 더보기
2018년 2월의 밥상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가족들에게 따스한 밥 한끼는 온기와 엄마의 애정을 전달하는 가장 든든한 방법이죠. 계란, 콩나물, 파, 양파 등 기본적으로 구입하게 되는 식재료를 이용해서 남김없이 반찬으로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계란은 계란찜, 계란말이, 계란국, 계란 후라이, 부침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폭이 큰 제품이며 가격도 좋아서 단백질이 부족하다 싶은 밥상에는 꼭 하나정도 올려줍니다. 딸이 좋아하는 소시지와 햄류도 할아버지와 아빠의 사랑으로 전달되니 구워서도 먹고 김밥으로도 싸먹고 입맛없는 날에는 짭조름한 반찬으로 애용합니다. 고기가 먹고 싶다는 아이들을 위해 목살을 구입했어요. 목살을 갈비양념처럼 해서 찌듯이 저수분요리로 뭉근하게 끓여내면 살과 비게부분이 보드라워 먹기 좋은 스타일이 됩니다... 더보기
초대상> 친정아버지를 위한 소박한 초대상 항상 가까운 친구들이나 가족들과는 많은 시간을 갖게되는데 친정가족들과는 배아프게 웃고 떠든지가 꽤 된 것 같아요. 뭐든지 금새한 요리로 따뜻하고 정성어린면 된다는 친정아버지를 불러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준비합니다. 간단하게 소고기 양파구이와 오징어 부추부침개, 부대찌개를 준비했어요. 쌀과 찹쌀은 4:1로 해서 쫀득하고 맛있으라고 압력솥에 준비했습니다. 압력솥은 맛있는 밥도 15분 정도만 완성되거니와 밥알이 토실토실해서 중요한 한식에는 꼭 압력솥 밥을 하곤 하는데 남은 누룽지에 뜨거운 물을 부워놓으면 숭늉으로도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오늘은 색감을 살려서 예쁜 땡글이 완두콩밥입니다. 냉장고 안에 두부, 양파, 각종 햄과 소시지를 넣고 부대찌개도 준비했어요. 부침개를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부추, 양파, .. 더보기
2018년 1월의 밥상 겨울방학이 되니 아이들과 하루세끼 집에서 먹는 날이 이어지고 한파주위보까지 겹치는 날도 있어 먹거리를 잔뜩 사가지고 와서 반찬과 간식으로 챙겼습니다. 연근새우완두콩솥밥 전기밥솥도 바꿀 때가 되었는지 금새 한 밥이 맛있다는 것을 안 가족들은 하루만 지나도 윤기와 찰기가 사라진 밥을 마다하기도 하니 솥밥준비를 자주 했어요. 연근은 밥도 되고 튀김, 조림 등 활용력이 좋습니다. 노릇노릇 지져낸 전은 냉장고 재료소진에도 좋고 아이들도 잘 먹으니 달걀옷을 입혀서 약불에 부쳐도 많이 했습니다. 버섯, 두부, 분홍소시지 등 모든 것은 전으로 부쳐지면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김치찌개, 김치찜, 김치전으로 소진되느라 묵은지가 없습니다. 몸에 좋네, 좋지 않네 말도 많은 식재료지만 아이들이 열 살이 넘어가니 크게 유기농재료.. 더보기
초대상> 남동생가족상차림 중국에 있는 남동생이 1월에 잠시 서울로 나왔습니다. 연말에 친정아버지를 뵙지못해 맘에 걸렸는지 오자마자 가족모두 오겠다고 연락이 왔네요. 날도 춥고 급하게 식사할 곳도 마땅치않아 금새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두 시간이면 도착하므로 한식상차림을 완성합니다. 딸과 인근 마트에 자전거를 타고 가서 샐러드채소와 야채들을 후딱 사가지고 와서 썰고 자르고 데치고 후다닥 ... 불고기용 소고기를 왕창사뒀다가 양념해서 냉동해두었는데 얼른 해동시켜 불고기 완성합니다. 양념을 해두면 질기지않고 잘 숙성되는 장점이 있는데 좀 달달하긴 했지만 고기반찬도 올리게 되었네요.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시래기나물로 나물접시를 만들고 감자,당근,햄을 썰어서 감자볶음, 불린 미역, 데친오징어, 데친 브로콜리와 초고추장, 미니 치킨너겟..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