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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8년 2월의 밥상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가족들에게 따스한 밥 한끼는 온기와 엄마의 애정을 전달하는

가장 든든한 방법이죠.

계란, 콩나물, 파, 양파 등 기본적으로 구입하게 되는 식재료를 이용해서

남김없이 반찬으로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계란은 계란찜, 계란말이, 계란국, 계란 후라이, 부침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폭이 큰 제품이며

가격도 좋아서 단백질이 부족하다 싶은 밥상에는 꼭 하나정도 올려줍니다.

딸이 좋아하는 소시지와  햄류도 할아버지와 아빠의 사랑으로 전달되니

구워서도 먹고 김밥으로도 싸먹고

입맛없는 날에는 짭조름한 반찬으로 애용합니다.

 

 

 

 

 

고기가 먹고 싶다는 아이들을 위해 목살을 구입했어요.

목살을 갈비양념처럼 해서 찌듯이 저수분요리로 뭉근하게 끓여내면 살과 비게부분이

보드라워 먹기 좋은 스타일이 됩니다.

김치찌개에도 사용가능하니 아이들에게 제공하기 좋은 돼지고기지요.

나물 좋아하는 아들 덕분에 가끔씩 준비해야하는 나물들..

 

 

 

 

 

아빠가 늦으시는 날에는 간단하게도 먹지요.

토마토소스 스파게티와 또띠아, 일본식 치킨카레덮밥, 짜장떡볶이와 팝콘만두입니다.

함께 식사준비를 해보기도 하고 식재료 씻기와 자르기 등의 전처리나

설겆이 등을 아이들과 하기도 합니다.

함께 먹을 식사시간을 준비하고 함께 동참하는 일은 엄마의 일이 아닌

중요한 삶의 일과임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죠.

 

 

 

 

 

빵돌이 우리아이들에겐 소프트토스트도 인기입니다.

식빵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베이글을 이용해도 도톰하며 부드러워 식감이 새롭습니다.

달달이 커피와 함께 하면 더욱 잘 어울리며

과일과 곁들이면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지요.

 

 

 

 

든든한 한끼도 되면서 나들이에도 좋고 냉장고 정리정돈에는 딱 좋은 김밥입니다.

어묵만 조려서 어묵김밥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스팸김밥, 묵은지김밥, 땡초김밥 등 다양한 맛을 낼 수 있고

많은 재료를 넣지않아도 넉넉한 밥과 고소한 참기름, 깨가 어우러져 맛있는 식사입니다.

일회용기 등을 씻어두었다가 사용하면 먹고 용기를 버리고 올 수 있어 편리합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유부초밥도 함께 준비하곤 해요.

 

 

 

 

 

냉동고에 있던 알탕을 해동해서 끓여도보고 말린 시래기를 해동해서 들기름에도 볶습니다.

냉동고는 물론 냉장실까지 가끔 확인해서 재료를 소진하면 음식물쓰레기도 줄일 수 있으며

오래 묵히는 식재료가 없답니다.

명절이 지나고 다양한 식재료를 많이 냉동해두셨을 텐데....어머님들의 정성이 묻어나는 먹거리들을

버리지마시고 잘 활용해보시길 바래요.

나이가 들수록 나물이랑 장아찌 등 어머님들께서 가꾸고 다듬어서 쟁여주신 맛깔난 식재료들이

감사하고 맛있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