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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서울,인사> 정학진개인전, 기물-추억여행 예술가들의 성지, 인사동에는 다채로운 전시를 이어가는 화랑들이 많습니다. 무료관람에 수준 높은 다양한 전시력을 갖춰 인근 표구와 화랑까지도 이어진 긴 세월이 독특한 거리풍경을 보여주고 있지요. 정학진개인전 미술평론가의 서론을 읽지 않아도 갤러리 이즈 제1전시장에서 취향저격하려는 의도를 느낀 정학진 개인전을 관람합니다. 비슷비슷한 기물들을 다양하게 연출하고 구도를 바꾸면서 그려진 그림들은 이어지는 연속극 혹은 일일드라마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이지만 다르게 다가오니 신기합니다. 옛스러운 소반과 나전함, 도자기를 비롯해 외국에서 사온 듯한 도자인형들이 신기방기하게 어울리며 화사하지만 요란스럽지 않은 차분함을 전해주니 야릇했어요. 길다란 형태의 작품은 구도를 두고 이렇게 저렇게 해보았을 작가의 움직임을 연상케하고.. 더보기
서울,인사> 문화복합몰, 안녕인사동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것들을 보고 즐기는 딸과 인사동에 왔습니다. 안녕인사동에 들려 시간을 보냈는데 2019년 10월에 오픈한 곳으로 지층에서 지상1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리미어 호텔, 음식점, 쇼핑몰로 구성되어 있어요. 안녕인사동 전통적인 인사동에 관광객과 젊은 방문자들을 위한 복합쇼핑몰, 비오거나 눈오거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방문하기 좋을 것 같아요. 회색과 유리로 멋진 외관을 자랑하는 안녕인사동에 들어서니 마켓이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 1단계에 들어서서 나들이 나오신 분들도 많았고 그동안 잠잠했던 소비시장에 즐거움과 교류를 위한 마켓이 것 같군요. 핸드메이드 제품이 많아서 인사동의느낌과 잘 맞던데 간식, 악세사리 등 다채롭습니다. 라인프렌즈 매장이 있어서 알록달록한 재미도 줍니다. 시공간이라고 .. 더보기
서울,인사> 갤러리인사아트 인사동에 가면 다양한 볼거리와 느낌이 가득하죠. 종로에 들어서는 느낌과 안국역에서 들어서는 느낌도 다르고 항상 돌아보는 상점과 샵들이지만 특색도 있고 다름도 보여서 재미있습니다. 인사동 관광객들을 위한 연예인 굿즈도 제법 많이 볼 수 있는데 아이돌을 넘어서서 트롯이라는 장르의 가수들 굿즈와 사진들도 있어서 웃음이 났어요. 안국역에서 들어오면 가까운 갤러리인사아트에 갑니다. 제4회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 선정작가전 감각적인 느낌의 작품들 중에서 자개장을 멋지게 작품으로 승화시킨 작품과 조형물을 봅니다. 꽃뿔을 가진 순수한 사슴도 만나요. 1층과 지층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앞에 전시되었던 홍승태작가의 귀여운 작품도 벽면에서 볼 수 있어요. 시원한 여름의 장면을 멋스럽게 그려.. 더보기
서울,종로> 인사동나들이 청사초롱이 불을 밝히는 인사동의 저녁시간입니다. 언제나 방문해도 살것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은 서울의 도심이지요. 인사동 종각역이나 안국역에서도 가깝고 두루두루 걸어보며 구경할 수 있어서 자주 나서곤 합니다. 투박하지만 소담스런 자기류와 한지 등 한국적인 색채가 묻어나는 제품들을 구입하기도 좋은 장소죠. 시즌이 바뀔 때마다 현수막이 화려하게 변경되는 쌈지길의 입구를 지나니 복이 후두둑~~~ 떨어질 것만 같은 2019년의 덕담이 달려있습니다. 나무의 추위를 걱정한 알록달록한 예쁜 덮개도 이쁘고 작은 선물을 포장할 수 있는 보자기 소재의 수를 세심하게 놓은 주머니가 어여쁩니다. 그새 불량식품이라던 추억의 먹거리 샵 앞에 서있는 아이들을 보니 시대를 넘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금지된 먹거리에 대핸 동경은 누구나 .. 더보기
서울,인사> 인사동의 가을 쌈지길의 현수막에는 가을이라는 커다란 단어가 붙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계절의 단어가 부착되는 쌈지길의 단어를 볼때마다 1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인사동 가을 낙엽이 흐드러지며 찬 바람 속에서도 사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곳, 인사동에 가봤습니다. 인사동 거리의 많지않은 가로수들은 귀엽게도 털실로 짜여진 알록달록한 옷을 입었습니다. 누군가가 추위를 걱정하여 입힌 것 같은데 그 마음까지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손재주가 뛰어나신 분들의 작품은 물론 오랫동안 자리하는 귀한 느낌의 샵들까지 아이들과 혹은 누군가와 함께 나오기 참 좋은 동네입니다. 살짝 촉촉하게 빗방울이 내린 거리는 미세먼지도 가라앉은 듯 하여 걷기 좋아요. 져녁시간대로 들어서면서 사람들도 적어지고 오랫만에 여유있는 .. 더보기
서울, 인사> 시애틀가족들, 인사동만남 남편의 인연으로 오랜시간 알고 지내는 또 다른 연결고리, 시애틀 가족들이 서울에 왔습니다. 서울에서는 4일 간의 짧은 일정으로 투어 중이신데 금욜 저녁 만나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쌈지길 아빠를 제외하고 엄마와 남매는 씩씩하게 무더위를 이겨내고 투어 중인데 밝은 얼굴로 마주하니 너무 반갑습니다. 알록달록 귀여운 쌈지길을 돌아보고 수제물품 등을 둘러보았는데 뉘엿거리는 하늘도 예쁘고 오랫만에 마주한 가족들도 어여쁘고 변한 부분과 남아있는 부분들에 관해서 이야기하면서 반가움을 나눕니다. 생각보다 친밀하고 유쾌하게 지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좋으네요. 불금의 저녁식사는 예약하기 힘든데 좀 더 부담없는 한정식의 두부마을로 일찌감치 예약을 했고 저린다리를 방지하기 위해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해물파전, 가지삼겹살볶음.. 더보기
서울,종로> 인사동나들이 인사동의 언저리로 들어가는 방법의 길을 여러가지입니다. YMCA쪽 민들레영토 쪽으로 들어서면 아직 재개발의 손이 미치지 않은 오래된 주택들과 가게들이 자리합니다. 인사동 좁은 골목을 끼고 다양하고 촘촘스레 음식점과 부동산 등 골목에서 볼 수 있었던 광경이 그대로 있는데 안정감이 느껴진답니다.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어 생때를 써가며 집으로 전화해서 잔소리를 먹은 후 각자 돈을 모아서 술을 마셨던 피맛골은 새로이 자리했지만 아직 몇 군데는 빈 상태로 남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고갈비집이라며 고등어튀김을 안주삼아 막걸리와 소주와 먹던 천장이 낮아 비올 때 더욱 운치있던 곳을 마주하게 되니 기분이 묘해졌어요. 많이 세련되고 새로워진 가게들이 일렬로 들어서있던데 아쉬움도 깃듭니다. 전에 잠시 들렸었던 홈앤톤즈 인사점.. 더보기
서울,종로> 박물관이 살아있다&놀숲종로점 박물관은 살아있다와 다이나믹메이즈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인사동에 있어서 아들과 친구랑 함께 갔답니다. 인사동의 초입이라서 더 찾기 쉬운 공간이던데 계단을 이용해서 지층으로 내려갑니다. 아쉽게도 다이나믹메이즈는 중학생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박물관은 살아있다만 관람!! 주말이라서그런지 많은 분들이 계셨고 입장권을 끊었습니다. 초등12000원이며 삼성카드할인과 OK캐쉬백할인 등이 있는데 쿠팡 등에서 할인티켓을 구입해서 오시는 분들이 많아보입니다. 탈옥자의 흔적들을 시작으로 안쪽으로는 스파이더맨도 있던데 사진 많이 찍어오라며 아이들을 격려해주었어요. 관람주의사항을 정독하며 씩씩하게 입장한 아이들..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길래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있었는데 어흑...30분도 안되서 퇴장했습니다. .. 더보기
서울, 인사> 인사동나들이와 늦은 점심식사 인사동 쌈지길은 아직 여름입니다. 녹음이 내리는 여름이라는 슬로건 같은 천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며 4계절마다 바뀌는데 가을의 이미지는 언제 올려줄까 궁금하네요. 여유롭던 오전에서 오후시간으로 들어서면서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시원한 에이드와 과일쥬스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늘거리는 재래한복을 구입해서 입고 싶다 생각이 들 정도로 일교차가 심합니다. 예쁜 수작업이 가미된 제품들도 구경하고 너무 일률적이거나 특색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부분들도 눈에 띄입니다만 아이디어를 내고 유행을 선도하는 참신하고 빠른 제품력은 놀랄만 한 힘이기도 해요. 약간 늦은 점심약속~~식사를 하기위해 명동 쪽으로 걸어나가요. 을지로 쪽에서 마주하여 시간이 없으므로 동해도로 따따딱... 친절하게 한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는 .. 더보기
서울, 종로> 봄내음이 쏟아지는 인사동 언제가도 따사로운 봄볕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인사동으로 갑니다. 중국관광객이 없으니 좀 더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데 화사하고 달콤스런 단내가 휘감아 도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2, 3층의 카페들이 활짝 문을 열고 영업 중이라서 차 마시며 거리풍경을 내려다 보기에도 딱 좋을 시간대였습니다. 그 자리에 있는 것과 변화하는 것들의 사이에서 인사동의 밝고 한국적인 정서들은 맘을 편하게하거나 한 참을 들여다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줄곧 보아온 것들인데도 새로워보이고 예뻐보이는 것은 나이에 따라 받아들이는 감성이 다른 이유라고 하지만 참 어여쁘긴 어여쁩니다. 계절마다 테마를 달리하며 다양한 발걸음을 재촉하는 쌈지길에도 새로운 주제가 떴습니다. 꽃내음이 쏟아지는 봄~ 다양한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