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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강스가족 투게더

서울, 인사> 시애틀가족들, 인사동만남

 

 

남편의 인연으로 오랜시간 알고 지내는 또 다른 연결고리, 시애틀 가족들이 서울에 왔습니다.

서울에서는 4일 간의 짧은 일정으로 투어 중이신데 금욜 저녁 만나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쌈지길 

아빠를 제외하고 엄마와 남매는 씩씩하게 무더위를 이겨내고 투어 중인데

밝은 얼굴로 마주하니 너무 반갑습니다.

 

 

 

알록달록 귀여운 쌈지길을 돌아보고 수제물품 등을 둘러보았는데

뉘엿거리는 하늘도 예쁘고 오랫만에 마주한 가족들도 어여쁘고

변한 부분과 남아있는 부분들에 관해서 이야기하면서 반가움을 나눕니다.

생각보다 친밀하고 유쾌하게 지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좋으네요.

 

 

 

 

불금의 저녁식사는 예약하기 힘든데 좀 더 부담없는 한정식의 두부마을로 일찌감치 예약을 했고

저린다리를 방지하기 위해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해물파전, 가지삼겹살볶음, 샐러드, 불고기 등이 차례대로 나오며 곧 퇴근하신 남편도 합류!!

막걸리까지 주문하며 건배~~즐거운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인사동 꿀타래도 맛봅니다.

임금님이 드시던 간식으로 꿀실에 견과류를 넣은 것인데 만드는 방식이 신기하고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도 건네주시니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익살스런 재미가 가득한  터키아이스크림 가게에서도 웃음이 터집니다.

아이들에게 하나씩 사주었는데 아저씨가 내미시는 아이스크림 콘 잡기가 매우 어렵죠.

깔깔거리는 웃음 속에서 하나씩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맛보며 청계천 구경가요.

 

 

 

무더위도 밤이 찾아오면 시원스런 바람으로 조금 나았었는데 열기가 가득하니

얼마 걷지 못하고 헥헥~~

다시 카페에 들어가서 시원한 음료와 달달한 케이크를 먹고 기운내서 가보기로 해요.

알록달록 케이크와 자몽케이크, 딸기청우유와 커피까지 먹고 고고고!!

 

 

 

 

밤이 되니 멋스럽게 걷기 좋은 청계천에 조명이 들어옵니다.

도심 속에 인위적이지만 이런 곳이 있다니 언니네 가족들이 좋아했어요.

물고기도 보이고 징검다리도 오가며 히히낙낙!!

 

 

 

청계천의 화룡정점은 동전던지기 아니겠습니까?

모두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져보고 우리집에 갈래 어쩔래 하다가 헤어집니다.

아침부터 과천동물원에서 더위로 고생하셨다는데 이렇게 다니니 다리가 풀리시는 느낌!

내일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