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 인사> 인사동나들이와 늦은 점심식사

 

 

인사동 쌈지길은 아직 여름입니다.

녹음이 내리는 여름이라는 슬로건 같은 천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며

4계절마다 바뀌는데 가을의 이미지는 언제 올려줄까 궁금하네요.

 

 여유롭던 오전에서 오후시간으로 들어서면서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시원한 에이드와 과일쥬스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늘거리는 재래한복을 구입해서 입고 싶다 생각이 들 정도로 일교차가 심합니다.

예쁜 수작업이 가미된 제품들도 구경하고

너무 일률적이거나 특색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부분들도 눈에 띄입니다만

아이디어를 내고 유행을 선도하는 참신하고 빠른 제품력은 놀랄만 한 힘이기도 해요.

 

 

 

 

약간 늦은 점심약속~~식사를 하기위해 명동 쪽으로 걸어나가요.

을지로 쪽에서 마주하여 시간이 없으므로 동해도로 따따딱...

 

친절하게 한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는 초밥은 조금 이래저래 강남점보다는 아쉬웠지만

점심시간이 다 끝나가서 브레이크타임을 준비하시는지라 후딱 이용합니다.

 

 

 

 

따뜻한 미소시루와 10개 선정하는 초밥도 나오고

회전초밥을 몇 개 먹지않고도 보기만 해도 배불러지는 구성력~~

생와사비를 넉넉히 넣은 간장에 찍어먹으며 대화도 하랴, 일정도 나누랴..

먹느라 바쁜 나의 하관~~

 

 

 

 

계란초밥 좋아하는 아들이 떠오르는 것을 보니 엄마라는 마음이 참 신비로운 것임을 느낍니다.

정성스럽게 마련해주신 초밥을 먹으며 말끔하신 흰색가운의 조리사들을 보며 삶의 순환과

조용하지만 여전히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는 시간을 느낍니다.

 

이곳에도 아직 여름은 남아있어 시즌메뉴도 보입니다.

물회는 여름에 강원도 가서 꼭 먹고 싶었는데 벌써 가을로 가고 있으니...빠르네요.

그 시간속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