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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 천호> 택시운전사보고 잠깐 휴식~

 

 

가장 핫 한 주말의 저녁,,

친구가 택시운전사를 보자며 연락을 해옵니다.

 

택시운전사

 

우리는 7월 말과 8월 초까지 여름방학을 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느라

만나지도 못하고 바쁘게 살아왔기에 남편들에게 이야기해서 나왔습니다.

 

 

 

 

친구 동네로 가서 그녀가 즐기는 스타벅스에서 만납니다.

항상 맛있다는 커피를 주문하고 저에게는 가장 맛있는 신메뉴를 주문해주는 그녀인데

스마트폰으로 앉은 자리에서 주문하는 센스~~

기계치인 저는 그저 놀라울 따름!!

 

 

 

 

인근 롯데시네마에 상영시간에 늦지않게 도착해서 자리에 앉습니다.

조금 슬플 수도 있다며 손수건까지 준비해오신 그녀~

 

송강호님의 친숙한 생활연기와 아픈 현대사라하기엔 처벌되지않은 사람들이 얄미운

광주항쟁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뒤 끝이 남으므로 찝찝스러운 영화는 잘 보지않는 편인데

아픔을 보듬고 위로해야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기에 많은 분들이 관람하고 공감해야할 영화같습니다.

 

 

 

 

친구는 아이들 저녁식사를 차려주느라 분주했을 터라

출출했을 그녀와 좋아하는 즉석떡볶이를 먹기로 합니다.

콩나물, 쫄면, 떡과 만두가 들어간 보통맛을 주문했는데 바글바글 끓여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밥도 볶아먹는 뱃속의 여유가 있으면 좋으련만~~

 

 

 

 

저녁식사를 빨리 마쳐서 역시 출출하다는 우리집 아이들도 있어 치즈식빵과 초코식빵을 구입하고

아침식사로 마련해줄 토스트를 위해 맞은 편에 이마트에 들려 치즈와 햄 등도 구입하였습니다.

 

개인 일상을 잠시 접어둬야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엄마라는 자리..

그 자리의 부단함은 잠시 아빠들이 안아주시니 엄마들은 이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것이죠.

아빠와 아이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언제봐도 좋은 오랜 친구와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