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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8년 7월의 밥상

 

 

 

여름, 여름, 여름~ 즐거운 여름!!

긍정적인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일깨워주는 무척 더운 여름입니다.

아이들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은 예쁜 가사들처럼

그렇게 예쁘고 맛있는 것만 떠오르는 입 맛 사라지는 여름이 되었습니다.

 

  7월의 밥상 

아이들이 좋아하는 국수메뉴인데 김치말이국수로 시원하게 만듭니다.

삶은계란과 송송 썬 익은 김치, 향긋한 오이로 새콤달콤 입맛을 돋궈주지요.

시판 유부초밥제품에 오이와 참치샐러드를 더해 불없이 한끼 마련했습니다.

 

 

 

 

최근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덥기 전에 집안 일을 시작하는지라

전날 불려 삶은 고사리를 향긋한 들기름에 볶고 새콤한 김치를 넣고 김치찌개를 끓이고

친구어머님이 주신 버섯으로 버섯밥까지 완성하여 아침식사를 구성합니다.

9시까지는 그래도 만들만 하더군요.

든든하게 아침식사해서 등원, 출근시키면 기분이 든든해집니다.

 

 

 

배추김치도 물리는 듯 한데 맛없는 여름김치가 되는지라 간단스레 무생채와 깍두기를 만듭니다.

무생채는 열무김치처럼 고추장에 비벼먹기도 좋고

아삭한 식감이 입맛도 돋워주니 오이와 파 등을 넣고 칼칼하게 만들어서 1주일 정도 상에 오릅니다.

계란후라이만 하나 얹고 참기름이나 들기름 뿌려 고추장에 비벼먹으면 좋지요.

 

 

 

밥은 하루에 한 번 먹기 전에 만들면 맛있지만 이틀에 한 번 정도 하고 있어요.

첫 날은 맛있게 반찬과 먹고서 둘 째날 뻣뻣스러워지면 볶음밥, 덮밥으로 이용하고

김밥과 초밥 등으로 구성해서 언제 먹어도 맛있는 라면과 함께 먹습니다.

모두들 더우시고 밥하긴 힘드신지 주말에는 아파트 가득 라면 냄새가 솔솔 올라오곤 해요.

참 멋진 메뉴라고 생각하지만 주말이나 1,2번 먹는게 좋겠죠.

 

 

 

냉장고 열고 닫기 바쁜 아이들과 남편 덕분에 배추김치가 빨리 새콤해지므로

왕창 들기름을 넣고 달달 볶다가 꽁치를 넣고 김치꽁치찜으로 변신시킵니다.

두고두고 먹는 반찬을 싫어하는 가족들인데 몇 가지는 두고두고 먹어도 좋다하네요.

한 참을 먹고 노각무침도 해먹고 더울 때는 냉장고 파먹기를 하면서 식탁을 채웁니다.

 

 

 

친구와 식단을 공유하기도 하는데 서로 이렇게 해먹는구나~하면서 메뉴 도움을 받기도 하죠.

쌀밥을 보더니 만병의 근원이라하여 잡곡밥으로 변경, 가끔 보리쌀과 콩밥도 해먹곤 하는데

몸에 좋다는 검은콩도 구입해서 검은콩밥도 해먹고 수미네반찬에서처럼 검은콩국수도 만들 생각에요.

단백질이 빠지지않도록 한 두끼는 고기와 해산물도 넣곤 하는데

다가오는 여름방학에 어떻게 먹을지 걱정이 살짝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