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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8년 1월의 밥상

 

 

겨울방학이 되니 아이들과 하루세끼 집에서 먹는 날이 이어지고

한파주위보까지 겹치는 날도 있어 먹거리를 잔뜩 사가지고 와서 반찬과 간식으로 챙겼습니다.

 

연근새우완두콩솥밥

전기밥솥도 바꿀 때가 되었는지 금새 한 밥이 맛있다는 것을 안 가족들은

하루만 지나도 윤기와 찰기가 사라진 밥을 마다하기도 하니  솥밥준비를 자주 했어요.

연근은 밥도 되고 튀김, 조림 등 활용력이 좋습니다.

 

 

 

 

노릇노릇 지져낸 전은 냉장고 재료소진에도 좋고 아이들도 잘 먹으니 달걀옷을 입혀서

약불에 부쳐도 많이 했습니다.

버섯, 두부, 분홍소시지 등 모든 것은 전으로 부쳐지면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김치찌개, 김치찜, 김치전으로 소진되느라 묵은지가 없습니다.

 

 

 

 

몸에 좋네, 좋지 않네 말도 많은 식재료지만 아이들이 열 살이 넘어가니

크게 유기농재료만 구입하지않고 제철식품도 구입하지만 통조림제품도 사용해요.

번데기는 안주용으로 대형냉동을 구입해서 짭조름하게 밥반찬으로도 활용했고

참치와 어묵 등 기름기를 제거하고 사용하고 그냥도 사용할때도 많습니다.

나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가끔은 열심히 고소한 들기름, 꺠소금 향을 내어보기도 합니다.

 

 

 

 

고기가 먹고 싶다는 아들의 말에 다양한 소고기 부위를 세가지로 해서 구입해 왔답니다.

깻잎과 상추를 준비해서 쌈장과 소금을 넣은 기름장도 준비했고

김치국과 된장국, 전, 생채 등으로 간단하게 준비했는데 너무 잘 먹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버섯과 양파도 구워 향을 더했는데 안심, 살치살, 치맛살을 다 먹네요.

누린내와 정리정돈이 싫어서 외식만 헀었는데 가끔 아이들을 위해 구워줘야겠습니다.

 

 

 

 

순두부를 큰 것으로 구입해서 남편은 칼칼스런 순두부찌개로 준비해주고

아이들은 강원도 순두부처럼 양념간장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몽글몽글 보드라운 두부는 우리집에서 자주 활용하는 식재료인데

건강함을 전달해주니 더욱 좋은 식재료라는 생각이 드는 품목이에요.

달걀후라이, 계란말이로 활용하는 계란과 더불어 항상 있는 식재료이지요.

 

 

 

 

친구가 가져다준 완두콩으로 밥을 자주 했습니다.

건강함이 더해지는 초록색에 말캉하게 씹히니 아이들도 잘 먹는 콩종류지요.

달달한 갈비같은 고기가 먹고 싶다길래 청국장과 김치콩나물국 등과 상차림을 준비합니다.

김치있는 빨간 식탁에 초록이 더해지니 시각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갈비같은 목살찜입니다.

텔레비젼에서 쌍화탕을 넣고 갈비찜을 하면 은은한 한약재향도 있고 맛있다는 것을 보고

갈비보다 저렴한 목살에 쌍화탕과 양파, 키위청, 간장, 마늘 등으로 양념해서 20분 정도 스며들게 한 뒤

압력솥에 15분갸랑 올렸습니다.

지방질이 녹아 쏙 빠지고 야들야들한 육질만 남아 맛과 풍미가 딱 갈비찜같았어요.

 

 

 

 

동절기에 빠지지않고 먹어야할 식재료인 꼬막과 과메기입니다.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니 살이 통통스레 오른 꼬막과 해산물들을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었는데

외식도 좋지만 집에와서 준비하니 양도 넉넉하고 참 좋았답니다.

달콤한 와인, 소주에도 모두 잘 어울리는 해산물 반참겸 안주...

 

 

 

추운 겨울밤이 길고 길었던 겨울방학의 야식겸 간식들..

라면도 많이 먹었지만 이래저래 먹었던 것들입니다.

군만두보다 칼로리가 낮을 것이라며 먹었던 찐만두,

커다란 통식빵을 3등분해서 칼집을 내고 버터를 넣어 구운 버터브레드.

다양한 야채를 마요네즈에 버무리고 햄과 우유를 곁들였던 샌드위치

 

 

 

불고기감 소고기가 들어간 궁중떡볶이, 치킨너겟과 양파베이글 샌드위치,

스파게티와 브리또 등이 간식 및 주식으로 제공되었네요.

길고 길 것만 같았던 겨울방학이 마무리되니 밥하면서 사진찍는 일과도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건강하게 겨울마무리 잘 하면서 감기에 걸리지않도록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