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8년 3월의 밥상

 

 

3월 봄이라 생각했거늘 꽃샘추위가 기승입니다.

한국인은 밥힘이라는 것을 더욱 느끼게 되는 날씨~~

단백질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기도 하고 아이들도 고기를 먹고 싶다하니

오리고기와 닭고기를 이용해서 상차림을 하였습니다.

훈제오리는 후라이팬에 볶거나 양파 등의 채소도 가미만 하면 맛있으니 좋아하고

닭고기도 닭볶음탕, 닭백숙 등 다양한 반찬으로 활용되니 좋아합니다.

 

 

 

 

닭가슴살을 사서 탄수화물보다 더 먹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닭가슴살은 구워서 땅콩소스 등에 찍어먹을 수도 있고 월남쌈으로 활용하거나

더 다져서 닭가슴살 샌드위치로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의 간식이나 선생님께 선물로 드리기도 했지요.

대신 오이, 당근, 양파 등 야채도 함께 해서 맛과 영양도 골고루 섭취가능하게 했습니다.

 

 

 

 

탄수화물을 줄이자해도 밥이 주는 위안과 중독의 맛을 아는지라

아침식사도 밥을 많이 주게 되네요.

비몽사몽 아이들의 아침식사로 밥에 국을 마는 건지 국에 밥을 마는건지

후다닥닥 먹고 튀어가게 했답니다.

 

 

 

남편의 밥상에는 항상 계란후라이라도 올리는 편인데 아침식사에는 조금 부담되지않을까 싶은데

잘 먹으니 항상 하루 한 개 정도는 드리는 것 같아요.

모든 엄마들의 고민인 "오늘은 뭘먹지?" 저도 같은데

막상 저는 밥에 겉절이, 파김치, 깍두기 등의 김치만으로도 위안을 얻곤 합니다.

 

 

 

 

아이들은 덮밥이나 일품요리도 곧 잘 먹는 편인데

백반은 남편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신경이 쓰이곤 하죠.

항상 먹는게 그렇고 그래서

새로운 것을 찾기도 하지만 항상 그 자리에~~~

만만한게 마파두부, 참치덮밥 등등..

 

 

 

매운 것도 곧잘 먹는 아들이 있으니 고추장두부수제비를 끓여보았습니다.

멸치육수에 고추장을 푼 매콤함 국물에 조개같은게 들어갔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신선스러운 봄을 느끼고자 달래랑 파래도 약간 무쳤거늘

좀 시고 달다며 마다하시니 제가 다 먹었드랬죠.

 

 

 

 

 

밀가루를 줄이자는 노력도 힘들고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정말이었으면 좋겠어요.

냉동김말이와 꼬치어묵, 치킨너겟을 이용한 간장비빔국수와 주먹밥,

스프와 길거리토스트, 컵밥스타일의 간단스런 간식으로 출출함도 달래고

또 다시 밀가루의 향연도 즐겨봅니다.

냉동김말이 참 맛있어요.ㅋㅋ

 

 

 

 

비타민 필요한 계절이니만큼 과일도 구입해서 먹이곤 해요.

사과, 방울토마토, 오렌지가 많이 나와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식재료의 가격이 올랐음을 가계부를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좀 더 안정적인 물가였으면 하고 바라는 주부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물가조절 능력을 요해요.

3월도 잘먹고 건강하길 바라며 수분보충 더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