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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가족상> 2021년 신정상차림

 

 

 

2021년 개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임을 피하게 되는 시기이다보니 조촐하게 4인의 가족만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늦잠을 자는 가족들이 가득하니 엄마도 늦잠을 늘어져라 자고 일어나 주섬주섬

아점으로 준비하는 신정상차림입니다

 

2021 신정상차림

간단스레 쌀떡과 비비고 만두로 떡만두국을 끓이고,

잡채와 새우튀김, 치킨팝샐러드, 콩나물무침과 시금치무침만 준비해요.

 

 

 

 

새우는 냉동으로 베트남산 흰다리새우를 사용했는데 양도 넉넉하고 씹는 맛도 괜찮아서

마요네즈 레몬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었습니다.

연휴에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에도 듬뿍 넣어서 먹었는데

가격과 용량이 적당한 안성맞춤 식재료였어요.

전 날, 냉동된 새우를 냉장실로 옮겨두고 사용하면 좋습니다.

 

 

 

 

 

마요네즈 소스: 마요네즈5큰술, 레몬즙2큰술, 꿀1큰술, 다진당근 약간, 소금, 후추, 설탕 약간씩

핫소스 등을 넣어서 먹어도 좋지만 고추냉이(와사비)를 넣으면 특유의 느낌함을 잡을 수 있어서

가미해서 만듭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새우튀김과 딸이 좋아하는 치킨팝콘을 튀겨서 소스와 곁들여요.

 

 

 

 

신정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떡국이겠죠?

굴떡국과 쇠고기떡국 등을 끓여봤지만 가족 내에서도 호불호가 있으니 쇠고기다시다만 넣어도

훌륭한 육수 맛이 나는 떡만두국을 만듭니다.

너무 심심하니 계란물 풀어주고 취향에 따라 다진마늘, 후추, 김가루 등을 더해줘요.

100%쌀떡은 퍼지지않고 먹는 내내 쫀득한 식감을 전해주며, 비비고 만두와 잘 어울립니다.

 

 

 

 

후다닥 잡채와 시금치나물, 콩나물을 무쳐 두 시간 안에 요리와 세팅 완성!!

늦게 일어나 연휴의 게으름을 만끽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참기름 냄새 오지게 풍겨주니

슬금슬금 식탁으로 나오십니다.

친언니가 전달해준 사과와 배로 후식까지 마무리 됩니다.

 

코로나로 인한 다양한 위기와 침체된 분위기와 불안정함 속에서도 자신들의 생활을 영위해나가는

아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신정상차림을 소박하게 가족과 나눕니다.

손소독 및 개인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확인해보며 2021년엔 좀 더 평안하길 기원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