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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성장

108개월의 딸

 

 

여름방학을 맞은 딸에게도 에너지넘치는 그녀에게 무더위는 잠시 머뭇거리고

주춤하게하는 무서운 것이었나 봅니다.

대신 시원스레 지하철을 타고 가까운 미술관, 박물관, 체험관은 따라 나섰지요.

1주일에 두 번 밀리지않고 일기도 작성했습니다.

 

 

 

 

예쁘고 색감이 끌리는 것을 강렬하게 인지하는 딸에게 체험을 하게 하는 장소는

다양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그녀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어 좋습니다.

미술관도 체험형이 많은지라 관람만 하는 곳으로서보다 더욱 신나게 따라 나선답니다.

대신 멀미를 하므로 약을 챙겨먹거나 든든스레 식사를 꼭 하고 나가며

시원한 물을 담은 보온병을 소지하고 다녀요.

 

 

 

 

그녀는 사람을 빨리 사귀고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잘 파악합니다.

어린 동생들도 잘 데리고 놀며 선물도 해주고 언니다운 면모도 보여줘요.

대신 은근 잔소리도 하는 것 같은데 이종사촌 언니와 엄마의 영향 같습니다.

 

 

 

 

여름방학은 너무 더웠으므로 역시 방콕하였는데 수학과 영어가 약했기에

오빠를 따라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사촌언니도 영어수업을 함께 듣는데 장난이 심하다길래 충고를 했더니 최근엔 수업에 집중하며

잘 하려고 노력한다네요.

오빠와 1주일에 세번 검도를 꾸준히 하며 레고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녀도 잠시 장염증세가 있었지만 심하진 않았고 잘 먹고 자니 많이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슬슬 가슴이 봉긋해지니 일단계로 런닝속옷을 입혀줬으며

생리대만들기 수업도 들었습니다.

그녀가 자신의 변화를 인지하면서 힘들지않도록 엄마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알아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