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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복잡한 생각을 희미하게 정리하기. 4계절이 있는 한국인데 여름과 겨울의 2계절이 있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더워지기 전, 남편이 사준 참치와 노량진에서 공수해주시는 제철 회들로 행복감을 채우고 있어요. 초밥도 좋지만 활어회만이 주는 식감이 살아있는 회들은 봄을 맞아 도다리도 포함되어 있으니 그가 권하는 향 좋고 감미로운 와인과 곁들입니다. 마시지는 못하면서 쟁여 놓는 즐거움을 만끽하시는 남편의 와인과 샴페인들. 와인 냉장고를 구비해서 몽땅 몰아넣었으나 자주 들여다 보지는 못하는 상태이며 할인 적용 및 괜찮은 와인이 있다면 기를 쓰고 찾아가서 구입하는 에너지를 보여주시네요. 아름다운 봄날의 향연은 발길 닿는 곳곳으로 펼쳐지고 있어서 온 동네가 꽃동네입니다. 주민들의 성의를 담은 꽃밭들과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홀연히 떨어지는 벚꽃은 진정 아.. 더보기
서울,성북> 전통혼례식 참석. 북악산을 품어 봄꽃과 연두빛의 자연미가 가득한 삼청각 일화당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남편과 동행합니다. 한성대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왔는데 오랜만에 만나는 남편의 지인분들이 너무나 반가웠어요. 전통 혼례와 어울리는 한옥사이로 전통 예복을 입고 하객을 맞이하시는 신랑분과 국악들이 신비롭고도 한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비오려는 날씨에 남편과 들려봤던 기억이 있던 삼청각은 봄날의 날짜를 품고 있지만 여름 날씨로 강렬한 햇살을 뿜어 내립니다. 야외결혼식이라서 전통예복을 갖춰입은 신랑과 신부의 무더위가 걱정되지만 사진은 정말 화사하게 잘 나오네요. 아름답고 행복해보이는 오늘의 주인공 신랑, 신부의 사진을 운좋게 근접으로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전통예식의 순서로 이어지는 예식은 양가 어머님들의 화촉 점화를 시작으.. 더보기
2024년 4월의 밥상 등원 및 출근하는 가족들의 조식을 챙기는 것이 조금 일상이 되는 4월입니다. 마음을 들뜨게 하는 봄날의 기운은 밥상에도 자리해서 봄나물 및 식재료를 구입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가격이 많이 올라서 걱정이기도 하죠. 오이, 양배추, 양파, 사과를 포함한 과일들의 가격이 정말 무섭도록 요란스레 오르고 있어요. 주부에게 식재료 구입만큼 중요한게 없는데 화가 납니다, 경제 관련해서 이거 밖에 못하겠니?? 식사 준비 및 외식 가격이 모두 부담인 가운데 집밥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실감하게 됩니다. 조금씩 식재료를 사서 소분하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부지런함을 떨어야 할 때군요. 오이부추김치, 참치야채볶음, 무생채, 견과류 멸치볶음, 어묵볶음 등의 반찬을 준비하고 묵은 김치를 활용해서 먹으면서 열성적으로 임합니다. 가족 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