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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노리야 6월 세째주 수업

수영복을 가지고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주제가 물놀이였네요. 다행이 사진찍고 분위기만 내려는 의도라서 물을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수영복은 필수품이 아니었답니다.
부스럭 소리가 나는 파란색과 은색의 커다란 포장재질로 파도를 응용해서 크게 왔다갔다하고 둥글게 동굴처럼 해서 뛰어나가는 놀이를 하자니 슬슬 놀이재미에 발동이 걸린 듯 합니다. 본격적으로 세명씩 커다란고무튜브를 타고 빙빙 돌리기도 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자석을 단 펠트지팡이에 다양한 해양생물 모양으로 오린 펠트지에 클립을 부착한 것으로 낚시놀이도 하고 잡은 생물은 다시 고무튜브에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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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유리벽에 물을 뿌리고 다양한 해양생물 모형을 붙여도 보았지요. 분무기로 물을 뿌리니 펠트지가 붙네요. ㅋㅋ 그리고 알록달록 안경들을 쓰고 비눗방울도 잡아보고 커다란 고무나무에 앉아 사진들을 찍었어요. 동우도 친구들 사이에 앉으라고 하니 앉아 사진찍을 폼을 재네요. 아무튼 작은 것에도 능숙해지는 것을 볼 때면 잘 크고 있구나 싶으면서도 웃음이 나옵니다.
역시 개월수가 있어서인지 아이들의 활동반경이나 몸동작이 크며 명확하게 딱 떨어지는 동작들을 보이는 군요. 어린 반에 있다가 와서 인지 확실히 차이가 있네요. 녀석들은 노는 데 거리낌이 없이 들이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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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걱정을 조금 헀는데 준비물도 안챙겼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수업에 잘 참여해준 아들이 대견해서 사진에 왕관을 넣어줍니다. 선생님은 소라모양의 소리나는 장난감을 선물해주셨어요. 세게 불지 못해서 소리가 안나네요. 그리고 순서대로 줄을 서서 선생님께 손도장도 받았답니다. 씩씩하게 인사하고 나와서 신까지 신고 나가는 착한 아들...오늘은 말그대로 백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