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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8월 세째 주 문화센터 노리야

후덥하더니 한 차례 내려진 비로 조금 시원해졌어요.
덕분에 문화센터 가는 길도 가뿐하군요.


낮 한시가 넘도록 자려고 해서 깨워서 밥먹이고, 응가도 한 번 한 뒤, 고양이 세수로 대충 씻고 문화센터에

갑니다. 자꾸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려 합니다.
물론 늦게 자는 아빠, 엄마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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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학습주제는 무지개끈이었습니다.
제목만 보고는 대체 어떤내용으로 진행될지 감을 잡을 수는 없었어요.
음악에 맞춰 율동을 겸하고 엄마와 마사지도 했다가 수업이 시작되었어요.


슬슬 발동이 걸리네요. 낙하산놀이를 했는데 아이들을 안에 넣기도 하고 공기를 넣어서 부풀려 산처럼 해서 오르게도 해보았어요. 비눗방울을 불어주니 매우 좋아하네요.
최근 들어 몸으로 하는 놀이에 흥미를 가지는 듯 하여 좋습니다.
점프동작을 많이 하면 키크는데 도움이 된다는데 폴짝 거리며 뛰는 것을 보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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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별의 천을 매단 붉은 고리가 달린 무지개끈을 두개 씩 아이들에게 쥐어줍니다.
돌려도 보고, 흔들어도 보고, 손에 끼웠다가 암튼 다양하게 놀아보는 시간이었어요.
알록달록한 티셔츠와도 잘 어울리는 놀이감이었답니다.


선생님은 고리에 일렬로 끼워서 아이들에게 지나가게도 하시고, 얼굴과 머리위로 쓩하고 날려도 주셨어요. 동우가 재미있어 하더군요. 사진을 몇 장 찍지않아서였는지 생각보다 빨리 수업시간이 끈났어요. 물론 선생님께 율동을 겸해 배꼽인사를 하고, 도장을 손과 발에 받고 끈났습니다.

이제 말도 빨리 알아듣고 행동도 빨라졌습니다. 노리야의 인형인 캥거루를 알려줬더니 집으로 와서 바로 캥거루 하고 인지했는지 책을 보며 아는 척을 합니다. 아기를 배에 넣고 다닌다고 일러줬더니 배배..아기아기..하네요.
스폰지 같아서 쑤욱 흡수를 잘하는 뇌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 봅니다.
다음 주에는 마지막 종강시간으로 이벤트를 겸해 의사놀이를 할 예정이라네요. 잊지말고 흰색 옷을 꼬옥 ..준비해야 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