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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105개월의 아들

 

 

 

 유난히 후덥지근했던 여름입니다.

아이는 땀을 몹시도 흘려 샤워를 생활화하고 알러지와도 부단하게 싸움을 하고 있어요.

아무리 위생에 신경쓰고 먹는 것을 주의해도 대체 이 알려지의 원인을 알 수가 없어 갑갑한데

땀이 나거나 열이 많이 생길 경우에는 더욱 심한 것 같네요.

언제까지 약을 달고 살아야하는지 엄마로서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몇 아시는 약사나 지인분들께선 유산균이 좋다고 하시니 먹여보려구요.

 

 

 

여름방학의 한 달 중에서 첫째 주와 마지막 주를 제외하곤 여름방학 캠프와 일정한 숙제를 엄마와 꾸준히

했습니다.

갑자기 좋아지는 습관은 생기지않는 법이므로 항상 규칙적인 생활과 계획이 필요한 아이에게

여름방학 계획표를 세우고 함께 도서관도 가고, 문제집도 풀게하면서 보냈죠.

왠만하면 좋다~라는 말도 적고,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아들인지라 좋아하는 음식을 사먹거나 함께 뭔가를 해주고

원하는 장난감 하나 정도만 사줘도 행복해해서 엄마도 기분좋았습니다.

 

 

 

집근처 도서관에 정말 자주 갔었는데 좋은 프로그램도 많아 좋습니다.

방학에 자주와서 스티커를 붙이면 선물을 준다니 갔었는데 기본7개붙이고 동생사탕받았어요.

이사 전에 살던 곳 도서관 사서누나가 이쪽으로 오셔서 아는 척을 하고 반갑게 인사도 했답니다.

아이가 안보여서 살펴보니 교통안전받는 장소에 앉아있더라구요.  뜬금없기는...

 

좋아하는 책은 한 권 정도만 구입하는 편인데 고모꼐서 책을 잔뜩 상자쨰로 보내주시기도 하고

만화책을 자주 읽는 편이지만 책을 좋아하는 편인 우리 아들은 완전히 신이 났었답니다.

중복되는 책도 있는데 그런 것은 친구나 사촌동생을 준다고 따로 챙겨놓고,

정도 많고 마음이 따뜻한 아이입니다.

 

 

 

아이는 만드는 것과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방과후 학교수업과 미술학원을 고민하다가 인근 스포츠센터의 단기과목을 수강했는데 꽤 좋아하더군요.

그리기와 채색, 만들기, 조물거리기 등 다양하게 해주셔서 미술에 대한 흥미를 갖기엔 좋은 수업이었어요.

아이가 만들어오는 것들을 바로 버리곤 했는데 벽에 붙여두거나 한동안은 집에 놓아두면서 칭찬해주고

해야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답니다.

잘하기보다는 즐거워서 해야한다는 마음을 본 수업이었어요.

 

 

숙제를 다하고 시간이 날때면 뭔가를 그리고 적길 좋아하는 아들은 사진을 찍어달라며 그동안 자신의 작품을

화일안에서 쏟아냅니다.

대부분 만화주인공 캐릭터들이 대대수이지만 각자의 특징도 적고, 비교도 할 수 있어서 카드처럼 놀이도 할 수

있고 동생이나 친구들에게 설명해주기도 해요.

 

아직은 장난감이 좋고, 새로운 것들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한 번 본 영화에 대한 정보를 꿰뚫는 알 것 같으면서도 아직 모르겠는 나의 아들에게

포옹과 더불어 많은 재미를 심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정도의 독립심을 갖추고 있고, 마음이 약한 것은 알겠는데 더욱 견고한 사람이 되도록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