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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좋은책신사고, 새싹맘2기

새싹맘> 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8

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입니다.

제목을 발음해서 읽어보니 굉장히 힘들어서 웃음이 나는 색다른 제목의 동화책이에요.

사투리를 쓰는 지역아이들과 다문화가정도 많은데 북한에서온 탈북가족의 이야기라 매우 새로웠습니다.

 

 

 

예전에는 서울에서 사투리를 듣는 것이 매우 신기했는데 다양한 사람들이 서울로 몰려들다보니 경상도, 전라도 등

특색이 살아있는 독특한 말투는 개성이 묻어나는 듯 하죠.

3학년 1반이 된 태구는 매우 조심스러운데 우리말에 대한 발표를 모둠별로 준비해야해서 걱정입니다.

 

 

 

북한말을 쓰는 태구를 경상도에서 온 민호가 편을 들어주면서 잘해야한다는 동준이와 갈등이 일어나지만

잘 합심하기로 한답니다.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는 태구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했어요.

 

 

 

우리말 발표는 모둠으로 모두 합심하여 우리말과 북한말이라는 주제로 퀴즈형식에 재미있는 발표로 이어지고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1등을 차지하게 된답니다.

 

재미있으면서 감동도 주고 다양하게 살고 있는 현재의 아이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동화책입니다.

그만큼 갈등과 이해가 되기까지 힘들지만 함께 부대끼며 좋은 결과로 이어지며 두루 두루 살아야한다는 것을

따뜻하게 알려주기도 해요.

 

 

 

꼬부랑 국수가 라면이라는 이야기는 정말 미소가 지어지던데 북한말은 좀 더 상상력을 자극하는 듯한 단어들이 많아서

재미있습니다.

새롭고 독특스러우면서도 역사적인 아픔이 잔잔하고 아련하게 그려진 동화책인지라 아이들과 읽으며

많은 이야기를 연달아 나누게 되었습니다.

 

 

누가 옳다 그르다가 아닌 차이를 확인하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속에서

화합과 조화가 생겨난다는 것을 아이가 느낀 듯 싶어요.

생각퀴즈와 단어퀴즈를 풀며 동생과 웃기도 하던데 언제나 웃으며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아이들이었으면 합니다.

 

*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