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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08 육류이용요리 <닭찹살죽&닭안심구이><베이컨김치전&베이글샌드위치)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닭안심과 베이컨으로 이것 저것 만들어 보았습니다.
최근 육류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아들덕에 엄마는 살 좀 찌워보고자 시작하고 있는데
문제는 엄마가 더 많이 찐다는 진실입니당 ㅡ,.ㅡ
닭안심은 5,6개 정도 들어있는데 냉동하면 맛이 떨어지며 지방질이 거의 없는 안심부위라서 바로바로 이용해서 먹었구요. 베이컨은 4개들이 대용량 제품인지라 빵만들때 이용하는 종이랩에 하나씩 켜켜이 놓아 둘둘 말아 냉동해 뒀어요. 이러면 1년은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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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찹쌀죽>
재료: 닭안심1쪽, 대파, 찹쌀, 소금, 맛술(소주)

친정어머니가 해주셨던 느낌으로 만들어 봤어요. 일단 찹살을 씻어 불려놓죠.
닭과 대파, 넉넉한 물을 넣고 중불에 넉넉하게 끓이다가 닭을 건져내서 찢어놓고 닭물도 받아놔요. 참기름에 불렸던 찹살을 볶은 뒤 닭물을 붓고 자작히 20분 정도 끓입니다. 약불에서 찹살 상태를 확인한 뒤 찢어놓은 닭살을 넣고 폭신하게 익히고 소금으로 간해요.
생각보다 손쉽고도 아들녀석이 잘 먹었던 조식이었는데요. 더 팍팍 끓여도 좋을 듯 하구요.
냉장고에 두면 오래두고 먹을 수 있네요. 친구어머님이 싸주셨던 사골국물을 넣어서 간간히 주고 있답니다.

<닭안심구이>
재료: 닭안심3쪽,
재우기: 소금, 향신료(월계수잎), 올리브오일, 우유, 후추
소스: 간장, 굴소스, 설탕, 시럽, 겨자
닭에 재우기 재료를 넣고 30분 이상 뒀다가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궈요.
오븐은 탱탱한 살의 감촉을 느낄수 있어 잠시 궜다가 프라이팬에 궜어요.
스테이크 소스가 없어서 있는 재료로 후다닥 함 만든 소스입니다.
달달하니 비슷하더군요. 닭냄새도 없고 조금 퍽퍽하긴 했지만 괜찮은 간식입니다.
양배추를 깔아서 영양비율도 마추고 퍽퍽한 안심의 느낌을 조금 부드럽게 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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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김치전>
재료: 김치한포기, 부침가루, 식용류, 포도씨유, 계란, 오징어, 베이컨
김치를 잘 게 썰고, 김치국물도 넣어서 매콤한 부침재료를 만들고, 계란과 오징어도 넣어요.
포도씨유와 식용류를 사용하니 더 파삭하니 맛난 느낌이더군요.
얇게 밀어 후라이팬에 올리고 위에 베이컨을 올려줍니다, 뒤집어 잘 구우면 끄읃..
고기나 생선도 자주 뒤집지 않는 것이 좋듯이 부침개 또한 한 번 정도만 뒤집고 살찔 생각은 뒤로하시고 기름을 넉넉히 하시는 것이 맛나요. 베이컨에서 나온 기름으로 인해 녹두전처럼 노릇하니 구수한 맛이 나네요. 동우는 오징어 너무 좋아라합니다.
고기류를 싫어했었는데 아들 덕분에 슬슬 이용도 하고 섭취하게 됩니다.
베이컨은 부침개와 두부김치용으로 매우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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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 샌드위치>
재료: 베이글, 치즈, 양파, 양상치, 크림치즈. 베이컨
베이글을 오븐에 타지않을 정도로만 잠깐 5분 정도 굽고 반을 잘라요.
크림치즈를 위아래 잘라둔 빵에 바르고 링모양의 양파와 양상치, 치즈, 토마토, 구운 베이컨을 올립니다. 크림치즈는 다른 소스없이도 맛이 풍부하도록 하며 채소에서 나온 물기가 베이클에 스며들지 않도록 해준답니다. 관건은 치즈와 토마토인데요. 남편은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아 뺐습니다.
진정한 맛을 모르는 남편....베이글의 퍽퍽함은 부드러운 토마토가 제격인데 말이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