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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대문> 아드만 애니메이션, 월레스&그로밋과 친구들

 

영국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대가인 아드만스튜디오의 전통과 스토리를 보여주는 전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4월 13일~7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아드만 애니메이션, 월레스&그로밋과 친구들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아들과  만들기와 그리기를 좋아하는 딸의 공통부분인지라

기대를 가지고 방문합니다.

 

 

사진촬영불가인 부분이 많긴 해서 아쉽지만 영화제작 전반에 대한 드로잉, 스케치, 인형, 촬영세트 등을

포함하고 있는 내용이라서 광대하였고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월레스&그로밋, 치킨런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 많고 다양한 아드만의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고

생각보다 큰 규모의 오리지널 세트장 및 5월 3일 개봉하는 얼리맨에 대해서도 확인합니다.

13년 만에 발표하는 새 장편 애니메이션이니 더욱 기대되네요.

 

 

"제1관 아이디어가 드로잉이 되고 제2관 드로잉이 조각이 되고 제3관 조명으로 형체를 띄다,

제4관 움직임이 빛에 형태를 부여하다"로 구성됩니다.

아티스트의 재능이 반짝거리며 부각되는 전시는 활기찬 표정으로 아이들을 관람하게 하고

생생한 과정과 추억을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엉뚱한 주인공들과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가 큰 웃음을 주었던 애니메이션이었지요.

 

 

채소와 소품 등 일상적인 것들을 새롭게 보이게하는 감각들은 즐거웠습니다.

촬영한 부분이나 사진들로 보는 것보다 직접 보니 더욱 멋지고 웅장해요.

46주년을 맞았다는 아드만 스튜디오의 역사와 그동안의 일련의 과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특별한 감성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라 전시 역시 특별합니다.

 

 

설치품으로 조명디자인의 중요성을 알리는 제3관입니다.

빛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고 느낌이 다르니 이쪽 저쪽에서도 사진을 찍어보고 멋지고 예쁘게 담기는 과정을

스스로 느껴보게 됩니다.

다양한 스케치를 둘러보면서 그리는 즐거움과 그려보고 싶은 창작력을 드려내는 아이들입니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완성되는 캐릭터들의 완성과 디테일한 부분들이 너무 놀라울 지경입니다.

우리가 영화관에서 사영시간 내에 관람하는 영화들은 아주 작은 부분일 뿐, 완성하기까지의 일련의 작업은

무척 까다롭고 세세한 오랜 정성과 시간의 노고였어요.

이런 노력과 전문성이 존경스럽습니다.

 

 

클레이체험공간과 아드만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담겨있는 전시기념품샵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귀여운 양들을 만들었는데 선생님께서 방법을 알려주시니 안정적으로 진행됩니다.

각자 양을 만들고 귀엽다며 싱글벙글, 엄마도 기분좋아집니다.

무료배포 스케치 페이퍼가 있어서 아이들은 맘에 드는 종이도 3,4장 가져왔어요.

설레이는 낭만과 귀여움의 감동이 전문성을 마주하며 놀라움을 자아내게 하는 전시였습니다.

 

* 아드만애니메이션 :  서울시 동대문구 DDP 배움터 디자인전시관

https://www.instagram.com/bais_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