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역사체험극 축제의 일환으로 아트브릿지에서 멋진 공연을 준비하셨습니다.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2018. 8. 1 ~ 8. 26
정동 세실극장
시청역에서 나오면 도보로 금새 당도하는 정동 세실극장입니다.
더위로 힘들지 않도록 여유있게 도착하여 입장권을 발권하고 탐험대원 신청서에 아이들의 이름을
적고 대기했는데 공연이 끝나면 탐정대원수료증으로 전달되요.
넓고 멋진 공연장을 보면서 착석합니다.
자리에 앉으면 홍띠와 청띠로 머리에 두르게 하시는데 왠지 뭔가 합류하게 되는 듯 한 느낌이죠.
먼저 탐험대장과 함께 소년 이순신을 찾아가는데 그의 어머니를 만나 강강술래 장단에
노래도 불러보고 소년 순신, 그의 친구 성룡이와 개똥이도 만난답니다.
전쟁놀이를 하면서도 효도와 공부, 의리에 대해서도 소개되며
이순신의 과거에 낙방하고 말에서 떨어진 일과 다양한 해상전투의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과 부모들도 공감할 수 있는 위인 이순신을 주인공을 하여
재미와 감동을 느끼게 하는 체험극입니다.
극이 후반부로 접어들자 탐험대원으로서의 역할을 부여받게 되어요.
거대한 왜군 인형에 맞써 보자기포탄을 던져 막아내고
거대한 파도보자기를 헤쳐나가며 청군과 홍군의 공돌리기까지 정말 모두 적극적으로 임합니다.
소리지르고 열정적으로 아이들은 이순신과 그의 친구들과 최상의 에너지를 분출합니다.
어렵고 묵직스러운 위인이었던 이순신을 소년의 눈높이에서 만나게 되고
그의 업적과 인생에 대해 전반적인 깊이와 재미까지 지니게 했던 체험연극이었어요.
멋진 외관과 전통을 지닌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도 둘러보고
1976년 개관하여 폐관되었다가 올해 4월 재개관한 세실극장의 생명력을 느껴봅니다.
역사인물 체험연극과 더불어 정동길 역사문화답사도 이루어지고 있으니
프로그램을 확인하시고 또 다른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정동 세실극장 : 서울 중구 세종대로19길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