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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강남> K현대미술관, ART ON THE LINE

 

 

왔다갔다하며 보면 비어있길래, 폐관되었나? 걱정되던 K현대미술관에서 새로운 전시 중입니다.

'ART ON THE LINE'  예술을 통한 소통과 경로를 찾는다는 주제네요.

조금 쉽고 빠르게 다가올 것 같아서 딸과 방문했습니다.

 

  K현대미술관, ART ON THE LINE  

1층에서 티켓팅, 열체크를 하고 손가방 이상 사이즈의 가방은 사물함에 넣어야 합니다.

2층계단을 오르려니 훵~뚫려서 조금 무섭무섭, 

 

 

 

 

2층 전시장에서는 대표적인 스트릿 아트 작가들 18인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멋스러운 공간은 딸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다른 분들도 인증샷 남기시느라 바빠요.

예술은 어렵고 공감하기 힘들다는 사람들에게 좀 더 친밀하게 다가오는 전시로

원하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좋은것, 아름다운것을 보고 생각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느낍니다만,

함께 공존하는 차별, 냉대, 모순 등의 안타까움도 모른 척 할수는 없는 일이죠.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하는 문제들을 보다 긴밀하고 직접적으로 느끼게 하는 작품을

통해서 메시지를 인지하고 현실적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그래피티는 스트릿아트의 가장 친밀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아이들과도 다양한 대화를 할 수 있었던 계기의 장르입니다.

셰퍼드 페어리, 미스터 브레인 워시 등의 작가의 작품을 돌아보며 멋스러운 작품을

살펴보고 들여다봅니다.

 

 

 

 

로메로 브리토의 화려한 색감이 시선을 끄는 작품도 봅니다.

강렬한 이미지와 전달력을 생각해보고, 제목과 소재도 확인해봅니다.

자유스럽고 절제된 감각이 주는 이미지 전달력은 기억되면서 파급효과를 주는 듯 해요.

몽키버드는 신선한 느낌입니다.

 

 

 

 

그리기를 좋아하는 딸은 소재와 어떻게 그렸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데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K현대미술관의 장점은 공간분할 및 조명의 사용력인 것 같은데요.

이번에도 모니터의 영상과 LED조명으로 꾸민 설치대가 멋졌습니다.

 

 

 

 

알콩달콩한 캐릭터가 시선을 끄는 미미작가의 공간입니다.

꽁냥꽁냥스러운 귀여운 주인공은 괜시리 마음을 위로하고 괜찮다고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선물같은 땡땡이무늬 상자들도 심쿵스럽고

'자신을 사랑하라''위드러브'등의 작품명도 마음의 안정을 전해주네요.

 

 

 

 

2층의 공간을 돌아보고 다시 내려오는 1층의 공간,,,

넓은 공간의 천장은 예술가들의 초상이 걸려져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예술가는 누구인가 돌아보며 유리창 앞에 하나하나 섬세하게 이쁜 전구들도

들여다 보네요. 이뻐, 이뻐~~

다양한 감각과 색채감있는 작가들의 전시력을 보여주는 K현대미술관,

예술가들과 소통하고 관람객이 예술가가 되어보는 전시를 선사한다면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