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둘째육아>/딸의 교육

문화센터 겨울학기-노리야 & 트니트니


노리야 겨울학기의 첫 수업일입니다.
그 장소, 그 시간인데 함께 하는 아이들이 어려보이네요.
우리 딸이 큰건지...아무튼 개월수를 아우르다보니 약간의 체격, 수업집중 등 차이들이 보입니다.
좀 더 큰 개월 수로 이동하려했더니 인원이 꽉차서 이동불가!
이쁜 선생님의 인기가 높으신가봅니다.


컵쌓기놀이를 하였는데 높다, 낮다와 크다, 작다등의 개념인지를 해주려는 것 같은데
그냥 재미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쌓아서 무너뜨리고 케잌처럼 촛불끄고 박수도 쳐보았는데...
 빠르게 진행하더니 이내 전화기 놀이로 혼자 놀고있어요.
선생님과 친밀해져서인지 엄마와 함께 하는 수업을 후딱 해버리고 선생님의
뒤만 졸졸 따릅니다. 아무래도 환한 표정으로 박수치시며 칭찬해주시는게
좋은가봐요.
집에서는 땡깡도 많은데 수업시간에는 순한 양처럼 시키는대로 재빨리 끝내고
다음을 기다리는 착한 딸이 되니말이에요.


낙하산 놀이를 하다가 비눗방울을 끝으로 수업이 끝나요.
이제 손가락 끝으로 비눗방울을 살포시 놓고 엄마에게 내보이기도 하며
제법 잘 가지고 놀게 되었습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잡으러 누비는 것을 보면 참 재미있어 보입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출석잘해서 다윤양의 인지력을 높여보고 싶네요.


아들을 등원차량에 올리고 바로 문화센터에 내려갑니다.
딸에게 도넛하나 안겨주니 엄청 조아하며 모녀뿐인 푸드코트를 누빕니다.
수업시간 즈음하여 들어가니 새로오신 분들과 재수강하신 분들이 잘 어울려져 앉게 되었어요.
오늘도 아이안고 뛰고 구르고 토마토 선생님의 주의사항을 듣느라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다양한 수업내용과 교재를 약속하시며 활달하고 활기차게 수업을 이끄셔서
땀이 줄줄 흐르시는 토마토 선생님의 열정에 재수강까지 하게 되었는데
몸으로 놀려고 많이 하는 딸과 좋은 겨울학기 수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얼굴을 익힌 재수강하시는 어머님들도 인상이 너무 좋으신데....
다음엔 대화도 좀 해봐야겠구요.
집안청소하느라 수업 땡~끝나면 바로 올라와 버리거든요.
딱딱한 첫 인상을 주는 것은 엄마 스스로의 결과물은 아닌가 생각해보면서
좋은 수업시간 선생님, 엄마들, 아이들과 잘 지내볼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