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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교육

문화센터 겨울학기-노리야 & 트니트니


2주 정도를 결석한 것 같아요.
감기와 친정에 맏긴 것 때문에 말이죠..
딸은 CD를 들으며 수업 중에 춤을 추고 엄마가 점프시켜 주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
그래도 잊지 않았는지 가끔 라디오를 만지작 거려요.
옷을 입혀주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자고 하니 알아들었는지 신나 합니다.


오랫만에 수업내용도 인지하지 못하고 갔는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 선생님의 멋진 마술쑈와 흥겨운 성탄 분위기 수업입니다.
선생님은 오랫만에 출석한 딸과 사진도 찍어주시고 머리띠도 빌려주셨어요.
준비와 연습을 많이하셨을 것 같은 재밌는 공연입니다.


불을 끄고 크리스마스 트리도 켜보고 불빛놀이도 했답니다.
어둠을 두려워하지않고 이곳 저곳을 누비벼 즐거했으며
선생님의 빨간 비니 선물도 받고 써보기도 했어요.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불빛으로 사랑한다는 메시질 전달해주셨구요.
행복한 수업을 받아서 인지 행복해보이네요.


역시나 오랫만에 나온 트니트니 수업입니다.
일찍 나와서 넓다란 교실에서 놀았답니다.
기분이 매우 흥겨워보이죠...


동물원판에 코끼리와 악어, 거북이를 붙여보고 거북이 등처럼 생긴 오목한 플라스틱 교구에
올라가서 한 발도 들어보고 점프도 해보다가 타기도 했어요.
저 빨간 볼펜을 엄마가 뻇을까봐 옴팡진 표정좀 보세요..ㅋㅋ
선생님께서는 커다란 악어인형도 가져오셔서 자석이빨을 붙여보았는데
아이들이 두려워했답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오신 깔끔쟁이 토마토선생님은 교구정리를 할 동안,
후다닥 산타할아버지로 변신하셨는데 그 모습을 몹시도 두려워하는 딸이에요.
선생님은 눈사람머리띠와 전기촛불을 선물로 주셨답니다.
머리띠가 맘에 드는지 한참을 착용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녔어요.

오랫만에 가본 수업에서 웃고 즐거워하니 .....빼놓았던 시간들과
앞으로 빠질 시간들 때문에 미안해지네요.
아이가 즐기는 만큼 엄마도 도움이 되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