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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교육

문화센터 노리야&트니트니



봄기운이 먼저 느껴지는지  까탈스럽기도하고 자꾸 나가자고 신호를 보내오는 딸입니다.
문화센터에서 듣는 2가지의 수업속에 나오는 노래를 불러주면
간다는 의미로 알고 옷을 입는데요.
치마를 입혀주면 매우 좋아해서 최근엔 춥지만 바지를 입고 위에 치마를 입혀주곤 해요.
핀도 잘 빼곤 하는데 놀이에 집중하면 빼지않고
이쁘다고 해주면 곧 잘 사진찍으라고 한답니다.
그런 것을 보면서 적응력과 습관화 라는 학습적인 면을 배워가는 것도 같아요.


엄마와 함께 일찍 가봤답니다.
오늘의 주제는 눈이었어요.
하얀 꽃모양 단면의 스티로폴을 뿌려도 보고 막대에 끼워도 봤는데 제법 가운데 구멍을 찾아 잘 넣고 만듭니다.
손사용이 많이 능숙해졌어요.


파란 받침으로 바람을 일으켜도 보고 숨었다가 나타나 보기도 해봤어요.
동그란 공에 눈코입과 손이 그려져있는 공을 빨간 동그란 받침대를 놓고 눈사람으로
만들어보기도 했는데 사진 좀 찍을랬더니 발로 뻥~차버립니다.
일단 공은 던지고 발로 차고 하는 것이라는 것을 오빠를 통해 빨리 배운 탓이에요.


선생님이 뿌려주시는 비눗방울을 한껏 느끼며 수업이 끝나갑니다.
손도장을 받고 즐거워도 했어요.
손과 발에 도장을 받는 것이 칭찬받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정들었는데 이제 한 번 정도의 수업만이 남게되었네요.
즐기면서 수업을 하고 놀이교육의 즐거움을 다윤이가 느끼게 된 수업이라서
엄마도 아쉽기도 하고 선생님께 감사하기도 하네요.
엄마와 함께 하는 수업을 시작으로 혼자 스스로도 재미를 찾아갈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이 모두 성장되는 봄학기를 맞이했으면 합니다.


오빠와 아침 일찍 일어나 밥도 먹고 빵도 먹고 나서 본 트니트니 수업이에요.
역시나 넓다라한 이 장소가 맘에 드는지 신나게 누비고 다니며
친구들에게 안녀엉~하는 명쾌한 인사말을 날립니다.


 오늘의 내용은 숫자에 대한 것입니다.
역시나 성의껏 만들어오신 교구를 가지고 재미나게 놀았어요.
주사위를 던제 나오는 숫자가 3개 맞으면 산타인형5개를 주신다고 했는데 예상치못하게 모두 차지가 되었어요.
3개만 가져오고 2개는 친구들 나눠줍니다.
선생님께서는 모두 1개씩 돌아가게 다시 주셨어요.


이제 한 시간을 남겨두자니 선생님께서는 정이 든 아이들이 더 애틋하신가봐요.
개인적인 일들로 몇 몇 아이들이 빠지는 걸 아시거든요.
다음 주까지 빠지지않고 나오려고 해요.
비타민을 나눠주시니 아이들은 알아서 쪼로록 선생님 앞으로 모입니다.


비타민 포장을 벗겨달라며 힘차게 달려온 딸은 입속에 쏘옥 넣고 싱글벙글이에요.
다시 가서 손도장 발도장까지 토마토선생님의 도장까지 받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선생님께서 손을 벌리시니 다시 쪼로록 품안에 안겼다가 오네요.
아이도 정이 많이 들었나봅니다.

항상 준비하시고 아이들을 위해 땀흘리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