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철길숲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공릉> 경춘선 철길숲길 이름을 알 수 없지만 결혼식의 부케를 연상시키는 흐드러지도록 하얗게 핀 꽃 사이로 걷습니다. 자주 나서게 되는 걷기 좋은 동네, 공릉동이지요. 경춘선 철길숲길 먼저 만난 친구들은 태능에서 시간때문에 빠꾸맞고 앞에 자리한 노원불빛공원 한 바퀴 휘휘 돌았다가 건널목에서 마주하자니 무척 반갑습니다. 마주보기만 해도 스리슬쩍 장난을 걸고 싶은 나의 오래된 벗들.. 그새 변화하고 있는 공릉동은 아날로그 감성을 보여주며 공트럴파크로 불립니다. 외진 그 동네는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길로 변모하여 맛집과 최신유행을 반영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조용히 걸어보며 시간을 곱씹어보기에도 좋겠습니다. 철길에 담벼락은 고운 손길로 벽화를 담고 있어 인증샷 찍기에도 좋으나 나의 오래된 벗들은 도망만 가는구만요. 배가 고프니까는 밥을 먹..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