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빨리가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충남, 보령> 곡우의 만남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 던데 소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태국 여행을 길게 다녀온 친구인데 갑자기 보고 싶어서 무조건 내려갔어요. 삶에서 감속하여 천천히 갈 일들이 생기곤 하는데 '천천히 빨리 가자'는 말도 안되는 마음이 들곤 합니다. 뻥뻥 뚫리는 고속도로를 타고 두 시간 만에 친구를 만났어요. 긴 긴 통화를 하면서도 중요한 건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어머님들처럼 우리가 그러고 있어요. 후딱 개인적인 일들을 마무리하고 우시장이라는 고기 구이 집에서 만납니다. 예약이 꽉 차서 한 자리 남았다며 먼저 자리하고 계신 내 친구는 반갑게 맞아주며 바로 굽습니다. 보령 맛집은 제가 다 가보는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린' 어떻게 될까요..ㅎㅎㅎ 쏘맥으로 만남의 반가움을 나누면서 땟깔 죽여주는 갈비살을 순삭합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