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만남 #모에상동 #하이볼은내것만챙기기 #물회 #막회 #동창친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 춘분의 만남 봄 기운이 완연한 날씨,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신기한 절기, 춘분에 친구가 얼굴 보러 온답니다. 남편과 아들과 대형마트에서 장을 봐서 반찬을 만들고, 외식 할 곳의 예약이 차서 집 밥을 준비해요. 깔끔한 정육점에서 맛있는 육회, 사시미, 우갈비본살을 사다가 냉장고에 준비해두고 그녀가 좋아하는 노랑 후리지아 꽃도 사다가 식탁에 놓습니다. 성북동에서 만났는데 대부분 브레이크 타임의 식당 시간이라서 집 근처로 왔어요. 조식도 못한 그녀와 낮 영업도 가능한 자연산 횟집에서 모듬회를 주문하고 카스 맥주로 수분 충전합니다. 그동안의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얼굴만 보아도 반가운 마음을 풀어놓습니다. 물수건 포장지의 글밥까지 오늘의 만남을 즐겁게 해요. 친구야, 오늘은 하루 종일 입을 열고 먹어야 한다는 굳건한 이야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