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노원>서울북서울시립미술관

 

 

 

 

 교육중심도시인 노원에서 미술관이 없어서 아쉽던 차에

2013년 9월 24일에 서울북서울시립미술관이 오픈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립니다.

서소문 본관, 경희궁미술관, 남서울미술관에 이어 4번째 서울시립미술관인 북서울시립미술관입니다.

 

친구집이 바로 앞인지라 거실에서 볼때마다 공사할때부터 언제 완공되려나 궁금했는데

금새 쑤욱 올라와 오픈한대서 무척 반가워 남매를 데리고 주말에 나서봅니다.

 

 

 

 

 

야외에는 귀여운 도마뱀으로 보이는 알록달록이 3마리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올라가지마시요~소리질러줘서 딸아이를 내려오게 한 뒤 미술관으로 입장해요.

 

전시실과 갤러리를 잘 이용하여 다채로운 기획전시와 특별전시를 개최할 예정으로 보입니다.

어린이갤러리는 지층에 넓고도 확트이게 구성하셨고,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방에서 수유실, 화장실도 깔끔해요.

2층의 아트도서실은 좀 작긴하지만 전시와 관련된 자료의 열람이나 미술정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니

반가운 곳이랍니다.

 

사진촬영불가이던데 모르고 몇 장 찍었더니만

사진촬영금지라고 아들이 슬쩍 일러주는구만요..ㅠ.,ㅠ

관람하시는 대부분이 사진이나 핸폰촬영을 하시던데 홍보하시라고 자유롭게 두셨는가 봅니다.

 

 

 

입구에서부터 하늘거리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야들야들하고 오색찬란한 것의 정체는 비닐이었습니다.

색비닐로 하늘을 나는 익룡같기도 하고 용같기도 한 아름다운 작품이 천장에서부터 내려와 하늘거리고 있어요.

계단으로 올라가서 확인하니 윗부분에서 바람을 일으켜 주고 있었는데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조성이십니다.

지층까지 내려져있어 매우 꼼꼼하게 구성하신 성의를 엿보게 해주시네요.

 

교육프로그램도 초, 중,고, 일반인, 전문인, 장애인까지 구성해두셨고 행사까지 너무나도 행복스럽네요.

 

가을시즌 첫 전시에는 장면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소장품기획전이 1, 2층 전시실을 아우르고 있으며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작품들로 구성해두셨어요.

소장품 사진기획으로 서울풍경이라는 테마의 전시도 있는데 현재 도시의 서울과 서울의 기억이라는 과거의 사진을

통해 서울이라는 주제를 다각적으로 느끼게 해주십니다.

 

아이들과 가족들과 함께 하기 좋은 구성이십니다.

 

 

 

 

지층의 넓고 높게 조성되어있는 어린이갤러리의 활용도에 시선이 끌립니다.

이번 구성도 좋으셨지만 다음의 진행형이 궁금해지네요.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즐겁게 참여하거나 보는 즐거움을 주시려고 노력하신

흔적이 엿보입니다.

 

집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미술관이 들어서서 너무너무 반갑고 기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획과 전시를 부탁드려보아요!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238

sema.seoul.go.kr/bukseoul

 

 

 

 

바로 옆 근린공원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도 뭔가 부스가 마련되어있어 들려보니 평생학습마을축제라고 합니다.

북페스티벌, 영어마을체험, 평생교육원, 콘서트 등을 준비중으로 보이시던데 정오즈음부터 시작하느라

선착순으로 행사참여인원을 받고 계셨어요.

우리도 끼면 좋겠지만 집에 두고 온 아빠생각에 오래 머물진 않습니다.

노원은 아이들 기르기 좋게 하겠다는 슬로건으로 교육과 환경 등 다양한 구성을 펼치심이 느껴져 좋네요.

 

 

 

국대떡볶이에서 남매와 간식먹어요.

떡꼬치, 오뎅, 떡볶이와 군만두를 흡입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잘 먹습니다.

우하하...아빠도 먹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은 오붓하게 엄마와 남매만 오전데이트하고 속히 점심식사 드리러 컴백합니다.

 

손쉽게 엄마와 나서도 좋을 주말나들이,

집가까이에 다양한 문화공간들의 활용을 더욱 고려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