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랜드 신관 4층에 위치한 핸즈온캠퍼스에서 아들과 아들의 친구들, 딸까지 오전 수업을 받게 하였습니다.
오전 10시 수업인데 부랴부랴....반가운 얼굴들은 부지런히 일찍 도착하시었군요.
오랫만에 만난 아이들이라 서먹스러울까 살짝 걱정되었는데 반으로 이동하고 3시간 수업을 들으면서
몇 해전의 친하게 지냈던 아이들로 나왔습니다.
몇 주전 들렸다가 예약을 하지 않고와서 아쉬워하던 남매에게 즐거운 레고체험시간을 다시 갖게 하니 좋네요.
오전과 오후로 2부 구성이며 오전타임은 10시에서 1시까지 3시간의 소요시간, 어린이 1인 비용은 3만원입니다.
부피가 큰 외투와 소지품은 개인사물함에 집어넣고 선생님을 따라 이동해서 수업을 듣게 된데요.
장난감으로만 바라보던 시선이 과학의 원리로 느껴지니 좀 더 세세한 느낌으로 수업을 듣게 되고
지적 호기심도 충족하게 될 것 같습니다.
레고로 게임을 시작해서 재미잇었다는데 태블릿 피씨와 연결해서 풍선터트리기도 했데요.
다양한 로봇을 체험햇다는데 물의 양을 맞추며, 키도 재어주고, 큐브를 맞추는 로봇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8개의 실험실과 2개의 미래형 체험교실이 있고, 소프트웨어 교육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여아와 남아, 연령대로 구분해서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게되는데 레고브릭에 구멍을 내어
핸드폰 줄을 만들어온 딸은 오빠들과는 조금 다르게 수업을 했는가봐요.
초등4학년부터인가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된다고 해서 학부모님들께서 관심이 많으신데
약간의 프로그래밍 수업도 포함되어 있고 어렵지 않다고 아이가 이야기합니다.
레고 이름표를 목에 걸고 이동했는데 또 다른 학습장에서 레고블럭으로 본인의 이름도 만들어봤네요.
귀여워서 쪼르르,, 앉혀놓고 사진을 찍었는데 오빠들 사이에서 본인의 자리를 잡는 딸이 웃겼습니다.
미래형 교실에서 마인드스톰으로 레고로봇도 조종해보고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로봇을 음직이게 했데요.
간단한 명령어로 이동하고 제어되는 로봇들이 신기했는가 봅니다.
길다고 생각했는데 3시간의 수업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엄마들은 이제 다 큰 아이들의 수업인지라 1층 커피숍에서 밀린 수다를 떨었고, 수업이 마칠 시간 즈음 와서 사진찍고
이야기를 실컷 들어주었답니다.
아직 진지하게 호기심으로 임하며 움직이는 블럭 장난감들의 이야기, 외국의 대표 장소의 건물들에 대해서도 대화하며
나설 줄을 모르네요.
아이들에게 가장 오래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레고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과학의 원리까지 접목시켜
더욱 멋진 교육공간과 체험을 갖춰놓으신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와 연령에 따른 구분과 구성도 좋았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기억을 더듬기 좋도록
선물로 주신 달력도 좋지만 학습지 혹은 체험지도 함께 준비해주신다면 해요.
또한 조금은 지루해하고 호기심이 떨어지는 우리 딸의 마음을 보았는데 여자아이들의 레고와 프로그램도
좀 더 갖추셨으면 싶고, 남자친구들이면 엄청 좋아할만한 장소이긴 합니다.
* 핸즈온캠퍼스: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74 전자랜드 신관 4층
http://www.handsoncampus.co.kr/
길게 놀면 좋겠지만 개인일정들이 있으니 식사를 하고 마무리하도록 합니다.
정말 친하게 지냈던 아이들과 엄마들인데 다시 만나도 개인의 장점과 취향을 확인할 수 있고
성장과 마음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좋은 사람은 항상 곁에 두고 가까이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좀 더 좋은 것을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연락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