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주말마다 나설 장소를 자주 물색했는데 요즘은 그러질 않았다가 우연히 알게된
불암산 나비정원입니다.
중계동 은행사거리를 지나 중계주공아파트 단지 쪽으로 자리한 곳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넓고 예쁘며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불암산나비정원
오늘은 가족과 왔지만 친구의 아지트에서도 가까우니 친구들과 좋은 관람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는 하루코스로 계획해봐도 좋겠다 싶어 낄낄거리며 속으로 웃었어요.
1층으로 입장해서 무료지만 발권을 하고 관람방향에 따라 이동하며 관람합니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 쾌적하고 야외공간도 넉넉해서 좋지만 주차공간이 좁으니 대중교통 권해요.
1층 안내데스크 -시청각교육실- 2층 곤충학습관-나비온실-야행성곤충관으로 향하면 되고
3D영상도 1,2회차로 나뉘어 상영되니 확인하고 가시면 좋겠죠?
나비온실은 메인부스로 나비가 생활하는 온도에 맞춰있어 따뜻합니다.
예쁜 식물을 보는 즐거움도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나비가 엄청 많았습니다.
호랑나비, 흰나비, 노랑나비 등 흩날리는 벚꽃도 아름답지만
살아있는 생명체인 하늘거리는 나비들은 정말 멋졌어요.
아이들도 집중해서 나비를 바라보고 사진도 찍습니다.
'에그메아'라는 꽃은 정말 예뻐서 한 참을 들여다보았고 애벌레와 나비의 종류도 확인할 수 있어요.
나비는 종류에 따라 애벌레가 먹는 식물이 달라서 따로 식물재배온실과 사육실도 갖추고 있다 합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신비스러워 바라보는 남방노랑나비와 암끝검은표범나비애벌레가 기억에 남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2층으로 계단을 오르면 곤충학습관입니다.
불암산에 살고있는 곤충들은 물론 다양한 곤충의 특징과 모습을 살펴보며 학습할 수 있으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장소에요.
나비에 대한 정보도 있지만 곤충을 아우르는 특별한 학습공간은 생김새와 특징은 물론 영상과 게임으로
함께 하며 돌아볼 수 있답니다.
불암산나비정원은 나비, 장수풍뎅이, 무당벌레의 커다란 조형물이 아이들에게 인기입니다.
이외에도 치유의 숲길, 불암산자락길, 생태학습관 등의 다양하나 볼거리도 있는데
나무테크를 따라서 불암산 둘레길과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건습지와 생태습지, 생태계류 등을 조성하여 편안한 시선으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인데
작은 개천같은 생태계류에서 올챙이와 가재를 잡는 동네아이들이 많네요.
무더운 날에도 재방문하면 좋겠습니다.
*불암산나비정원: 서울시 노원구 한글비석로12길 51-27 ( 운전면허학원 뒷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