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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육보기 출산이야기

 


 무더위에 예정일을 앞두고 이곳 저곳으로 먹으러만 다녔네요.
남편에게 마지막 둘만의 외식이 될것이라 이야기했던 에비슈라에서의 식사가 있었고,
(언제나 부페에 가면 싸고 맛없는 음식만 골라서 먹는다며 타박하시는 남편입니다.)
함꼐 출산에 도움이 된다는 돼지고기 수육을 먹으러도 갔었어요.
송파체육문화회관쪽이래서 가까운지 알았는데 꽤 멀더군요.
그래도 주민이면 이용하기 좋을만한 운동공간이어서 부러웠답니다.


 이렇게 많이 돌아다니고 걸어다녀선지..
8월 19일, 출산예정일을 정확히 일주일 앞두고 둘째 딸, 육순이가 태어났어요.
주변의 사람들 모두 말씀하시던데, 빨리 나올수 있을 거라는 예상이 맞았네요.
친정엄마와 친언니가 다니러 오셨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병원에 갔다가 출산하게 되어서 다행이었으며, 아들의 하원시간 이후로 배가 아파서 다행이었고, 남편과 함께 출산과정을 함께 하고 탯줄을 자르는 경험을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첫 출산치고는 빠르고 원활했던 첫째 출산이었던 지라, 둘째도 무난하게 순산하였네요.
저녁식사를 후다닥 끝내고 돌아오신 남편이 조금 걱정했을만도 해서, 한 시간 가량~참아가면서 진통을 하다가 막바지 진통에 남편이 놀라기도 했을 무렵, 잘 나았네요.
아이는 생각보다 작은 몸무게인 2.6kg이었지만 49cm로 키가 크고 얼굴도 또렷했습니다.

<고은빛산부인과>
담당의사쌤은 없었지만, 내진 뒤 바로 입원실로 들어갔으며 6시 반경이라선지 추후에 정산내역서를 보니 추가금액이 있더군요. 숙련되어 보이는 친절한 간호사 2분께서 아이와 산모의 상태확인 및 내진을 하였고, 엄마는 침착하게 진통시간을 확인해가며 참았네요.
관장 후, 화장실에 다녀온 뒤 바로 진통시간이 짧아졌고, 의사샘이 조금 늦게 오셔서 진통을 참아가며 호흡하며 힘을 주지 않아야 해서 괴로웠답니다.
그래도 곧 바로 아이가 나와 남편이 탯줄을 자르고 간단한 목욕에도 동참하였습니다.
출혈이 있어 2시간 정도 대기하며 확인된 뒤에 입원실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담요에 둘둘말려서 올라가니 재밌더군요.
후에도 주사, 복용약 등이 전해지고 내진 및 소독이 있으며 좌욕을 많이 하였습니다.
다음 날, 담당의사샘이 나오셨는데 왠지 반갑더군요. ㅋㅋㅋ
병원선택에서 의사, 간호사 및 여러가지 보신 내용들을 인터넷에 올리는 바, 다양한 의견들이 많으신데, 평소 진료대기시간이 거의 없고 집에서도 가까워서 선택한 검진 및 출산병원으로 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숙련된 간호사들도 믿음이 갔고, 식사를 전해주시고 청소해주시는 분들도 좋으시던데요.


 출산을 하고, 신나게 잠을 잘만도 한데, 혼신의 힘을 다하지 않아서인지 ㅋㅋ, 잠이 오지 않아
친정엄마와 출산 직후의 산모는 밤을 거의 꼬박 세웠습니다.
아내를 생각해줍답시고 젤 비싼 영양액을 주문해주신 남편의 성의는 알겠으나 잠오지 않는
산모에게 수술용 바늘로 들어가는 수액은 꾸역꾸역 팔목으로 들어가 부담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부터 시원하게 비도 내리고  엄마도 어제보다는 한결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아들 원에서 친구들의 애정이 담긴 축하카드를 받아왔습니다.
아버지 회사에선 과일바구니가 오고, 엄마의 지인들이 방문해주었네요.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딸과 그러한 딸을 세상밖으로 내보낸 엄마 모두에게 전해지는
축하의 생생한 기운을 받으니 큰 일을 해낸 기분이 듭니다.
친정엄마와 남편은 많은 도움이 되었고, 하룻 밤을 잔 뒤 퇴원했네요.
해가 쨍쨍해서 조금 덥긴 했지만 참을만한 정도이고 아이에겐 적당한 기온입니다.


   퇴원을 하고 주말이 끼어서 많은 가족들과 친구들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친정가족들이 들리고, 부산에서 시어머님이 올라오셨고, 많은 선물과 돈이 들어왔네요.
어서 아이의 이름을 짓고, 도장을 파서 은행에 입금시켜줘야겟습니다.
통장을 만들어 본인에게 쥐어지는 금액을 넣어주는 것이 추억도 되고
추후에도 좋은 것 같아요.
동동생을 너무 이뻐하기도 하지만 조금 시니컬 하기도 하고, 동생의 목욕이라던지 할머님들의 일과에 동참하려고 해서 저지를 당해 우울모드가 되기도 합니다.
가능하면 동참시키려고 간단한 기저귀심부름 등을 시키면서 칭찬을 많이 해주고는 있지만
대소변을 욕실이외의 장소에서 한다든지 해서 나름대로의 고충을 보입니다.

그래도 여자아이라면서 인지하고, 아빠와 함께 엄청난 사랑을 보이기도 해서 놀랍기도 합니다.



 퇴원을 하고 주말이 끼어서 많은 가족들과 친구들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친정가족들이 들리고, 부산에서 시어머님이 올라오셨고, 많은 선물과 돈이 들어왔네요.
어서 아이의 이름을 짓고, 도장을 파서 은행에 입금시켜줘야겟습니다.
동우때도 그러했지만 통장을 만들어 본인에게 쥐어지는 금액을 넣어주는 것이 추억도 되고
추후에도 좋은 것 같아요.
동생을 너무 이뻐하기도 하지만 조금 시니컬 하기도 하고, 동생의 목욕이라던지 할머님들의 일과에 동참하려고 해서 저지를 당해 우울모드가 되기도 합니다.
가능하면 동참시키려고 간단한 기저귀심부름 등을 시키면서 칭찬을 많이 해주고는 있지만
대소변을 욕실이외의 장소에서 한다든지 해서 나름대로의 고충을 보입니다.

그래도 여자아이라면서 인지하고, 아빠와 함께 엄청난 사랑을 보이기도 해서 놀랍기도 합니다.

냉장고엔 케잌이 가득하네요.
한 참 촛불을 불고, 달달한 크림을 먹을 수 잇어서 좋겟어요.
아직 아이가 둘인 힒든 일상은 맞닦드리진 않았으나 곧 회복기간이 지나 혼자 아이들을 챙기고 살림을 다시 진행시켜야하는 미래의 기간이 걱정되기도 하네요.
남편은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만, 아...정말 앞길이 캄캄하네요.
그래도 많이 자랐고, 둘째도 100일정도면 많이 세상에 익숙해질테니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을 지니는것이 그리고 지금의 여유로운 안정의 시간을 즐기는 것이
출산 후, 5일된 엄마가 해야할 일인것 같네요.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