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기운이 많아진 겨울철이지만 잘 먹고 지내고 있습니다.
밥과 언제나 좋아하는 계란후라이, 김 등이 주식인데 다양하게 먹이려고 노력해요.
채소위주의 식단으로 구성하지만 연령대에 맞춰 육식과 생선을 골고루 넣어주고 있지요.
힘들때는 참치통조림, 닭가슴살통조림도 이용해요.
상추나 깻잎, 삶은 양배추에 쌈장을 얹어주면 잘 먹는데 자주 주면 역시 안먹구요.
한 1주일정도는 지나서 줘야된답니다.
연근이 먹고 싶다길래 조금 구입해다가 조려주니 우엉과 비슷한데 연근이 더 맛잇다고 하네요.
원에서 반찬으로 나왔을 때 맛있었나 봐요.
아! 전에 외식을 가니 연근샐러드를 너무 잘 먹더군요.
참깨 소스가 약하게 들어간 올리브유가 첨가된 샐러드여서 많은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것은 아닌 듯 보였지만요.
연근은 끓는 물에 삶았다가 간장과 물엿 간을 해서 약불에 오래조려야 딱딱하지 않아요.
오랫만에 콩나물국을 줬더니 정말 맛있게도 먹네요.
숟가락으로 한 숟갈 듬뿍 퍼서 밥도 먹고 뽀로로 젓가락으로 찬도 집어 먹습니다.
흘리는 것 없이 잘 꼭 꼭 먹어주며 양도 늘때가 아이가 많이 자랐음을 느끼게 해주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만두입니다.
만두피나 칼국수면을 만드는 것에 솜씨가 없는 지라 만두피를 사서 해봤는데요.
속은 항상 김치가 들어가 맵기도 해서 아이들용으로 안맵게 조금 만들어봤어요.
양배추, 숙주와 부추, 돼지고기 갈은 것, 두부 정도만 간략하게 해서 참기름, 소금, 후추로 간만해서 만들어 쪄뒀는데 냉동했다가 다시 해동해서 먹기만 하면 되서 좋아요.
쪄서 후라이팬에 튀겨낸 군만두도 부자간이 좋아하는 간식입니다.
간장과 식초, 물을 섞어 연하게 한 간장소스에 맛나게도 찍어먹어요.
멸치, 다시마 육수를 끓이다가 만두를 넣고 계란물을 돌려주는 만두국도 좋아하는 만두요리 중에 하나라서
뜨겁지 않을 정도로 식혀서 자주 줬어요.
친정엄마를 뵈니 밀가루 반죽에 올리브유를 넣어 숙성하시면 쫄깃하고 찰지던데
다시 한번 배워봐야 겟다는 만들기 힘든 만두피입니다.
역시 밥은 밥이고, 간식은 간식 아니겠습니까?
이 연령대의 아이들처럼 육식을 좋아하는지라 엄마는 변비기운이 항상 있는 아들인지라 채소나 섬유질이 들어있는 것들을 함께 주곤 한답니다.
집근처에 새로생긴 도넛가게에서 아들을 생각해서 퇴근길에 양도 넉넉하게 다양한 도넛을 사서 아빠가 오셨네요. 최근 크리스피도넛 이후, 다양한 도넛 가게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은데 그래도 엄마는 크리스피도넛 오리지널이 젤로다 좋아요.
미스터도넛에서는 오전시간대엔 햄과 치즈 등이 올려진 아침식사용 파이나 머핀등도 선보이고 있던데요. 귀엽게 생긴 사자인형이 엄마는 탐나던데 아들은 시큰둥하더군요.
아빠와 마트에 다녀온 물품에는 냉동 치킨너겟, 냉동 치즈스틱 등 반조리식품이 보입니다.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고, 다양한 가공물질들이 섞여 있을 것이 분명해서 잘 구입하지 않는 편인데, 부자간이 쿵짝이 맞으셨군요.
역시 마트는 엄마가 함께 가야겠습니다.
일단 먹고 싶어서 구입했겠거니 해서 만들어줬어요.
옛날 튀김닭집에서 줬을 법한 양배추에 케찹과 마요네즈를 얹은 샐러드에
머스터드에 꿀을 섞어 허니머스터드소스와 케찹을 함께 줬더니 알아서 꼭 꼭 포크로 찍어 소스에 찍어먹네요. 오렌지쥬스를 함꼐 주었습니다
딸기를 좋아해서 몇 번 사줬는데 딸기우유도 함께 줬어요.
매일 흰우유 혹은 제티 코코아믹스 한 우유만 먹다가 오랫만에 딸기 맛 우유를 먹으니
매혹적인가 봅니다. ㅋㅋ
최근 간식용 과자들도 참 잘나오는 것 같은데 오예스처럼 초코렛이 코팅된 길쭉한 바 스타일의 과자를 참 좋아했어요. 포장지를 버려서 이름은 모르겟네요.
한샘에서 구입한 아동용 식기를 동우가 좋아해서 간식도 주고 밥도 주고 하고 있습니다.
역시 이 나이대는 캐릭터가 먹어줘요. ㅋㅋㅋ
블랙올리브를 너무 좋아해서 피자를 노래부르고 사는 동우여서 이번에도 수입상품을 구입했는데
조금 찜찜한 감이 있긴 해요. 마리오나 보르게스 등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적인 블랙올리브를 구입하곤 했는데, 어떤 보존료가 들어갔으며 유통기한, 생산지 등을 고려해서
확인해보도록 해야겠으며 가능하면 유기농으로 구입해야겠네요.
